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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안하는남자? 표현못하는남자? 사겨보셨나요

|2010.10.15 14:57
조회 6,518 |추천 0

글이 매우 깁니다 ㅎ

죄송하구요 그냥 시간많으신분들만 좀 읽어주세요

 

 

 

저는 우선 여자구요

100일 이후로 너무 힘들어 헤어졌어요

저는 22살이고 10살차이나는분과 남들이 뭐라해도 잘사귀고있었는데

처음엔 나이차이 이런거 못느낄정도로 많이 좋아했었으니까

정말정말 잘해주더군요 좋아하고있단 표현도 잘해주고

근데 어느순간부터 일이바빠서인지 표현도 점점 사라지고...

 

저는 원래 성격이 받는거보다 주는걸 좋아하는성격이라

남친이 돈못쓰게해도 부담안주려고

저도 꼭 일주일에 한번 데이트하면 밥이면밥 영화면영화 이렇게냈구요

그사람한텐 돈이 하나도 안아까울만큼 좋았으니까요

그리고 가끔 뭐 이거사달라 저거사달라 하고 싶은맘도 있었지만

남친 힘든거 알기에 그런말 한번도 못해봤어요ㅎㅎ

오히려 남친이 맘에든다는거 기억해뒀다가 돈모아서 제가 사주고 그랬네요  

 

음...사귄지1달정도 됬을땐 정말 무더운 여름에 땀도줄줄날쯤

깜짝이벤트로 남친 회사에 쿠키랑머핀음료 만들어 한개씩포장해서

한박스 가득들고 낑낑대며 지하철을타고 1호선에서 6호선까지

기쁜마음에주러간 저였는데 남친은 말없이 몰래와서 깜짝놀래켜준

저를 별로 반가워하지 않더군요 ㅎㅎ

저는 그냥 뭘 바라고 왔던게 아니기에 회사분들하고 맛있게 나눠먹어요

이렇게 말하고 무거운발걸음으로 집에돌아와야했네요ㅎ

잠시 지하철화장실에서 거울을보는데 ㅋㅋ땀범벅에ㅋㅋ

감동이야 이런말은 아니더라도

좀 웃어주고 놀라주고 고맙단 이말한마디도 못들은 제 자신이 처량해보이더군요

눈물이 막 났어요ㅎ 사람들은 막 쳐다보고가고ㅎ 

그날 처음으로 남친이랑 싸웠네요

근데 자기는 원래부터 표현을 잘 못하는사람이라네요 미안하고 고맙다고 항상..

자기는 속은 정말 안그런데 겉은 너무 차가워보이는사람이라고

근데 처음만난지 얼마안됬을땐 그땐 왜그렇게 표현을 잘해주던 사람이였을까요...

 

아마 이때부터였던거 같네요

제마음에서 이사람이 멀어지기 시작한게

 

원래 사귀면 특히 장거리연애면 하루에 한번씩이라도 전화하지않나요?

저희는 전화도 하루에 한통도 안할때가 많아서

할때는 거의 제가 먼저 거는경우빼곤 없었어요

그래서 서운해서 싸운경우도많아요

그럴땐 미안하다 일이바빴다 정말미안하다

이렇게 나와서 저도 할말을잃었는데

100일도 안된 커플인데 우린 무슨 3~4년사귄 커플같다고 제가 그랬더니

아무말도 못하더군요

이땐 첨으로 사랑이 식은거같다고 제가 먼저 말을 꺼냈어요

그런데 화를내더군요

난 처음그대로 너 좋아하는데 왜그러는거냐고

 

저는 이사람한텐 뭐든 다해주고싶었어요

추석전엔 남친일때문에 3주정도 못봤는데 서로 너무 반가울줄알았죠

근데 제마음은 더이상 사랑이란 감정이 없었나봐요

만나서 그냥 밥먹는데도 입맛도없고 할말도없고 ㅎ

그 전 남친에게 받은 아픈상처를 다 아물게해줄수있다고생각한 사람이였는데

남자는 다 똑같은 걸까요..

그래도 남친은 절 항상 아껴주고 잘해주긴했어요

근데 절 좋아하고있단 표현이 사라지니까

그냥 동성친구랑 데이트하는느낌 이런느낌 ^^

전ㅎㅎ 추석때도 아직 그럴나인 아니여도 어머님드릴 차 세트와 다과 천연비누

그리고 남친에게 가을다가왔으니 스킨로션 남친이 갖고싶어하던 피규어랑 옷

이렇게 추석전에 못만날때 열심히 일해서 번돈으로 또 바보같이 준비했네요

남친이 요번에도 이게뭐야? ㅎㅎ 이러기만하고 저는 그냥 오빠선물 어머님선물 ^^

아무것도아니지만 추석이니깐 ! 선물이에요 자 받아요 ~ 이랬더니

그냥 아무말없이 받더군요ㅎㅎㅎ 고맙단말을 못하는사람인가봐요

그냥 마음으로 고마워 했겠지 생각하고 집에왔네요

 

그리고 100일이 되기 일주일전 남친을 만난날

저는 그동안 남친이 저에게 조금이라도 잘하려고하고있다는걸 느끼고

꼭 겉으로 표현만이아니라 마음이 중요한거니까 이렇게 혼자 마음을 다스리고있었어요

밥먹고 그냥 카페에서 차를마시며 얘기를하던도중~

제가 장난으로'오빠!내가 하늘에가서 진심으로 오빠좋아하는만큼 별따가지고올께요 그래서 오빠한테 우리 100일선물로 줄꺼에요ㅋㅋ'이랬더니 그냥 웃더군요 진짜?이러길래 '응 진짜진짜 나 못믿어요?ㅋㅋ'이랬습니다 

사실 진짜별은 어떻게 땁니까 ㅎ남친이 별자리 이런걸 되게 좋아했었거든요 

100일이고 정말 기억에 남을만한 특별한선물을하고 싶었던 저는

불끄면 방안천장에 레이저처럼 별들이 가득 별자리들이 생기는

특별한 추억에남을만한선물을 하려고 준비중이였죠

 

100일이 되기 하루전 일때문에 하루전에 만나서 그날 미리주려고

별선물과 정성가득편지 그리고 남친이 너무 좋아하던 초콜릿세트를들고

기분좋게 나섰죠 최고로 이쁘게 보이고싶던날이라 정말 이쁘게 꾸미고 갔네요ㅎㅎ

남친을 만났고 밥을먹고 이런저런얘기도하고ㅎ그냥 100일이란걸 잊을만큼

평범한데이트를하고 있었어요 그러던도중 제가 남친은 그냥 평범한날처럼 대하는게

갑자기 미워진거에요 그래서 영화도보기싫어지고..

그냥 일찍가자고 집에가서쉬자고 표정이 좀 일그러지더니 알았다네요

지하철 타기전에 그래도 웃으며 선물을 건냈어요

하루전이지만 우리 100일 정말 축하한다고 내진심을담아서 준비한 작은마음이라고

그냥 이거보고 항상 힘들어도 힘내고 기뻐해줬으면 좋겠다구

또 이게뭐야? 이러더군요 ^^

 

오빠사랑하는내마음

이러고 지하철을 탔네요ㅎㅎ

 

휴.. 저는 100일때 다른여자들처럼 100일이벤트나 선물 이런건 바라지도 않았어요

그사람 괜희 이런거에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근데 제가 가장 받고싶었던 듣고싶었던 한마디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사랑해 이한마디였는데..

정말 저는 그 한마디면 이세상을 다 가진거처럼 행복한 100일이됬을텐데..

절 사랑하지 않았던걸까요 정말 표현을 못하는사람이라서 그런걸까요

처음엔 사랑한단말도 많이해주고 그런 사람이였는데..

100일날 진심담은 편지하나도 못받은 제가 불쌍해보였어요

사랑해란말 정말 이한마디면 기뻤을텐데..

 

결국못참고 저녁쯤에 문자를보냈네요

난 오늘 선물이나 이벤트이런거 말고

사랑해란 이말 한마디는 진심으로 듣고싶었다고

그랬더니 미안해.. 고마워

이러기만 하더군요 ㅎㅎ

 

그래서 제 이기심에? 문자를 씹었어요 그랬더니 한두시간후에

뭐해? 이렇게 문자가오더군요

제가 또 씹으니까 미안해 화난거야?

이러더군요ㅎ

또 씹으니까

OO아 사랑해...

이렇게 왔어요

 

이때온 사랑해란말은 왜이렇게 진심이 안느껴진 그냥

헤어지기싫어서 단지 잡고싶어서 사랑해라고 한거 같았어요

전화로라도 말하고싶었지만 그럴 용기가 안나서

문자로 헤어져요 너무 힘들어요 이젠 ..

이랬더니 사랑해 정말 처음그때랑 변함없이 사랑해 믿어줘요..

이렇게 문자가 왔네요 마지막으로

그다음날 아무일 없었다는식으로 나 출근해요, 점심잘먹어,뭐해?

이렇게 오더군요 제가 계속 씹으니까 그래도 전화는 안걸더라구요 끝까지ㅎ

OO야........ 이렇게 왔는데도 씹어서 한시간뒤에 OO야..보고싶어 이렇게 온게 

마지막 문자였네요

 

 

헤어진지 2주정도..가 지났네요

아직도 그사람 싸이가면 메인포토도 제사진이고 일촌도 아직 안끊었고

네이트도 아직 친추되있고 ^^

 

 

그사람의 진심은 어땠을까요

지금은  제 일에만 열중해서하고있지만

가끔 생각나고 보고싶기도하고

그렇지만 다시 사귄다해도

계속 반복될까봐 제가 너무 힘들까봐

이젠 그만 잊으려구요...

좋은사람만나서 행복하게 잘살길 바랄뿐이에요

 

 

 

혹시 여자분들중 저처럼

표현못하는남자 그렇지만 진심이였다고 말하던남자

100일때 사랑해란말도 안해주던남자 만나셨던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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