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웹서핑을 하다가 어제일자 인터넷뉴스를 하나 보았습니다.
지난 3월 천안함 침몰사고로 숨진 故 정범구 병장의 어머니 되시는 심복섭씨가
정부 보상금 1억원을 아들의 모교인 강원대에 장학금으로 기부해 주었다는 기사였습니다.
정부 보상금 2억원 중 어릴 때 아들을 버리고 떠났던 친부가 찾아간 1억원을 제외하면
모친이 받은 돈의 전부였더군요.
남의 말 하기 좋아하는 혹자들은 ‘천안함 사건으로 숨진 아들 때문에 부모들은
횡재하는구나’하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었지만...
하지만 故 정범구 병장 어머님 같은 사람에게는 이보다 무섭고 잔인하게 가슴을
꽂는 비수가 아닐수 없겠지요!!
故 정범구 병장 모친의 장학금 기부 결정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였을겁니다.
그것은 '아들의 목숨'과 바꾼 것이기에 말이죠
그러나 장학금 기부가 곧 아들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고
1억원이란 큰 금액을 기꺼이 기부한 것일테죠...
앞으로 강원대에서는 1억원을 기부한 모친의 뜻을 기려 향후 2년간 3억원 규모의
‘정범구 호국장학기금’을 추가로 조성해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故 정범구 병장의 모친을 보면 기부에 대해 인색한 제가 왠지 부끄러워 지네요..
해군 입대전의 故 정범구 병장의 모습이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