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이와 거주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남자이구요
글이 좀깁니다.. 남에 연애사 관심없는 분은 뒤로 가주시고 들어보고 조언해주실분은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인제 200일을 바라보고 있는 커플이였습니다. 지금 분노와 실망감으로 맘을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스럽고 제가 예전 여자친구에게 하던짓을 고스란히 벌을 받고 있는것 같습니다..
항상 판에서만 읽던 일이 저한테도 일어나서 답답하고 미칠것 같은 마음에 이렇게 글을 쓰게됩니다.
지금으로부터 2개월정도 됬네요. 제가 여름방학때 친구들과 2박3일 단기로 물가로 휴가를 왔었습니다. 근데 워낙 저와 여자친구는 믿음이 없던 사이라서(항상 같이있고 떨어져 있질 않았음) 제가 행동을 똑바로 하지 못해서 인가 여자친구는 의심을 하면서 놀러가지 말라고 하더군요
제가 이유를 물어보니 남자들끼리 휴가를 가면 여자들과 놀꺼고 같이 잠까지 잘거 아니냐 이런식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가벼운 질투심으로 하는말로 듣고 그냥 잘갔다온다고 그렇게 휴가를 떠났습니다. 물론 저런말을 진심으로 하는 여자가 어딨습니까..
그러나 2개월 정도 지나고 저는 아는 지인 A 에게 무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A : " 여자친구가 니가 놀러갔을때 나와 같이 술집에 있었다. 내남자친구와 남자친구의 친구도 있었는데 둘이 눈이 맞았나 니여자친구가 자리도 바꿔 앉자고 하고 둘이 엠티까지 갔다 근데 니 여자친구는 술도 별로 안먹었고 엠티까지 순순히 따라갔다 그리고 놀면서 내남자친구 친구가 니여자친구보고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봤는데 없다고 했다라고 했다 또 다음 날 아침에 나와 내남자친구와 니여자친구와 내남자친구 친구랑 넷이 같이 영화를 봤다 "
이렇게 저에게 말하더군요.ㅋㅋ 휴.. 정말 겪어본 남자만 아실겁니다. 별에별 상상에 그림까지 완벽하게 머리에 그려지는데 남자새끼가 26살이라더군요 그래서 이걸 가만히 냅둘수가 없더군요 너무 충격과 아무리그래도 200일을 앞두고 있고 믿음이 어느정도 생겼는데 믿음이 있으니까 제가 친구들이랑 놀러도 간거고 (여자친구가 알아서 잘할 거라는 마음에)
저는 바로 찾아가서 직설적으로 바로 여름때 나 휴가갔을때 뭔짓거리 하고다녔다고 물어봤습니다. 얼굴이 백지가 되서는 어떻게 알았냐고 발뺌 하더군요ㅋㅋ
당한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똑같이 솔직하게 거짓말 하나없이 다 설명해 보라고 했습니다. 여자친구의 말은 이렇더군요. " 니가 너무 구속이 심해서 친구들도 못만났다 너 놀러가서 오랜만에 A 만나서 재밌게 놀고 12시전에 집에 들어갔다 " 이렇게 말하더군요.
아연애시절 제가 씅질드럽고 막말을 잘해서 여자친구가 힘들어했던적이 많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꿋꿋히 저에게 맞춰주고 저 이해해주고 절 사랑해준거 같아요. 제가 그렇게 느꼈으니까요. 본론으로 넘어와서 제가 A랑 둘이서만 놀았냐고 했습니다.
그렇다고 계속 그러더군요 제가 알턱이 없는줄 알았으니까 2개월동안 잘 숨겼으니까
그래서 저는 하나도 빠짐없이 있는그대로 다 말했습니다. 구차하지만 욕도하고 가증스럽다고 꺼지라는말도 했습니다. 그랬더니 울고불고 한번만 만나자고 빌더군요.
만나서 하는말이 더어이없고 열이 받았습니다. 끝까지 모른다고 발뺌하더군요 여자친구가 하는말이 " 니말이 다맞다 그런데 난 술을 너무많이 먹어서 기억이 하나도 안나고 내가 남자친구가 없다고 한건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있는데 분위기를 깨기가 싫었다 그리고 나는 12시전에 집에가려고 일어났는데 그남자가 날 집까지 데려다준다고 같이 나왔었다. 그때 자기한테 엠티를 가자고 한것같은데 그뒤로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자고 일어나니 아래만 벗겨져 있었고 바로 옷입고 나왔다. 근데 다시 친구 A를 만나니 그남자가 같이 있어서 A따라 영화를 같이 봤다 " 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래서 벙쪄있었고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냥 각자 헤어졌습니다.
도대체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여자친구가 그렇게 날좋아했던 애가 나한테 그랬다는게 도저히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매일 집에가면 밥해주고 밥해달라면 다해주고 뭐사다 주고 정말 저한테 잘한 여자친구고 제가 앞으로 너무 잘해줘야 하는 여자친구입니다. 웃긴게 사람마음이라는게 막상 여자친구를 만나니 마음이 약해지고 안아주고 용서해주고 싶더군요.. 용서못할짓 한 사람인거 압니다. 근데 다른남자 저랑 나이차이도 많이나는 남자랑 잤다는 상상하고 오만가지 생각 별에별 생각이 다납니다 너무 열이받아서 아무것도 못하겠고 절대 용서 못하겠습니다.
여자친구는 아직까지 계속 빌고있고 기다린다고하고 자기사 잠시 미쳤었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이말을 믿어야 할지 계속 기분과 맘이 왔다갔다 합니다. 다시 사귀어도 계속 생각날거 같애요 그만끝내는게 정답인것 같습니다. 여자친구를 좋아해주는 남자친구가 멀쩡히 옆에 있는데 이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제가 이러는게 추잡한건가요
처음으로 이여자와 100일도 넘게 간거였고 얘랑 처음한게 많고 얘도 마찬가지인데 어떻게 이럽니까 저 얘 잊기위해서 제또래 여자만나고 문자하고 쪽팔리지만 지금 만나는 여자한테 조언도 듣고 새로운 사랑 할려고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를 아직도 좋아하고 있고 잘해주고 싶은마음이에요 정말 하루하루 지옥같습니다.
이런경험 있는 남자분들의 여러분의 조언듣고싶습니다. 악플도 달게 받을것이고 한마디씩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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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