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가을/겨울 글로벌 패션화보 트렌드]


Criminal underworld
작년 F/W 고딕 뱀파이어와 S/S 금지된 숲의 어두운 무드가 이어진다. 이번 시즌 트렌드는 허구적 묘사 대신에 범죄적 분위기의 언더그라운드를 배경으로 어둠의 그림자를 표현한 것이다. 속임수, 도둑질, 살인 등의 불법 행위나 범죄 현장을 극적으로 묘사한다. 어두운 조명, 불길한 실루엣, 그림자 얼굴이 등장하고, 무자비한 행위가 주로 일어나는 한밤의 도시 설정을 불안한 느낌으로 연출해 보인다. 블랙, 쉐도우 틸 블랙, 리치 브라운, 그레이 컬러가 야간의 구석진 곳의 느낌을 보여준다.
Lady of the night
무드 있고 미스테리한 분위기가 이번 F/W 광고 전반에 반영된다. 이러한 트렌드는 또한 글래머러스한 분위기가 주입된다. 제임스 본드와 그의 섹시한 파트너가 등장하는 광고 등이 연출된다. 이브닝 웨어용 드레스, 란제리 등이 센슈얼한 레이디 무드를 보여준다. 밤의 스포트라이트, 어깨를 올린 포즈, 분장실, 극장 세팅이 연출된다. 남자와 반대되는 여성성과 매혹적 표현, 내면에 갇힌 욕망 등을 모노크롭 컬러와 레드 컬러로 표현한다. Timeless travel 이번 시즌 광고 시리즈에는 과거 시대를 여행하는 테마가 등장한다. 기차나 자동차를 타고 떠나는 짧은 기간의 여행을 묘사한다. 주로 고급스러운 유러피안식 여행을 컨셉으로 한다. 이른 아침의 빛이나 움직임, 빈티지한 여행 가방, 클래식한 철로의 객차 또는 승강장, 승선 갑판, 안락한 승선 대기실 등이 표현된다. 부드러운 컬러 팔레트가 세피아 색조와 어우러지거나 부드러운 녹색 조명이 오버레이 된다. Into the woods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했던 작년 광고와는 다르게 이번 시즌은 좀 더 숲 속 깊이 들어간 느낌이 표현된다. 산 속 나무나 수풀 속에 들어가 가벼운 마음과 경쾌한 느낌을 지닌 사람들을 표현한다. 작년에 금기시 되던 숲의 이미지가 좀 더 긍정적 분위기를 주는 공간으로 변화한다. 선명한 가을 날, 낙엽이 떨어진 수풀과 앙상한 나뭇 가지, 나무에 오르기, 캠프 파이어, 등반 등이 연출된다. 번트 오렌지, 소프트 카멜, 머스타드, 버건디 등의 오토멀 컬러가 사용된다. Roadtrip 주로 유스 마켓과 데님 브랜드에서 보여지는 광고 테마인 로드 트립이 등장한다. 현실 도피나 일탈의 느낌을 주는 영화 같은 설정이 클래식 아메리칸 무드와 함께 표현된다. 지난 시즌 보였던 와일드 웨스트 광고 트렌드에서 한 단계 나아가 건조한 사막과 불모지로의 영원한 여행의 우아함을 표현한다. 여름 끝자락의 분위기, 영화 스틸 사진이나 기억처럼 보이는 느낌의 장면들이 연출된다. 길 여행을 달릴 준비가 된 구식 자동차, 주유소, 해변의 밴드, 그룹을 이룬 친구들이 등장한다. Industrial playground 범죄적 무드의 또 하나의 트렌드로 도시의 슬리커족이 등장한다. 모델이 도심의 공사 현장이나 기계적 구조물에 둘러싸인다. 공사중인 건축물, 송신 철탑, 화재 탈출용 계단 등이 구조적이고 그래피컬한 느낌으로 연출된다. 어두운 색조와 희미한 조명이 표현되고, 데님, 바이커 자켓이 반항아적 이미지를 연출한다. Man's best friend 가장 간단한 형태의 광고 예로 홀로 있는 모델과 개가 함께하는 광고 테마가 등장한다. 애완동물을 등장시켜 편안함, 가정적 느낌, 친밀감 등의 감동적 분위기를 자아내어 브랜드가 추구하는 따뜻한 느낌을 부각시킨다. 개를 안거나 쓰다듬고 개와 함께 걷는 장면 등이 연출된다. 하이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다양한 타입과 레벨의 브랜드에 걸쳐 선보여진다. White out 세피아 톤과 클래식한 블랙 앤 화이트 샷이 여전히 시즌에 반영되고 있지만, 한층 흥미로운 트렌드로 화이트 아웃 효과의 조명이 표현된 광고가 등장한다. 화이트 도료로 칠해진 콘크리트, 햇빛을 가득 받은 배경, 자욱한 흰색 연기 등이 표현된다. Brights 밝은 무지개 빛과 대담한 컬러를 사용한 광고가 범죄 무드 트렌드의 대안으로 등장한다. 하이퍼리얼 디지털 효과와 그래픽 네오 사이키델릭 감성이 지난 S/S 시즌의 연장선에서 표현된다. 라임 그린, 브라쉬 오렌지, 적자색, 터쿠아즈, 라스베리, 토마트, 카나리아 옐로우 등의 밝고 선명한 컬러가 사용된다. Fiery reds 가을의 느낌을 전형적으로 표현한 광고 테마가 선보여진다. 불타는 듯한 오렌지와 레드 컬러가 무리를 이루어 붉게 물든 가을 단풍의 느낌을 연출한다. 단풍이 들면서 느껴지는 풍부하고 활기찬 분위기, 황량한 느낌의 덤불 화재, 바위 투성이의 사막, 붉은 헤어가 표현된다. 짙은 오렌지, 호박색, 러스틱 브라운, 흙빛 레드, 살몬 등의 다양한 오토멀 컬러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