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매번 눈팅만 하다가 드디어 결심끝에 용기내어 글을쓰게됬네요.
저는 서울에 사는 25살의 172cm에 95kg의 거구의 남자입니다.
저는 살면서 연애나 사랑 이런거 전혀 못해봤습니다.
스포츠는 좋아해도 지켜만 보고 남들의 따가운 시선때문에
돼지같은 몸뚱이를 굴리며 헉헉거리면서 운동을 할 수 없었습니다.
작은키와 넘치는 몸무게로 인해 어딜가도 돼지와 지방덩어리라는 시선과 삿대질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 인생을 변화시켜줄 2가지 기회이자 동기부여의 날이찾아왔습니다.
바로 사랑과 운동이었습니다.
학교에 좋아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그녀를 본지도 벌써 3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그동안 그녀가 누구랑 사귀고 누구랑 헤어지고 어디를 가고 무엇을 먹는지
멀리서만 바라만 보았습니다.
이런 형편없고 뚱뚱한 몸으로 고백 조차 할 용기가 나지 않았거든요.
그러던 와중 그녀가 무심코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나는 외모, 경제력 아무것도 안봐. 나는 요즈음 복근 있는 남자가 멋지더라. 몸좋은남자!'
순간 무언가 머리를 쾅 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녀의 말이 저를 변신시키고 용기를 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종격투기와 축구를 즐겨봅니다. 이종격투기를 보면서 사회에 대한 불만과 사람들의 시선을 선수들의 펀치와 킥으로 스트레스를 풀곤했습니다.
물론 엄청난 고칼로리의 빵과 음료를 먹어대면서요...
평소 동경하던 스포츠 선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UFC의 김동현 선수와 추성훈 선수입니다.
그들의 멋진 몸과 상대를 제압하는 눈빛과 뜨거운 열정이 너무 멋졌습니다.
그리고 한 광고를 보던중 김동현 선수의 복근을 보게되었습니다.
<김동현 선수>
<추성훈 선수>
그때부터 피나는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헬스클럽을 끊고 트레이닝복과 트레이닝화를 사서 죽어라 운동만 했습니다. 학교, 집, 헬스장만 다녔습니다. 사람들도 만나지 않고, 오로지 닭가슴살과 고구마,샐러드로만 끼니를 때웠습니다. 다른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동경하는 스포츠 스타의 몸을 만들어 그녀에게 말이라도 한번 걸어보는 것이 이 끝없는 트레이닝의 동기이자 목표였습니다. 하루 2시간씩 뛰고 2시간의 고강도 웨이트를 했습니다.
운동중 토하고 현기증이 나고 쓰러질것만 같았지만 트레이닝화의 끈을 조여매고 계속해서 달렸습니다.
정말 죽기살기로 운동을 하고, 이거아니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그리고 100일후 어느새 제 몸은 25kg이 빠진 70KG가 되었고....
트레이닝화는 낡아 뜯어지고 트레이닝복은 늘어나고 곳곳에 구멍이 나있었습니다.
마침내 원하는 몸을 만들었습니다. 비록 남이보기엔 많이 부족하고 비루하지만
저에게는 정말 피나는 노력끝에 얻은 값진 결과입니다.
오늘은 102일째 되는날입니다. 웃기지만 몸에 붙는 티셔츠와 맵시있는 청바지까지
사 놓았습니다. 그녀에게 한마디를 건네기 위해서요....^^;;
저 가능할까요???? 그녀가 이상한 눈빛으로... 마치 돼지를 바라보듯이 처다보지 않을까요? 다른 건 필요없습니다. 그녀가 저를 따가운 시선으로 보지만
않으면 저는 이 100일동안의 지옥같은 훈련이 아깝지 않을 거 같습니다.
정말... 힘들고 포기하고 싶지만 한 마디를 건네기 위해 이자리까지 왔습니다.
응원과 용기 부탁드립니다.(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인증샷입니다. 부끄럽지만 용기있는 말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