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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번에 걸친 위검사(일반내시경2+위투시)경험담

브이몬 |2010.10.12 22:06
조회 2,579 |추천 0

리플을 달다가 너무 길어서 판을 쓰게 되었음.. 다짜고짜 음슴체를 써서 참 죄송함

링크판은 뭔지 모르겠으나 그냥 대강 쓰기로 하겠음

 

나는 총 3번의 위검사 경험을 가진 26. 여자사람임.

 

20살에 일반 내시경 22살에 또 일반 내시경,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겁이 난다고

24에는 수면 내시경도 하고 싶지 않아서(끔찍해서) 위투시했음. 건강검진에 포함된거라..

뭐 따로 위 안좋아서 위검사 받는거면 내시경이 하는게 좋음

 

사실 일반 내시경 할때는 세상에 무서운 것도 없고 원래 통증에는 둔감한 편이라

되려 수면 내시경은 마취 걱정도 되고 일단 "정신을 잃는다"는 것 자체를 너무 싫어서

(술먹고 필름 끊기는 것도 싫음).

 

그냥 일반으로 했는데. 뭐 난 첨엔 엄마와 두번째는 혼자 갔었음 일반으로 하면

예약 시간 지켜가면 한 10~20 안에 끝남.

 

걍 약 칙칙 뿌리고 몇 분 안지나서 입에 재갈?!물리고 바로 호스 투입됨.

이때 뭔가 서러운 자세가 됨. 옆으로 누워서 다리는 가슴 쪽으로 땡김. 아마 내 기억에 손은 다리사이에 뒀던 거 같음. 뭐 옆으로 자는 자세랑 비슷한에 입에 재갈?! 이 물려져

있어서 왠지 서러움.

 

일반내시경 그때는 쫌 힘들긴 했지만 못 견딜 정도는 아니었음

그냥 쫌 괴로움. 내시경 너무 무서워 하지 말았으면 함. 나는 막 발버둥 칠 정도는 아니었고, 구역질은 계속 나는데, 의사쌤이 자꾸 구역질 하지 말라고 그럼 식도랑 손상된다 그래서 참 악착같이 참았음.

 

그러나 구역질이 나는데 구역질을 하지 말라고 하니 서러워서 폭풍 눈물과 침이 마구 쏟아짐. 구역질을 참으면 눈물이 더남. ..이때 살아온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건 아니고, 단지 지금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절대 마취 깨어나는 상황에서가 아니라) 호스가 위장을 마구 쑤시고 있을 때,

나름 고통이 참을만한 사람들은 이런 기분을 느낌

 

내가 참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러고 있는지

사람 사는게 참 그릏다 부터, 인생무상까지..

사는게 폭풍 슬퍼짐.

 

나는 내시경 받다가 우울증 올뻔 했음.

 

무튼 일반내시경을 받고 난 후 반응은 거의 두가지임.

 

분노하던가 OR 서럽던가

 

그것을 빗겨가는 사람 있으면 댓글 달아주시면 재밌을 것 같음

 

아마, 수면 내시경 받았는데 너무 괴롭고 고통스러웠다는 판 쓴 분은

 

체질 상 마취가 잘 안되는 것 같고

기분 상 수면 덜 아플거라 생각했는데 아프니 상대적으로 더 고통스럽게 느낀 것 같고

금전 상 수면 내시경이 더 비싼데 억울해서 더 고통스럽게 기억하는 것 같음

 

뭐 앞으로 위 검사 안하도록 근육남 되시길 바라며

 

정 내시경이 힘들면 위투시를 추천함

 

하얀 약 먹고 판떼기에 누우면 나를 요리조리 돌리며 배를 눌렀다 뗏다함.

이때 하얀 약을 먹는게 좀 고통 스러움. 입 안에 털어 넣으면 부글부글 게거픔울 올라오는데 놀라지 말고 꿀떡 삼켜야함. 걸리면 켁켁 죽음의 사래를 경험하게 됨.

단점으로 하루에서 이틀정도 하얀 변을 뿌직뿌직 내보내야 하지만

고통 면에서는 내시경에 비해 부담도 없고 나름 재밌고 수월함.

 

지금 생각하면, 이제 다시 일반내시경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지만

내시경 너무들 겁내지 말았으면 함

글고 20대 초반까지는 다들 담력도 쎄소 SC(쎈척)도 익숙한 상태라

일반 내시경도 잘 견뎌낼 수 있음

개인적인 견해로 나이가 들수록 일반내시경이 점점 더 힘들어 지는 것 같음

 

열심히 쓰다보니 10시가 넘었음 성스(성균관 스캔들) 할 시간임.

 

아, 나는 요즘 "걸오앓이" 중임..

 

흙..

 

걸오가 내시경해주면 일반으로 천번 만번도 받을 의향이 있음....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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