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첨 써보는 20살男 임.
처음 쓰는거 만큼 음슴 체를 쓰겠음.
때는 약 두달전 올해 여름임. 올해 여름음 참 더웠음
나님은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얘는 18살임.
난 우리아파트 15층을 사는데 어느날 부턴가 내 남동생님이
우리 아파트 9층 사는 여자애가 엄청 이쁘다고 노래를 함.
막 자기네 학교인데 자기네 학교에서 여신 이라고 통한댔음.
내동생놈이 어느정도냐면 동생네 학교는 고3과 고1,2 는 등교시간이 다름
그런데 이 9층 어여쁜여고생누나와 같이 학교를 가려고 매일 일찍나가서
엘리베이터 타고 기다림. 난 처음에 이핼 할수없엇음 얼마나이쁘길래
이렇게까지 하나.. 그러다가 우연히 내 대학수업 끝나고 친구들과
한잔 격하게 한후 집을가다가 어여쁜 여고생을 우리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침. 난 그때 직감했음. 아 얘가 동생이 말한 9층 아이구나.
난 동생한텐 "병신아 아무리 이뻐도 그렇게 일찍 일어나서 기다리는 짓따윈
안해"
라고 씨크하게 말함. 그러나 이 여고생을 보자 새벽 5시라도 일어날수
있을거 같은 기분이 들었음. 키는 165정도에 얼굴은 완전 짝아서 화장도 별로
안했는데 새하얀 얼굴과 큰눈 오똑한 코. 게다가 하복을 입고있었는데 몸매마저
일품 이었음.. 이름하여 말랐는데 몸매가좋은? 술김에서 인지 몰라도 아무튼
김태희보다 이뻐보였음(내눈에만임 내눈에만 욕하지마셈) 난 엘리베이터를
같이 탔고 콩닥거리는 마음을 내보이지 않기위해 쥰니 시크하게 쳐다도 안보고
괜히 시계들여다보고 그랬음. 절대 부끄러워서 안쳐다본거 아님. 그렇게
첫마주침 이후에도 여러번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음. 슈퍼갈떄나 운동 갈떄나
가끔 학교갔따와서도. 그렇게 몇번을 마주치다가 올 7월 말쯤에 사건이 터져버림.
여느때와 같이 대학수업이끝난후 술을 퍼마시고 12시쯤 집에 가는길이었음.
아파트 단지를 걸어가고있네 저~ 만치 그 여학생이 보였음 참고로 이 여학생은
고3이라 매일 독서실이나 야자를 함 그래서 매일매일 늦는거 같엤음.
어쨋든 멀리 저 여학생이 보이자 또 술을 먹어서인지 막 그 여학생 얼굴이
너무 보고싶은거임. 서로 아는체도 안하지만 그래도 눈인사 정도는 하니까
가서 막 눈인사정도 하고싶었음. 솔직히 술먹어서 그런지 말도 걸어보고도 싶엇고
그래서 막 빠른걸음으로 쫓아갔음. 그런데 내가 빠른걸음으로 가자 그 여학생
걸음걸이도 막 빨라지는거 아니겠음? 떄아닌 경찰과도둑 놀이가됨 이름하여 경도.
나님 참고로 초딩떄 경도계의 이봉주로 불렷음. 그떈 이봉주가 달리기가 제일빠른
줄 알아서 그렇게 불림. 어쨋든 나님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꼇음. 설마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나? 하고 오기가 생김. 걷다가 슬슬 조금씩 뛰기시작함.
물론 대놓고 뛰진 않음 여학생이 살짝 고개를 돌릴때마다 멈추고 앞에볼떈
막 뛰었음 그렇게 우린 거리가 거의좁혀졌을떄쯤. 갑자기 그여학생이 꺄아악!
하고 소릴 지르는게 아니겠음? 나 순간 완전 놀랐음. 아마 나인지 모르고
이상한사람으로 생각했나 생각하고 좀더 달려가서 내 얼굴을 보여줌. 그 여학생
막 눈물이 글썽거렸음(눈물이 글썽거리니 너무사랑스럽게이뻤음) 그 여학생
드디어 내얼굴을 보고 안심+무안+부끄 표정으로 날 쳐다봄.
나 : 괜찬아요? 넘어지셨어요?
여학생 : 아..아뇨;;그게..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하고 씨크하게 일어나서 아파트 안으로 들어감 물론 나도 같은 아파트니까
살짝 거리를 두고 같이 들어감. 엘리베이터 같이 탔음. 서로 쥰니 무안함.
그런데 이게 왠일? 그렇게 말없던 여학생이 먼저 말을건넴.
여학생 : 아 저 사실 이상한사람이 쫓아오는줄알고..
나 : 아 그랬어요? 아.. 집에 동생혼자있어서 동생이 빨리오라고 해서 급하게
가다보니까 뛰게됐는데 그게 그렇게보였나봐요(나님 쥰니 나떄문에 도망가고
무서워하고 있는거 알앗는데 거짓말함. 그렇다고 딱까놓고 아 너님이 너무이뻐서
보려ㅑ고 쫓아갓다라곤 할순 없잖음? 그리고 최대한 중저음으로 얘기함)
여학생 : 많이 놀라셨죠.. 죄송합니다(90도 인사함)
나 : 아니에요 괜찬아요.. 매일 밤늦게 다니시던데 조심하세요..
여학생 : 예 감사합니다.
더 대화를 하고싶엇지만 아시다시피 9층사는 뇨자라서 몇마디 못하고 내림.
난 그때 영화처럼 엘리베이터가 멈췄으면 하는 상상을 했지만 역시 그건 영화임.
그일이있은후 나님 과 여학생은 마주칠떄마다 서로 인사를 함.
여학생이 막 먼저 인사해줌 ㅠㅠ 눈웃음치면서.. 이 뇨자는 눈웃음까지
있음.. 진짜 완벽함 흠잡을게 없는거같음.
그리고 그사건이 있고 3주후. 진짜 사건이 터져버림.
나님 이번엔 동아리 회의떄문에 학교가 좀 늦게끝남 버스 타고 집근처오니
10시쯤되있었음. 동생이 엄마아빠랑 먹을라고 치킨시켜놨다길래 쥰니 빠른걸음으
로 집에가고 있었음. 그런데 저앞에 또 그 여학생이 보이는게 아니었음?
난 또 여학생을 놀래키기 싫었음 그래서 최대한 느린 걸음으로 거리를 점점
벌리면서 걷고 있었음. 그렇게 걸어가고있는데
위에가 우리 아파트 단지 구조임. 빨간점=여학생 파란점=강간범 검은점=나
임. 거리를 벌리며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골목에서 모자를 푹눌러쓴
한 남정네가 나오는게 아니겠음? 난 그래서 어? 저골목엔 아무것도 없고
쓰레기장밖에 없는데 라고 생각했음. 난 설마 설마 했음.. 근데 그 강간범의
걸음걸이속도가 갑자기 급 빨라지는거아님? 순식간에 그 여학생 바로 뒤까지
붙어버림. 나님은 생각했음 ' 그냥 급한일이 있어서 가는 걸꺼야. 나처럼 집에서
동생이나 형이 치킨을 시켜서 빨리 가서 먹을려고 저런느거일꺼야 ' 이런식으로
생각햇음. 근데 이 강간범 녀석이 막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가는거임 누구있나
하고. 아 나순간 수만가지에 생각이 스쳐감. 어떻게 해야하지 하고 생각하다가
일단 나도 거리를 좁힘. 무슨일이 생겼을시를 대비해서. 막 거리를 좁혓음
그런데 갑자기 그 강간범이 그 여학생에 목에 이상한 칼같은걸 들이대더니
입을 막는게 아니겠음? 나 순간 경직. 멈춰버림. 더이상 거릴 좁히지못함.
일단 나님 쥰니 무서웠음. 나 겁많아서 자이로드롭도 못타는 남자임.
그 상태로 그 여학생을 연두색 점인 폐휴지버리는 창고로 데리고 들어감.
폐휴지 버리는 창고라고 암? 막 이상한 컨테이너박스인데 거안에 폐휴지들이
가득 차있음. 참고로 우리아파트 재개발전 아파트라 무지막지하게 사람도 없고
막 사는사람도 몇안됨. 아파트가 너무 후져서. 난 솔직한 마음에 막 집으로
뛰어들어가서 치킨이나 먹으면서 잊고싶었음. 그러나 그녀가 누구임.. 바로
얼굴도 이쁘고 나에게 매일매일 먼저 눈웃음치면서 인사해주는 뇨자임..
게다가 내가 내입으로 조심히 다니라고 했는데 그냥 넘어갈순 없었음
난 진짜 고양이보다 조용하게 그 폐휴지버리는곳 문앞까지 걸어감.
문 안으로 쳐다봤는데 그 남자가 아직도 그여학생 목에다 칼을 대고
있는거임 나님 진짜 머리 게속 굴렷음. 참고로 나님 딴건몰라도 침착함에선
어디가서 뒤지지 않음. 방에 곱등이가 출몰해도 침착하게 대처해서 죽이는
사람임. 일단 목에 칼을 대고 있으니 섣불리 달려들었다간 여학생이 다치기
쉽상이었음. 그래서 계속해서 그 남자를 주시했음 그 남자가 지 손으로 교복을
벗기려고 함. 그러나 잘 안벗겨짐 반항도 반항이지만 한손엔 칼을 쥐고있고
여학생 에서 있다보니 막 단추풀기도 어렵고 그랬나봄.
그래서 그 남자가 안되겠는지 자리를 그 여학생 앞으로 옴김 그래서 칼만
올려놓고 그 여학생보고 직접 벗으라고 함. 막 소리치면 죽는다는둥.
나 방금 사람한명 죽이고 왔으니 한명더죽이는거 쉽다는둥 막 이러면서
위협함. 그여학생 어쩔수 없다는듯 눈물을 흘리면 교복단추를 막 푸는거임
나 이젠 안되겠다 싶었음. 칼도 여학생한테서 꽤나멀리떨어졋고. 아깐 바로뒤에서
목에대고잇었지만 지금은 여학생이 옷벗는걸 보면서 앞에서 살짝떨어져서
칼만 겨누고있었기에 난 진짜 조심스레 그 남자뒤로 다가갔음 다가가다가
그 여학생과 눈이 마주침. 그 여학생 나보자마자 급 경직. 남자가 그걸보고
뒤를 돌아보려는 순간 난 일단 그 남자가 칼을들고있떤 오른손을 두손으로 꽉
잡았음. 칼맞았기 싫엇기에. 그러자 그남자가 다른 손으로 내얼굴을 막떄림
난 서너대 맞다가 칼을 들고있떤 손에 가운데 손가락을 온힘껏 꺾어버림.
진심 빠직 소리와함꼐 꺾임. 난 두손이엇기에. 그 남자 칼을떨구면 미친듯이
비명을 지름. 많이 아팠나봄; 그 순간 바로 그 남자를 폐휴지쪽에 밀쳐버리고
고딩떄 축구하던 실력으로 실컷 발로 밟고 차고했음. 진짜 이성을 잃어서
막떄렷음. 막 떄리면서 그 여학생에게 소리쳣음
나 빨리 도망가!! 도망가만 한 20번 외친듯함. 그제서야 정신차렸는지
그 여학생 막 도망갔음 자기네 아파트로 그 여학생이 가고 몇초후 나도
이젠 안되겠다싶어서 막 떄리다가 나도도망감. ㅋㅋ 일단 내가 떄리고있어서
안맞는거지 그남자 정신차리고 일어나면 나 싸울자신업었음. 그냥 무서웠음
나도 여자 도망간거보고 막 도망갔음. 집으로들어오자마자 경찰에 신고했고
우리 아파트 그날 새벽까지 난리엿음. 아 너무 오래썼나봄.
2편은 톡되면 쓰겠음.
그렇게 난 집으로 도망와서 경찰서에 신고를 했고 그날 우리 아파트 단지 경찰들과
아줌마들 경비아저씨들(아파트가후져서몇분안게심) 등이 모여서 새벽까지 이야길
나눴음 경찰이와서 여러가지 뭐 써야한대서 나님 경찰서 가서 막 묻는거에 대답하고
막 있엇던일쓰고 그러고있는데. 그 여학생의 부모님인듯한 분들이 경찰서에 들어왔음
부모님들이 오자마자 막 울면서 고맙다고 함. 나님 그 강간범한테 3~4대 정도 얼굴을
맞아서 입술찢어지고 눈부은 상태였는데 그거보면서 괜찬냐면서 막 사례금
준다고 함. 나님은 최대한 멋있게(미래에 장인장모가 될수도잇으니) 괜찬다고 함.
범인 인상착의랑 그런거 다 경찰서에 얘기하고 한 두시간 있다가 난 집으로 다시
돌아올수 있었음. 그리고 그 있었던일을 내 동생과 아침이 새도록 얘기함.
내 동생은 참고로 날 개무시함. 형으로 안봄. 심지어 우리 엄마아빠 마저 심부름
시킬떄 동생대신 날 시킴. 근데 그날따라 내 동생의 눈은 존경어린 눈빛 이었음.
난 그 다음날 학교를 가지않고 낮까지 푹 잤음. 부모님도 너가 왠일로 그런일을
했냐며 학교 안가도 뭐라안함. 낮에 일어나서 라면먹고있는데 동생이 옴.
동생이 오자마자 그 여학생 말꺼냄. 학교에 안왔다고함. 무슨일이 나기전에
내가 달려들었기에 괜찬을줄알앗는데 여자들은 그게 아닌가봄. 많이 힘들고 정신적
충격을 받아서 안온거 같았음. 그리고 그날 저녁에 갑작스레 초인종이 울림.
나님 나가봤음. 그 여학생과 부모님이 오신거임. 부모님이 또 날 보시자마자
정말고맙다고 막 꾸벅인사하심. 난 너털웃음지으면서 괜찬다고 함
나님은 그여학생을 보고 괜찬으세요? 라고 물어봄. 그 여학생 괜찬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는지 막 어색한 웃음지으면서 괜찬다고 하면서 고맙다고 함. 웃곤잇었지만
눈물이 그렁그렁 거렸음. 충격이 컸나봄. 난 범인이 금새 잡힐거라며 안심 하라고 했음.
진짜로 내가 얼굴도 제데로 봤기떄문에 경찰들이 금방 잡을거라고 했음.
그 부모님과 여학생은 연신 고맙다고 하면서 자기네집으로 저녁먹으러 오라고함.
난 처음엔 아괜찬다고 했지만 안오면 자기들이 힘들다고 너무 고마우니 꼭좀와주셧음
좋겠따고 막 계속 그러심; 나 더이상 튕기면 안대겠다 싶어서 있다가 동생과 함께
간다했음. 또 다시 고맙다는 말을 몇번이고 더하시더니 자신의 집으로 가심.
그리고 두어시간이 흐르고 부모님중에 어머님이 또 다시 우리집 초인종을 누르셨음.
우린 아 그분들이구나 생각하고 나갔음. 어머님께서 음식준비가 다되었으니 내려오라하심.
나님 동생과 어머님과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음.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게속해서
어머님은 고맙다고 말씀하심. 난 꼐속해서 정말 괜찬다고 함. 그렇게 나와 동생은 그 여학생의
집을 방문하게됨. 그 여학생 집에 들어가자 제일먼저보이는게 그여학생이었음. 맨날
교복만 입고 있떤 모습만 봣는데 사복이었음. 집이었음불구하고 되게 이쁘게 입은거같았음.
우린 어색하게 식탁에 앉아서 밥을먹기시작함. 어색함+뻘쭘함+그 여학생보기 부끄러움 이
합쳐져서 밥이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들어가는지 몰랐음. 그래도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자
얘기가 오고갔음. 그 여학생은 내동생을 알아봤음 같은학교에다가 내동생이 그여학생을
좋아해서인지 매일 눈에띄려고했었나봄. 어쨋든 그얘기를 시작으로 어떻게 그런일을
할생각을 했냐며 안무서웠냐며 진짜 큰일해주었다고 정말 고맙다고 그 여학생도 슬슬
분위기가 풀리니까 얘기를 시작함. 그 여학생의 이름은 해수였음. 이제부터 해수라고 칭함.
내가 해수에게 진짜 괜찬으시냐고 계속해서 물으니(사실상 그 남자가 더듬지도 않았고 블라우스도
단추몇개 풀었을뿐 안에 티셔츠도 입고있어서 크게 충격머지않은듯함)정말 괜찬다고 했음
내일부터 학교도 나간다고 함. 내 동생한테 학교에선 얘기안해달라고 부탁도 하고. 내 동생은
또 지한테말걸어줬다고 함박웃음 지으면서 알았다고 연신끄덕임. 내앞에선 절대 웃지않는 내동생.
20년동안 그렇게 크게웃는거처음봤었음. 어쨋든어색한 식사자리가 끝나고 나와내동생은 집에
가봐야겠다고 함.(너무어색해서 계속잇기좀 그랬음) 그래서 아 그러냐면서 막 이것저것 반찬들을
싸주시며 집에가서먹으라함. 나와동생이 나갈떄까지 문박까지 막 마중나와주심. 해수또한 마중나와서
잘가라고 손을 흔들어줌. 그렇게 우리는 집에돌아옴. 집에돌아오자마자 내 동생 눈이 하트로 변함
해수가 너무이쁘다고 자기 처음 말해봤다함 막 나보고 진짜 잘햇다고 먹고싶은거 없냐함
이생퀴 20년동안 나에게 100원짜리 사탕하나 안사준 생퀴임. 내가 지 사준게 얼만데.
어쨋든 우여곡절 끝에 몇일이 지났음. 그 후로도 해수랑 마주치면 더욱더 해수는 반갑게 인사를해줌.
막 오빠 오빠 하면서 얘기도 많이함. 그떄마다 난 엘리베이터가 멈췄으면 했지만 역시나
그건 영화에서나 나오는 일임. 사건이있고 2주정도 흐르자 드디어 범인이 잡힘. 그생퀴 생긴거보고
30~40대 아저씬줄 알았는데 23살이라함. 군제대한지 얼마안된 해수네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는 생퀴인데 해수가 너무 이뻐서 매일 몰래몰래 쳐다보다가 계획적으로 덮친거라고
경찰아자씨가 얘기해줫음. 범인이 잡히니 그제야 해수는 편해졌는지 다시 웃음을 찾기 시작했따함
내동생이 그랬음 그일이있고나선 학교에서 잘 웃지도 않고 친구들이랑 놀지도않고 야자도 않하고
일찍일찍 갔는데(참고로 내동생 해수를 스토커처럼 좋아해서 학교에서도 맨날 쫓아댕기나봄)
범인이 잡히고 그제야 웃기시작했다함 친구들이랑도 놀고 예전처럼은 아니지만 야자도 가끔한다함.
난 그렇게 9월중순까지 해수와 마주치면서 인사만 하는 사이로 지냈었음. 그러나 난 그냥 인사로
느끼지않았음. 예전보다 더 말을 많이걸어줬고 눈웃음도 더 많이 쳐줬음. 그리고 떄는 9월21일..
난 학교가끝나고 집으로 가는데 집앞에 해수가 서있는거 아니겠음.(경비실바로앞에서)
난 누구 기다리나 하고 아싸 운이 좋구나 또 해수랑 얘기할수 있겠다 라는 생각에 걸음을 빠르게
해수앞으로가서 최대한 자상하게 안녕 해수야 했음. 해수가 날보자 표정이 변하더니 또 환하게
웃으며 오빠 안녕하세요 하는겅미. 아 너무 이뻤음 진짜 안아주고싶었음. 그런데 오늘은
좀 뭔가 이상했음. 내가 인사를 하고 누구 기다려? 라고 물어보니까 대답이 없는거임. 아 그래서
괜한걸 물었나 하고 지나쳐들어가는데 해수가 갑자기 따라오는거아니겠음? 그렇게 우린 엘리베이터를
탔음..
자꾸 소설 티가 난다길래 빡쳐서 계속해서 씀. 참고로 이름을 밝힐수 있는
이유가 있어서 밝히는거임. 나중에 왜 밝혔는지 알게될테니 계속해서 읽으셈.
그렇게 우린 엘리베이터를 탔고 난 평소 와다름없이 9층과 15층을 같이 눌러줌
최대한 매너있는척 보이려고 그런거임. 그런데 엘리베이터가 5층까지 올라가는데
우린 침묵을 일관했음. 뭔가 이상한 기운이 흘러서 나도 말하기가 뭣했음;
근데 갑자기 해수가 9층을 한번더 누르는게 아님? 우리아파트는 눌려져있는 층을
한번더 누르면 눌러져있던층이 다시꺼져서 안서게됨. 나 순간 급놀람. 식은땀이
흐르고.. 막 고백하는거아냐? 날 좋아하나 라는 이상한 상상을 함. 아쉽게도
그런건 아니었지만 비슷한거엿음. 내가 내릴떄쯤 되자 해수가 지핸드폰을
건네는게 아니겠음. 그러면서 핸드폰번호좀 알려달라고함. 아 나 순간 그 핸드폰
멍떄리면서 2초간바라봄. 15층 띵 섰음. 줫댐. 이거어떻게해야하지 하다가 일단
핸드폰을 받았음. 그런데 난 내려야함. 핸드폰을 가지고 내림. 해수도 얼떨결에
따라 내림. 그날따라 센서등이 안켜짐. 나 쥰니 난감함. 막 손을 휘저었음
그제야 센서등 켜짐. 진짜 그 껌껌한 상태에선 심장이 멎는줄 알았음. 그렇게
난 최대한 안어색하게 웃으면서 핸드폰번홀 찍어줬음. 난 내얼굴에 그렇게
자신이 없었기에(많이못생기지않았음 키183임 나름. 그냥 평범한 얼굴임)
해수에게 들이대고싶었지만 나와 격차가 커서(진짜 너무이쁨 얘는 진심)어쩔수
없이 들이대지 않고 그냥 편한 오빠동생 사이로도 행복했기에 그렇게 지내려고
했었음. 근데 먼저 번호를 물어보는거임. 나 진짜 그날 앞으로 살동안 흘릴
식은땀을 다흘리는줄. 번호찍어주는 10초가량이 10시간처럼 느껴짐 그렇게
번호를 찍어주고 난 부끄러워 아무말도 못하고. 이미 1층으로 내려간 엘리베이터
는 해수가 눌러서야 그제야 15층을 향해 올라오고있었음. 그 20초가량동안
난 단 한마디도 못했음. 해수도 부끄러웠는지 아무말도 못함. 그렇게 엘리베이터
가 열리고 해수는 타고 내려갔음. 나 진심 집에 들어와서 엄마아빠한테 인사도
안하고 내방에 들어가서 문을닫고 침대에서 이불에 파묻어서 소리침. 그 소리에
놀라서 동생뛰어옴. 나보자마자 드디어미쳤냐 병신아라고함. 얘 내 동생맞음
절대 내 형 아님. 난 그래서 동생에게 해수가 내번호를 따갔다고 말함. 내동생
갑자기 날 죽일려고 달려듬 난 동생과 싸우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음.
아 이럴떄가 아니지 하면서 난 빛보다빠른속도로 내 핸드폰을 찾음. 그리고
몇십분을 핸드폰을 부여잡고 문자가 언제오나 기다림. 드디어 문자가 왔음.
' 오빠! 저 해수에요 ' 라고 옴. 며칠 안됬기에 대체적으로 기억하고있음.
난 최대한 자상하고 아무렇지 않은척함
' 응^^ 안녕! ' 그렇게 나와 해수는 문자를 하기시작함..
원하시는데로 톡되면 사진,싸이,커플되서 같이찍은 사진 공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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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린 몇일간 문자를 주고받았고 바로 4일전 저랑 해수는 사귀게 되었습니
다. 멋지게 고백하고싶었는데 해수의 고백으로 사귀게되었네요; 그일이
있은후부터 계속해서 절 마음에 두고있었는데 제가 계속 눈치없게 인사만하고
보냈다고 하길래 제가 냅다 고백해버렸죠. 그렇게 지금까지 계속 사랑하고
잇구요 몇일안됬지만 처음엔 얼굴만 보고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모든게
다사랑 스럽네요. 계속해서 뭐 소설이다 오덕이다 하는 악플땜에 사귀게
되기까지 이야기들이나 번호주고받고 첫 데이트 에피소드 이런건 생략
하겠습니다. 써봤자 계속해서 악플만 달릴거 같고. 혹시 톡이라도 되면
커플 사진과 여자친구 사진 싸이 공개하고 나머지 이어가도록 할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