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스토커+허세남 전남친 완결

마주치지말자 |2010.10.10 16:42
조회 15,477 |추천 62

5탄 바로 갖고 왔음

미리 써두고 잘랐어요 ㅋㅋ 읽는이들의 몰입을 위해..

그럼 바로 갈게용윙크

 

 

스토커+허세남 전남친 1탄 http://pann.nate.com/b202817874
스토커+허세남 전남친 2탄 http://pann.nate.com/b202819900

스토커+허세남 전남친 3탄 http://pann.nate.com/b202821146

스토커 +허세남 전남친 4탄 http://pann.nate.com/b202832924

 

========================================================

 

그새끼는 정말 내게 거의 2~3주동안 연락을 안함.

아니 연락은 왔음. 문자로 ‘언제까지 기다려야돼?’ 이런 건 있었음.

하지만 나는 ‘조금만 더. 너 그정도도 못 기다려?’ 하면서 계속 시간을 끌음.

 

 

드디어 나는 그새끼한테 문자를 보내서 만나자고 요청함. 더위

일시는 낮, 장소는 사람 많은 곳 (어디었는지 기억이 안남)

나는 이날 내친구냔과, 김소림씨와 이렇게 3명이서 먼저 기다리고 있었음.

그때 당시 나는 두근두근두근군드느긐ㅎ거렸음

 

드디어 그놈 등장함. 웩

나랑 내친구랑 특히 김소림씨!!!!!를 보니 동공 커지고 당황하는게 역력함

그런데 그놈 쿨한척하면서 내앞에 와서 앉음

사람 많은 백주대낮에 여자3:남자1임.

난 매우 든든했음 ㅋㅋㅋㅋㅋ 우리 셋이 소리 지르면 세상 사람들 모두가 우리를 도와줄 거라는 그런 착각에 빠져있었음.

 

일단 먼저 김소림씨가 ‘야 너 나랑 사겼다고 하고 다닌다매? 우리가 서로 아는 사이인가?’ 이런식으로 쏘아붙임.

꽤 길게 논리적으로 조목조목 따졌는데 기억이 자세히 안남ㅋㅋㅋ

근데

그새끼 암말도 못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옼 통쾌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결정적으로 조용히 한마디를 던졌음

‘김소림씨는 너를 모른다네..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난 거짓말 하는 남자가 제일 싫은데, 우리 헤어져야겠네?‘

이렇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깎ㄹ까깔ㄹ깔깔파안

 

그니까 그새끼 막 가방에서 뭘 주섬주섬 꺼냄.

커플팬던트였음 ... 딱 봐도 비싸보이는거

(참고로 그새끼 집이 잘 살았음)

그러더니 100일 선물이라는 것임.

그러면서 팬던트 열어서 보여주는데 이런 신발

 

내가 제일 첨에 사진 교환하면서 보내줬던 내사진으로 팬던트를 만들었음 신발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지사진 팬던트였음!!!!!!!!!!!!!!

우리가 만난 지 곧 백일이라함 ㅡㅡ 아 신발 진짜..

 

근데 님들아 우리가 사귄 거임?

나는 사귀는 데에 동의도 안 했음.. 근데 어떻게 이게 사귄거임?

 

암튼 이새끼는 김소림씨 말이랑 내말을 싸그리 다 씹고 나에게 선물공세를 한거임..

기가차서 내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진짜 도도+당당+쉬크하게 ‘난 이런 건 받을 수 없어!!!!!!!!얘들아 가자’를 외치고 애들을 데리고 나옴. (나 멋있음?파안)

 

 

그뒤로 나는 매일같이 학교를 후문으로 돌아다녔고 (그후로 그놈이 몇 번 더 정문에 찾아왔지만 나는 미리 눈치채고 후문으로 돌아감) 핸드폰 번호를 바꿨음.

친구냔도 되도록 후문으로 돌아다니고 그새끼 번호를 수신차단했음.

몇 번 경비아저씨한테 편지를 전달하기는 했지만 나는 보지도 않고 폐기시킴.

그때의 나는 그냥 다 싫고 인생에 지쳐있었음..

 

이제 계절도 바뀌어서 춘추복을 입기 시작했고,

친구냔은 썸남이랑 결국 사귀기 시작해서 연애바이러스를 솔솔 풍겼음.

그때 나는 모든 것에 초탈한 상태여서 그 연애바이러스 따윈 부럽지 않았음.

그냥 나 괴롭히는 사람만 없으면 평생 혼자라도 살겠다- 이런 생각이었음.

님들도 이상황 돼보면 그느낌 받을 거임....

그렇게 한달 정도 나는 그놈의 손아귀에서 벗어났던 것 같음..

 

그.러.던 어.느.날.

집으로 편지가 한통 날라옴.

우표가 없는 걸로 봐서 누가 우리집 우편함에 직접 넣은 거였음.

편지를 뜯어보니 그새끼였음...!!!!!!!!!!!!!!!!!!!!!!

아T_T 우리집이 노출된 거임!!!!!!!!!!!!!!!!!!!!!!!!!!!!!!!!!!!!!!!!!!!!!!!!!!!!!!!!!!!!!!!!!!!!!!!!!!!!!

엉엉

 

 

편지를 읽어보니 그냥 일반편지지로 10장은 되는 장문의 편지였음.

그냥 안 읽고 버릴려다가

나는 뭔가에 홀린듯이 그 편지를 단숨에 다 읽음..

내용은 대충

 

소림이는 OO고 애들한테 협박당해서 나를 모른다고 한 것이다

그 자리에서 내가 소림이를 아는 척 하면 OO고 놈들이 소림이를 다시 해칠 것이기 때문에 그땐 그냥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전여자친구이긴 해도 나에겐 소중했던 사람이다

그리고 너랑 나랑 벌써 100일이 지나버렸다

기념하고 싶다

돌아오는 주말 OOO에서 만나자 (장소가 기억이 안남)

아니면 너네집에 불을 지를 것이다

 

이런 내용이었음

 

...내가 만약 이 편지를 읽지않고 평소처럼 버렸다면 나랑 우리가족은 이 세상에 없을지도 모름......

 

 

 

나는 너무 소름돋고 무서워서 결국 주말에 그새끼를 만나러 나감...

물론 내 친구냔에게 주위에 있으라고 신신당부를 해놓음.

다행히 친구냔+썸남이는 내 주위를 배회하며 데이트를 했음.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달려오게.

(썸남이에게 그냥 그새끼 족쳐달라고 부탁도 해봤지만.. 썸남이는 자기눈으로 직접 안보면 못믿겠다고 했음)

 

그새끼는 팬던트를 목에 걸고 있었음..

물론 내사진으로 된 거겠지^^... 하하..................

그새끼랑 나는 만나서 영화를 봄.

아직도 영화제목이 기억남. 최민식 주연의 꽃피는 봄이오면 이었음

그 영화가 개봉한지 정말 얼마안됐을때인데 바로 봤음

친구커플도 덩달아 같은 영화관에서 몰래 그 영화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혹시 이영화 본 사람 있음?

나랑 내친구냔이랑 이얘기만 나오면 이영화 진짜 졸라 재미없다고 천만번 열변을 토함잠

 

 

암튼 영화를 마치고 밥을 먹고 나랑 그새끼는 바다로 향함.

가을바다가 보고 싶다나 씨바

나는 순순히 따라가면서 친구냔한테 계속 연락함.

친구냔커플도 따라옴.ㅇㅇ

 

바다에 도착하고나서 나는 몸이 급격히 안 좋아졌음.

내가 원래 싫어하는 사람이랑 밥을 못 먹음..

게다가 바다까지 오느라 멀미를 심하게 함.

체한거+멀미 까지 합치니 정말 너무너무 쏠리고 아팠음

 

근데 이새끼가 늦었지만 백일 기념해서 꼭 하고싶은게 있다고

 

나한테 키스를 할라고 하는 거임!!!!!!!!!!!!!!!

 

그래서 나 아파서 까칠해진데다가 진심 쏠리고

그동안 서러웠던게 빵 터짐. 그래서 나는

“야이신발새끼야 더러운주둥이로 나한테 들이대지마

너 정말 싫어 혐오해 증오해 어어어엉엉어어흐그흐긓규‘

하고 울음을 터뜨림.

 

그러니 그새끼가 돌변해서 (돌변한게 눈에 보임. 무슨 연극하는 줄...슬픔)

'이 근처에 OO고 애들 있지? 그런거지?‘

이지랄을 함..

 

님들같으면 님들 집에 불지르겠다고 하면 화 안나겠음?

나는 게다가 좀 많이 욱!하는 성격임.. 앞뒤 안가리고 그냥 화낸김에 질러버림..

나.. 걔 얼굴에 침을 뱉으면서 개쌍욕을 함..

 

그랬더니 그새끼 커프스를 꺼내들고 내 목에 댐...

목에 살짝 대는 것도 아니고 이미 내 목에 살짝 찌름.

얘가 더 손에 힘을 주면 내 목에 커프스새끼가 박히는 거임..

나는 진짜 너무 무서워서 바락바락 소리를 지름!!!!!!!!!!!!!

‘최영희!!!!!!!!!!!!!(친구냔. 가명) 썸남!!!!!!!!!!!!!!!!!!!!!!!!!!!!!!!!!!!!! 제발 나와줘!!!!!!!!!!!!!’

 

내친구냔이랑 썸남이는 완전 당황해가지고 (뭘하고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막 뛰어나와줌

그 상황을 보고 썸남이는 그새끼에게 진정하라며 말리기 시작했고,

그새끼는

‘썸남 이자식!!!!!!!!!니가 스파이였구나!!!!!!!!!!!!!!!’ 이러면서 육갑을 떨음.놀람

 

나는 너무 무서워서 계속 울고

내친구도 울기 시작함 (내친구냔은 원래 누가 울면 따라 움.. 근데 그상황이 정말 그랬음)

나랑 내친구 둘다 정신놓고 울어서 이때 썸남이랑 그새끼랑 무슨 대화가 오고갔는지는 기억을 못함 (썸남이랑 친구냔은 이미 헤어져서 썸남이한테 물어보지도 못함ㅋ)

 

근데 대충 앞뒤상황을 살펴보니

썸남이는 자기가 스파이라는 걸 인정하고 대신 나를 풀어주라고 한 것 같음..

그새끼는 날 풀어주고 갑자기 바다로 뛰어들음.. 자살할 거라고..

무슨 영화같지 않음?

근데 걔가 그 추운날 (9월 말~10월 초였음. 꽤 쌀쌀함) 바다로 쳐들어가는데

나랑 내친구냔은 하나도 불쌍하지 않았음.

나랑 내친구는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껴안고 계속 울었음.

그새끼 죽으라고 저주하면서.....

근데 그새끼가 반정도? 물에 들어가다가 다시 나오기 시작함.

나중에 왜나왔냐고 물으니깐

내가 자길 부르는 소리를 들었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놈이.. 나 너 죽으라고 고사지냈거든?퉤

 

 

그리고 사건은 일단락 됨.

사건 마무리는 썸남이가 대신 해줬음.

(비록 지금은 친구냔이랑 헤어져서 연락도 안되지만 아직까지 감사를 표하고 싶음

혹시 썸남이가 이 글을 보고 있으면.. 하긴 썸남이도 군인이겠지?)

 

어떻게 끝냈느냐고요?

썸남이는 자기가 스파이맞으니까 한번만 더 글쓴이 건들면 그년을 죽이겠다

하면서 그새끼를 조카 팼다함

그러면서 한번만 글쓴이한테 접근했다가는 그년 죽일테니까 힘들겠지만 포기하는게 글쓴이를 위해서 좋을거다

라고 덧붙이면서...

 

근데 그걸 또 믿는 병신은 어딨어..

근데 진짜 있어요 여러분...

 

그래서 사건은 일단락되게 됨.

그새끼는 한번만 내게 접촉했다간 내목숨이 위험하다는 말에 눈물을 머금고 보내주게 됨.

 

몇달후 썸남이에게 들으니 그새끼는 또 다른 여자에게 빠져서 그지랄하고 있었음..

그여자분도 불쌍함

(그여자분 이름도 기억함. ㅇ모양..괜찮으시겠죠?)

 

 

그리고 김소림양의 빈자리는 내가 채우게 됨.

그여자분한테도 날 미련가득한 전여친으로 소개했을 것임

그새끼가 지어낸 판타지에 꼭 걸맞는 아련아련 첫사랑열매를 내가 먹은거임.

 

아씨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후로 나는 꽤 오랫동안 후유증에 연애를 못하고

대학에 들어와서야 연애를 하게됨

물론 지금은 헤어짐^^

끝이 훈훈해서 좋지요?

그럼 읽어주신 님들 다들 감사함!!

 

참고로 우리집은 내가 대학가면서 완전히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감^^

친구집도 대학가면서 근처지역으로 이사를 감

그새끼는 인터넷도 완전 못하고

9월에 막 입대한 훈련병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수62
반대수0
베플아젤|2010.10.10 17:11
한편의 공포소설을 본 기분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2010.10.10 17:04
그세끼 어케됬는지궁금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은 그일을생각하며 이불을뻥뻥차겠찤ㅋㅋㅋㅋ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