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부터 찜해놨다가 드디어 가보게 됩니다.
당시 회사 직원이 떡볶이 맛있다고 말해줘서 가봐야지 해놓고서는,
2007년에 대구에 내려오게 되고 어떻게 저떻게 잊혀진 집이었는데
다시 인천에 올라와서는 항상 가보고 싶었던 집.
내가 다른 떡볶이 포스팅할때마다 언급하는 집이
청천동 외환은행 앞 포차 떡볶이입니다. 일명 해장 떡볶이..
주변의 은행, 우체국 직원들에게는 소문난 떡볶이 맛집입니다.
그렇게 자주 다녔으면서 아직 카메라 들고는 찾아가보지 못한 곳.
그 집과는 또 다른 초딩때 먹던 떡볶이 맛을 느낄수 있을듯하여
기대반 우려(호기심)반으로 찾았습니다. 일요일에도 영업하더군요.
포장 손님으로 항상 줄서 있는 집입니다.
가게 내부가 아주 협소합니다. 4인용 테이블 하나에 벽보고 먹을수 있는
다소 긴 테이블이 있는데 그곳도 4명이 앉으면 꽉 차는.. 아주 작은 공간.
4인용 테이블은 냉장고 앞이다 보니 아주머니들이 재료꺼내거나 할때
수시로 일어나서 비켜줘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포장할 손님들이 수십명이 다녀간 뒤에야 자리에 들어가서 앉을수 있었습니다.
떡볶이는 저기 보이는 전자렌지 위, 왼쪽의 냄비에 오뎅국물 부어 익힌후에
철판으로 옮겨 붓더라구요. 저 오른쪽의 냄비에는 순대가 삶겨져 있습니다.
떡볶이 1인분, 튀김 만두 4개를 주문했습니다.
양념에 뻑뻑하게 볶여진 떡볶이가 등장했어요.
길쭉한 떡볶이.. 복고풍스러운 비쥬얼의 이런 떡볶이 좋아합니다.
파향이 어울어진 달달함이 너무 정겹습니다.
아니 맛있었습니다. 같이 온 동생으로 이구동성으로
' 우왘 이거 완전 초딩때 학교앞 떡볶이 맛인데?!?! '
초딩때 학교 앞 문방구, 분식점에서 대충 튀겨 팔던 뚱뚱한 못난이 만두에는
이렇게 당면소만 가득했었지요. 지금도 든거 없이 만든 당면 만두가
대구에서는 인기 입니다. 여기는 기성품이겠지만, 그냥 이런 모양과 맛은
어릴적에 먹어본 추억의 맛과 느낌을 불러옴으로 인해 그냥 좋을뿐입니다.
*^^*
이렇게 먹어야 제 맛이죠.
맛있게 먹었어요. 손님들이 많이 찾음은 분명 이유가 있음이겠죠.
이것 저것 따지는 개인 취향에 따라 맛의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모든 건 본인의 기호도! 나는 모녀 떡볶이의 맛이 즐거웠습니다.^^
인천 부평일대에서 떡볶이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거의 가보셨겠지만
모르셨던 분이 있다면 한번 드셔보시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맛입니다.
부평 남부역앞 큰길 나가는 우측 모퉁이에 있습니다.
떡볶이 먹고 남부역쪽으로 걸어와 미니스탑 편의점에서
탄산 음료 한캔 딱 마셔주고 흐뭇하게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주차는 부평 남부역 주위 갓길 빈틈에 잠시 콕~
인천 맛집을 찾는 사람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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