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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주민이랑 결혼했음. (사진넣었음-_-;)

뽀잉뽀잉 |2010.10.06 01:01
조회 256,658 |추천 163

 

 

 

http://pann.nate.com/b202763716

3살 여아의 무서운 식탐

http://pann.nate.com/b202776873

식탐쟁이 3살 섬나라에 사는 이야기1

http://pann.nate.com/b202805429 (수정해써요ㅠㅠ)

식탐쟁이 3살 섬나라에 사는 이야기 2 

http://pann.nate.com/b202823390

식탐쟁이 3살 섬나라에 사는 이야기 3-1

http://pann.nate.com/b202851499 

식탐쟁이 3살 섬나라에 사는 이야기 3-2

http://pann.nate.com/b202977562

식탐쟁이 3살 섬나라에 사는 이야기 4

 

http://pann.nate.com/b202800251

난 원주민과 결혼했음 1

http://pann.nate.com/b202812038

난 원주민과 결혼했음 2

http://pann.nate.com/b202816222

난 원주민과 결혼했음 3

 http://pann.nate.com/b202836194

난 원주민과 결혼했음 4

http://pann.nate.com/b202927796

 난 원주민과 결혼했음 5

http://pann.nate.com/b203035659
 난 원주민과 결혼했음 6



 

메인 화면에 다시 올라온 기념으로

링크걸기 ㅋㅋㅋ

 

오해하실까바 말씀드리는건데요

밑에 있는 사진들은

전부다 제 남편 맞아요.

 

제가 열심히 글 쓰고 있는데

남편이 뭐하냐면서

전 남친한테 이메일 보내냐고 절 얼마나 닥달하던지;;;;

 

사랑하는 남편님아.

그러니깐 열받으면 한국말 배우세요 ^^

 

 

 

-------------

 

 제 말투에 반감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아직 안읽으신 분들께 미리 말씀드리는건데요

 약간 거친 표현들을 많이 사용한건

 재미를 위함도 있지만

 저희 둘은 실제로 이따금씩 대화를 좀 과격하게 하는 편인데요

 

 그게 정말

 진심을 담아서 상처를 주기 위한 말이 아니라

 장난섞인 애정표현 정도라고 봐주셨으면 해요.

 

 3살이나 어린 남자랑, 그것도 외국인이랑 살면서

 가끔은 서로 오해하는 부분도 있고

 완벽하게 소통이 되지 않을 때가 있는데

 

 그런걸

 마음에 담아두고 참아내며 사는것 보단

 장난스럽게 욕이라도 한마디 해주고 훌훌 털어버리고 푸는게

 저희 나름대로 찾은 방법입니다만.

 

 만약 놈놈놈 하는게 보기 거슬리시면

 그냥...뒤로 가기 눌러주세요.

 

 

 

 *************

 

 

 

 나는 남태평양에 살고있는,

 그래서 어그부츠따윈 한번도 못신어본ㅠㅠ 27살 여자사람이에요.

 오늘도 우리 섬은 아스팔트에서 계란후라이를 해먹을만큼 덥군요.

 (이런 얘긴 왜하는데..-_-)

 

 어쨌든

 우리 남편 얘기를 좀 해보려구요. 초큼 골때리는 남자거든요 ㅋㅋ

 

 친구들이

 혼자만 보기엔 아까운 인물이라고 해서

 그냥 이런 미친놈도 있구나 하고 보시라고...ㅋㅋ 올려봅니다.

 

 

 그럼 시작-_-;;

 

 

 

 

 

 

하나-

 

 남편놈은

 

여기서 태어나고 자란 원주민땀찍 임.

 

 

 

 울 엄마한테 첨으로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얘랑 결혼할거라고-_-;; 전화하던 날..

 

 뭐하는 놈이냐고 해서 '원주민'이라고 했더니

 

 

 

 

 이때까진 비행기는 제주도행만 타보신 우리 엄마..

 

 

 기껏 외국 나가있다는 하나뿐인 딸년이..

 

 나뭇잎으로 거*-_-*기만 가리고 다니면서, 작살로 물고기 잡아먹는...

 

 

 

 ...뭐 그러니깐 부시맨 같은 놈이랑 만난다고........생각하셨다고 함. -_-;;;;;;;;;

 

 

 

 

 

 아무리 대한민국 시골 읍면리보다 낙후한 섬나라에 산다지만

 

 여기 조카 느리긴 해도 나름 광케이블 인터넷 있어서 네이트 판도 볼 수 있고

 

 스마트폰도 있고, 맥흥날드도 있음.

 

 (요고 대단한거임. 옆 섬 사람들은 맥흥날드 먹으로 우리 섬에 경비행기타고 와야 함-_-)

 

 

 

 

 

 하여튼 우리 엄마는 그 길로 뱅기티켓 끊으셨고

 

 멀쩡한 바지에 티셔츠에 운동화 신고 있는 지금의 남편을 보고서야

 

 

 

 

 딸 남친이 부시맨이 아닌것에 놀란가슴 솥뚜껑을 쓰다듬으며(?) 귀국하셨음.

 

 

 

 

 

 근데 사실은 울 엄마가 본 울 남편의 모습은

 

 사실 내가 조작한 '멀쩡한 남자'의 이미지 였다는 걸 우리 엄마는 절대 모를거임.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줬다가는

 

 결혼은 커녕 한국으로 끌려나갔을 지도 모를 일임.

 

 

 

 어쩌면 끌려 나간 편이 나았을 거라는 생각도 가끔 함...=_=

 

 

 

 

 우리 남편은 머리가 길었었음.

 

 여기 문화가 좀 그런건지 머리 긴 남자들이 꽤 많음.

 

 

 

 근데 내 남편은 천연 개-_-꼽슬머리임.

 

 

 

 내가 그렇게 파마 하고싶어도 잘 안나오는 라면같은 컬이 꼬불꼬불 살아있음.

 

 꽃보다 남자 만화책으로 본 사람은 '츠카사'가 누군지 알거임.

 

 젖으면 펴지고 말리면 또로록- 말리던..

 

 아니 사실 젖으면 더 탄력있게 꼬불거리는 한단계 위의 초강력 꼽슬머리임.

 

 머리위에 있는게 라면인지 머리카락인지 도통 구분할 수 없을 정도임. =_=

 

 

 

 

 

 ...근데 또 그게 단발 정도로 길었었음..ㅠㅠ

 

 그 머리를 뒤로 싹- 묶어서 다녔는데

 

 머리를 푸르면 예수님이 거기에 강림하시곤 했었음...;;

 

 

 

 

 게다가 면도하면 큰일나는줄 암.

 

 

 물론 다듬기는 하지만

 

 엄마 오시기 전까지는 한번도 뽀얀 얼굴을 본 적이 없었음.

 

 첨 뽀뽀하던 날엔 너무 까실거려서 참지못하고....따귀를 때렸음 -_-;;;

 

 

 

 

 나는 그 머리랑 수염이 너무너무 싫었는데

 

 자기는 머리랑 수염을 밀면 힘을 못쓴다나 뭐라나...

 

 웃기는 짬뽕. 지가 삼손인줄 알았던 모양임.

 

 

 

 

 그래서 내가 큰맘 먹고 엄마 오기 바로 전 날.

 

 바리깡 들고 자고 있는 녀석의 머리랑 수염 반 쪽을 밀어버렸음. 짱

 

 

 

 

 

 ....지금도 그때 얘기만 하면 자다가도 괴성을 지르면서 벌떡벌떡 깸 -_-;;

 

 남편의 머리랑 수염은 그만큼 소중함.

 

 다시 기르고 있는 그 개꼽슬털들때문에

 

 우리집 린스로 지출하는 돈이 장난이 아님-_-

 

 다음달부터는 개샴푸를 사주던지 해야겠음.

 

 

 

 

 사실 머리는 그닥 큰 문제가 아님.

 

 남편의 패션감각, 아니 우리 섬나라 자체의 패션코드는

 

 도무지 한국인인 나로서는 이해할 수가 없었음.

 

 

 

 

 여기 남자들은 쪼리에 양말을 신고다님...으으

 

 쉬말,.............ㅠㅠ

 

 

 

 

 

 

 

 

 

 

 

    <- 요렇게...ㅠㅠ

 

 

 

 

 

 

 첨 만났을 때는 정말 기절하는 줄 알았음.

 

 부장님 발꼬락 양말도 아니고, 그냥 벙어리양말에다가 쪼리를 신는다는 말임!!!!!!

 

 첨에 만났을때 나는 아주 조심스레...너 무좀이 있냐고 물어봤음.

 

 그랬더니 남편님,

 

 

 

 

 "너는 패션을 몰라!!"

 

 

 

 

 이러고 자빠졌음. 그러더니 나에게 섬나라 패션에 대해 일장연설을 하심.

 

 ....물론 나한텐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임..

 

 사귀기 시작해서 일주일 후에

 

 그 쪼리들 다 갖다 버렸음. -_- 물론 남편은 내가 버린거 아직까지 절대 모름.

 

 

 

 다음날 쪼리를 찾던 남편은

 

 누가 훔쳐갔다면서 경찰에 신고했지만

 

 너무너무 한가해서 뒤가 급할때나 싸이렌을 켜시는 섬나라 경찰님들도

 

 냄새나는 쪼리는 찾아주지 않았음. ㅋㅋ

 

 

 

 

 

 물론 남편의 겉모습을 보고 사랑한 것은 아님.

 

 겉모습을 보고 사랑했으면 결혼까진 절대 못했을거임. -_-

 

 외국인이랑 연애하는 사람들 보면

 

 별처럼 빛나는 파랑눈깔에 샤방샤방 뽀얀 피부에 찰랑찰랑 기타등등...뭐 이렇지만

 

 우리 남편은 그중 단 하나도 포함이 안되는 남자임. ;;

 

 

 

 우리 엄마의 표현을 빌려쓰자면

 

 '마당쇠' 처럼 생겼음. -_-;;;;;

 

 엄마가 뭐라 좋은 표현을 찾지 못해서

 

 참....믿음직 스럽게 생겼구나.............라고 하셨음. ㅋㅋ

 

 

 

 

 한국말을 모르는 남편은 ??? 요런 표정으로 나한테 통역을 요구했고

 

 나는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37초를 고민한 끝에

 

 

 

 "...........엄마가 너 잘생겼대...."

 

 

 

 라고 얼버무렸음.

 

 남편은 그 말을 아직도 철썩같이 믿고

 

 

 

 

 "너네 엄마도 인정하신 외모다. 여자야. 감사하게 생각해라."

 

 

 

 

 이러고 계심. ㅠㅠ

 

 

 

 

 

 

 

 그나마 요 사진이 젤 내 남편처럼 나왔음 =_=

 

 지가 징짜 잘생긴줄 암. 저 귀여운척 하면서 사진찍은걸 보시라

 

 

 베이비. 귀여운척은 정말 아니거든. 제발... 거부

 

 

 

 보면 알겠지만 쵸큼 머리가 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머리크다고 놀리면

 

 어릴때 우리 시엄마가 자기를 자꾸 떨어트려서 그렇다고

 

 말도안되는 멍멍이 소리를 하심.

 

 

 

 

 

 요즘 한국말을 배우고 있는데

 

 젤 처음 배운 말이

 

 

 

 

 

 

 

 

 

 "똥꼬만져줘-_-;;;;;;;;;;;;;;;;;;;;;;" 임.........

 

 

 

 

 여기에 대한 비하인드스토리는..........졸려서 그만 써야겠음.

 

 여기까지는 사실 프롤로그에 불과함.

 

 실질적인 에피소드들은 너무 많아서 한편에 설명 불가.

 

 톡되면 진짜 에피소드 들고 오겠음.

 

 우리 남편이 얼마나 골때리는 사람인지 설명하려면

 

 오박 육일로도 모자름 -_-

 

 

 

 

그럼 끝-;;

 

 

추천수163
반대수0
베플자갈치|2010.10.06 06:33
판에는 왜이렇게 나랑 밀당하려는것들이 많은거냐 ,,,,,,,,,,,, 이긍 베플이넹 ㅋㅋ 집이나 지어볼까- 뚝딱뚝딱 http://www.cyworld.com/ekzkfkdl
베플가을바람 |2010.10.07 09:24
다 좋고 잘 보고 있는데요 욕좀 빼고 해주세요 나이가 작은 애들도 아니고.,, 보기 안 좋네요
베플-|2010.10.07 09:02
남편놈이라니.. 참. 니 수준도 알만하다..ㅋㅋ 제얼굴에 침뱉긴데. ㅉㅉㅉㅉ 그리고 말하는거 자체가 싼티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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