판에다가는 한번도 뭘 올려본적 없는데 ;;
각설하고 제가 격은 탐문 수사의 비극을 적겠습니다.
음,임체를 안쓰려고 노력하는데 계속 써지니
걍 썻다가 안썻다가 할께요
뉴스에 기사가 나왔듯 현재 제가 거주하고 있는 계림동에
크디큰 사건이 일어났슴. 지금으로부터 약 한달전.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음.
더 무서운거는 내가 살고 있는 원룸 바로 뒤쪽에서 일어났다는
것임
약 3주전 나는 내가 좋아하는 빨간색 티와 청바지, 하나밖에 없는
검은색 가방을 메고 머리를 감지 않아, 검은색 모자를 눌러쓴채
홈플러스에 가려고 집앞 현관을 나섯음.
그런데 비가 와서 담배를 한대 피우고 다시 집으로 올라가려 하는데
어둠속에서 내 팔을 누군가 갑자기 낚아 채는것임.
순간 소스라치게 놀란나는 긴장한 마음에 눈을 왼쪽으로 흘기며
나름대로의 터프함으로 "뭡니까?"
어둠속의 그분(이하 형사라 칭하겠음)
형사 : 여기 동네 사시죠?
나 : 예, 그런데요? 왜 내 손목을 잡는겁니까?
형사 : 아예, 다름이 아니라 조금만 애기 할수 있을까요?
(형사증을 보여주며 "저는 동부서 형삽니다"
나 : 아, 그러세요? (사실 형사가 아니라 조폭 같이 생겼음)
근데, 무슨일인데요?
형사 : 여기서 할애기는 아니고 집에 들어가서 애기 해도
되겠습니까? 몇호 사세요?
나 : 아예, 202호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에 형사와 같이 들어옴.................
형사 : 다름이 아니고 성폭행 사건 때문에 주변에 탐문 수사를 하고
있는데 인적사항하고 DNA를 체취해가야 되서
물론 그런일을 하실 분은 아니시지만 부득이 하게
협조 좀 부탁드릴려고 찾아왔습니다.
나: 아 그러세요~그럼 그렇게 해야죠. 어떻게 해드리면 될까요?
제 머리카락 몇개 뽑아 드리면 되겠습니까?
형사 : 아니요, 침을 좀 발라야 됩니다.
아~ 해보세요.
나: 아~ (나는 형사님의 포스와 목소리에 다소 순종적이 되어짐)
--- 형사님은 미리 가져온 면봉을 이용해 내 혀에서 몇번을
감돌리며 나의 DNA를 채취----
형사 : (이름과 주민번호, 주소지, 신분증을 필기한후)
협조 감사드립니다.
나 : 근데 어디에서 일어난겁니까?
형사 : 요기 뒤편 원룸인데 여자가 술을 먹고 집에 들어왔는데
술에 취해서 누가 벨을 누르길래 문을 열어줬다가
그렇게 당한거랍니다. 여자도 문제가 좀 있는것이제...
(자세히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말함-_-;; 그럼 당한
사람을 내가 뭐라 생각하겠음?)
나: 그래요.. 참 안됐네요.. 꼭 좀 잡아주세요. 여기 계림동이
참 문제가 많은 동넵니다.
형사 : 네. 협조 감사드립니다. (집밖으로 나감)
나: (와.. 이런일이 일어나다니.. 와 있을수 없구만)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 오후 3시에 핸드폰으로
전화가 옴. 모르는 번호임-----
나: 여보세요?
형사 : 네~ 000씨죠? 여기 동부 경찰섭니다.
00빌 202호 사시는거 맞죠? 지금 집이세요?
(가슴이 철렁 내려앉음, 혹시 설마 그 범인하고 나하고
유전자가 거의 일치해서 내가 용의자로 몰린건가?
내 이름을 어떻게 알고 전화했지?
아니면 내가 순간 기억 상실증에 걸려서 내가 해놓고도
모르는 건가? 내가 그런짓을 했을리 없어 이런 오만가지
생각이 단 1초 사이에 머릿속에 떠오름)
나: 예, 지금 집에 있는데요? 무슨일 땜에 그러시죠?
형사 : 예. 그럼 지금 집으로 찾아뵈도 될까요?
나: 왜 그러시는데요? 혹시 어제 탐문수사 한다고 왔다 갔는데
DNA 채취해 가려고 그러시는 겁니까?
형사 : 아~ 왔다 갔어요? 허허 죄송하게 됬습니다.
(안도가 되긴 했지만 이때부터 기분이 나빠짐)
나: 아니~ 내가 놀고 있는 사람도 아니고 이렇게 전화 안하셧으면
좋겠는데요. 저 몹시 불쾌하거든요?
형사 : 아예..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뚝)
이때 떠오른 생각으로는 내이름을 알았다는게 왠지 집주인
아저씨가 가르켜 줬을것 같다는 생각에 집주인 아저씨한테
전화해서 막 내가 흥분할때 나오는 알아먹지 못하는
소리를 고래고래 침.
아저씨.. 아저씨가 제 이름이랑 휴대폰 번호 알려줬어연?
아놔 쥰짜 아저씨 제가 방세한번 안밀리고 살았는데
저한테 이래도 되요 ㅇ렁퐈어놔ㅣㅍ최ㅏㅓㅇㄴ모라ㅑㅍ
ㅇ파ㅗ어폰어ㅏ퐁ㅍ
ㅇㄴ파ㅗ아ㅓ퐈ㅓㅇㄴ
ㅇ파ㅗ아ㅓㅗ차ㅓ퐈처ㅗ파ㅓㅊㅌ.....
대학교때 이후로 이런 흥분은 처음.
집주인 아저씨는 자기는 절대 안알려 줬다고 자기가 경찰서에
전화한다고 나를 달래줬음 (착한 아저씨임. 근데 월세 증빙영수증을
안준다는 단점이 있음)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토해낸뒤
흥분을 가라 앉히고 생각해보니 내 주소지가 여기로 되있었음;
(집주인 아저씨 죄송합니다)
찝찝한 기분을 몇일동안 가지고 있다가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원상태로 돌아왔는데 바로
이틀전 새벽. 낮과 밤이 바뀐 생활 패턴 때문에
새벽에 잠이오지 않아 자전거를 타고 계림동 일대를 누빔.
혼자서 많은 생각들을 정리하고 결정하는 유일한 취미임.
좁은 골목길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뒤에서 스타렉스 차량이
오길래 나름대로의 매너로 자전거를 갓길에 세우고 차가 지나가길
기다리는데 내앞에서 차가 멈춰섬.
창문이 내려지고 역시나 험악한 인상의 아저씨가 나를 부름
형사 : 안녕하세요. 저는 동부서 형삽니다.(형사증 보여줌)
30분 전부터 이 주변을 계속 맴도시는데 순찰하시는 것도
아니고 왜 그러시는 겁니까?
나: 아~ 잠이 안와서요? 그러면 안됩니까?
형사 : 아니 안되는건 아니고.. (잠시 머뭇 머뭇 거림)
어디 사십니까?
나: 00빌 202호요
형사 : 아~ 00빌 202호요? 00빌 202호라고 하셧죠잉?
나: 네. 저번에 DNA 채취해 가셧거든요?
형사 : 아 그래요? 예 알겠습니다. (하고 가던길 감)
이런 일을 자꾸 격으니 나는 왠지 내가 용의자로 몰리고 있다는
기분...
사건이 일어난 밤. 새벽 2시 정도에 누군가 우리집 벨을 계속
눌렀는데 자고 있던 나는 "누구세요!!!!!!!!" 누구세요!!!!!!!!!!!!!!!!
소리를 고래고래 치니깐 벨을 누르던 사람이 죄송하다고
그냥 갔음,. 그럼 혹시 그사람이 범인이 아닐까 생각해봄..
아무튼 무서운 동네
노인들과 가난의 동네. 광주의 할랭가임
저렴한 월세 때문에 살고 있는데 다음달에 드뎌
계약이 끝난다.
살면서 이런적은 처음인데 이런 사건이 일어난뒤
우리 동네 남자들은 모두 탐문수사의 대상이 되고
용의자로 검사를 받고 있음.
남자분들. 힘으로 여자를 제압하려 하지 마셈.
쥰짜 이런일에 역이는 것도 기분 나쁘지만
당한 여자는 얼매나 상처가 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