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기 북부쪽에서 양계장 하는 집 아들입니다.
요즘 배추도 그렇고 닭도 그렇고
뭐 현지에서는 얼마에 파는데 중간 유통업자들이 다 떼먹고
소비자들에게는 몇 배의 가격으로 팔린다며 문제를 심각하게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뭐 문제가 공론화 되긴 했지만 저는 별로 관심이 없네요
한 10년전에 치킨 가격 만원 이었죠?
그때 닭가격 1500~2000원이었습니다. 여름에 복날시즌 3천원일때도 있지만요.
지금은요?
1800~2500원입니다.
치킨값 7,8천원 오를때 닭 값 5백원 올랐습니다.
닭이 보통 3천원이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 부자됐을겁니다.
3천원이라는 가격은 아마 중간 유통업체까지 지나서 본사로 들어가는
가격을 말하는 걸껍니다. 하지만 대부분 본사에서 직접 농장까지 차량가져와서 가져
가니까....왜 3천원으로 오르는진 모르겠네요?
닭가격 보통 1800~2300원 정도구요 이 가격 거의 15년 넘게 변동없다고 하십니다.
여름 복날시즌 2달 정도만 2500~3500 선이구요. 이것도 매일매일이 다릅니다.
이건 닭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농수축산식품이 마찬가지 입니다.
가격이 매일 바뀌고 시즌에 따라 천차만별이에요.
닭크기나 품종에 따라서도 다르지만요. 대부분 우리가 사먹는 삼계탕용, 치킨용은
가격 이 정도 입니다.
이거 대한양계협회가면 매일 주가 처럼 나옵니다.-_- 무슨 비밀도 아니구요.
치킨업체 먹고 살려면 어쩔수 없다 하시는데,
일반 소규모 프랜차이즈 분점이나 동네치킨집 얘기가 아닙니다.
대규모 유통 업체에서 가격을 정하니까요.
어떻게 식품가격이 원가는 그대로 인데,
소비자 가격이 2배로 오르나요?
담합이 아니라면 치킨에 금이라도 섞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