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어권 국가에서 약 7년간 유학을하고 한국에와서
앞으로 시민권을 따서 귀화를 할지 군대를 갈지 고민하던 차에
한번 이 기회에 일이나 해보자 해서 일을 알아보고 어떤 영어학원에서 연락이 와서
갔습니다
일단 처음 생각햇던게 입시학원말고 어학원을 가자..입시학원가면 고등학생애들 때문에
늦게 끝나고 빡셀거같다 어학원이다 무조건!! 이런 생각을 가지고 학원을 면접보러 갔죠..
3층은 그냥 ~~학원이라고 되어있고 4층은 ~~English Academy 이렇게 해놨길래
아 원래 학원이었는데 어학원을 이번에 새로내셔서 영어선생이 필요한가보다 ㅋ 굿ㅋ
하고 들어가서 면접을 봤습니다 학원 원장님이랑 1:1로 대화를 하는데
일단 이력서나 이런건 우리가 원하는 사람이 딱 맞다. 하면서 자신과 함꼐 하면
어떤 비젼이 있는지를 쫙 설명을 해주시더라구요 한 1년 같이하면 자기가 구상한
사업이있는데 (사립학교;) 그게 현실화 되면 대기업 부장 못지않을거라고
그래서 와 좋다 내가 바라던거야!!! 하고 군대고 나발이고 여기다 뼈묻을까?ㅋ
이런 헛된 망상을 품기도 했습니다... 근데 일단 시간이 분명 처음엔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로 알고 갔는데... 12시까지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도 그러기 싫은데
대한민국 학원 특성상 어쩔수가 없다면서.. 그래서 아 어떻게하지.. 고민하고있는데
또 막 설명을 하시면서 제가 사실 선생님을 뽑는건 잉여인력을 뽑는거나 다름이없다..
선생님 같은 유학출신분들이 많이 모이시면 제가 프로젝트를 제대로 시작할거라서
사실상 잉여인력이기에 선생님이 당장 내일부터 나오신다하더라도 일 할게 없을거다
그래서 월급은 많이 못드린다.. 다만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이제 거기에 주체가 되어서
일하실거니까 월급도 많이 오르실테고 차량도 지원해드리겠다..
그리고 자기는 영어 가르치는데 동명사 전치사 머리 아프게 왜 이렇게 가르치냐
영어는 말그대로 말이니까 생활에서 배워야하는거다 그러면서
그래서 한국 정서는 알면서 영어를 잘하는 유학생 출신들을 뽑는거라 하시면서
랭귀지스쿨처럼 운영하고싶다고.. 저도 역시 영어를 그렇게 배웠기에
이거다! 내가 잘골랐다! 생각하고 이미 여기서 마음이 80% 넘어가고..
그러더니 저한테 월급 얼마나 바라시냐고 하시길래 저는 최소한 150은 받아야
생활가능해요 ㅠㅠ 했더니 그정도는 못드리고 일단 120으로 시작을 하자
3개월후에 150으로 올려드리겠다 그리고 그3개월동안이 말이 3개월이지 일도 없을거다
그냥 학원 정세나 좀 알고 옆에서 보시면서 경험 쌓으시면 된다
그래서 2시부터 12시라는 시간마저 감내하고 알겠습니다 콜콜 하고
아 이제 드디어 사회인이 되었구나 ㅎㅎ 하는 생각으로 집에 돌아와 첫출근날을
기다리다 마침내 첫 출근을 했죠..
일단 첫날. 교무실에 들어가 인사를 쫙 드렸죠 안녕하세요..이번에 들어온 XXX입니다
그런데....ㅋ 제 자리가 없넹ㅋ..... 자리가 없네...ㅋ
원래 책 쌓아두던 책상 급히 치우고 급히 의자 가져오더니 일단 여기 쓰시라네요
그래서 ㅎㅎ..뭐지 이건 ㅋ 하면서 그냥 넘겼죠. 근데...내 자리엔 컴퓨터가 없넹....ㅋ
결국 다른 선생님 자리 빌려 앉아서 대충 학원에서 영어가르칠떄 쓰는 프로그램이라고
배우고.. 제 아이디 하나 만들고 난 뭘해야하나~ 어학원일은 대충 아는데..
하면서 부원장님이라고 계시길래 아 제가 원장님한테 이야기를 못들어서 그러는데
저는 무슨일을 해야하죠? 그랬더니 청소나 좀 하라고 하시길래...
음... 알겠습니다.. 하고 청소했습니다 싹싹..
근데.. 출근시간은 2시인데 첫수업이 5시 30분... 3시간동안 뭐하라고 일찍 나오라고
한거지?? 생각하고 있으니 다른 선생님들은 모두 5시에 출근 하시고 12시 퇴근...
월급 나랑 똑같음... 나보다 한달 먼저 들어온 선생도 그럼..
아 뭔가 이상하다.. 생각하고 있으니 수업들어갈 준비를 하라네요
응?? 내가 알기론 난 3개월간 잉여인데?? 그래서 120받는데??
그래도 가라니까 정말로 뭐 수업을 어떻게 진행하라는 말 한마디 못듣고
바로 중학생 대상으로 수업시작... 대충 정말 힘겹게 수업 끝내고 나왔더니
고등학생 바로 투입... 5시30분부터 12시까지 쉬는시간 따위 없음...
다른 선생들 수업없으면 담배도 피고 밥먹으러 가고하는데 나는 수업없는 시간이라
앉아있으면 다른 과장선생( 아 이 냉혈한새끼 죽이고싶다)이 원래 자기가
자습실 감독인데 나보고 대신하라고 시키고는 지는 놀러나감...
내가 아 저 수업 빈시간인데; 그랬더니 학원에 빈시간이 어딨습니까?
원래 시간 빌떄는 다 이렇게 하는겁니다 ( 그러는 너는 왜 한번도 안하는데...)
그렇게 폭풍의 일주일이 지나고 주말에 아 시바 ...학원일이 이런거였나
생각하고 주말이니까 잠이나 자야지 ㅋ 하고 누워있는데 학원에서 전화옴
주말에도 나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이 감사지 이건 나오라는거잖아...
이번이 시험기간이라 원래 안이런데 좀 부탁드린다고.. 결국 나감...
다음주.. 또 2시 출근해서 12. 1시에 끝남.. 주말에 또 나오라고함..
근데...................................................................
3주째 월요일날 출근했더니 원장이 얘기좀하자고함..
그러더니....ㅋ..............2주간 지켜봤더니 선생님은 저희랑 안맞네요
저희는 저희가 말을 안드려도 선생님이 맡은 학생들 성적을 책임지고 주말이던
주중이던 애들 따로 불러서 강의 해주시길 원한다고...
그래서 제가 ...저 120받고 일하고..얘기도 제가 듣던거랑 너무 다르고...입시만 가르치고
주말까지 다합치면 저 최저임금도 안되는데요... 점심시간도없고 저녁시간도 없고
흔한 쉬는시간도 없는데.... 했더니
대한민국 학원중에 안그런곳없다고 아무튼 저희랑 안맞는거같으니 출근 안하셔도
된다고 하고 2주동안 식대랑 교통비라고 10만원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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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넘어서 학원 여는거 불법아님? ㅋㅋㅋㅋ 나 최저임금도 못받고 일한거
불법아님? ㅋㅋㅋㅋ 교육청에 꼬지르고 싶음 ㅠㅠ 대한민국 학원 다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