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후반의 예비군 4년차 남성입니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올 5월에 작년 동원훈련을 연기하는 바람에 예비군 훈련이 나와서 4일인가?5일인가...암튼출퇴근 해야하는 귀찮은 일이 발생했져......
그리고 7월에는 마지막 동원훈련 다녀왔구요,아 이제 본론으로..^^
서울 중구나 종로,서대문 쪽 사시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예비군훈련 교장이 주소상은 양주지만 구파발에서 좀만 더 가면 교장이 있다는 것을요.
3일째 예비군 훈련을 받기 전날 과한 음주로 인해 인사불성..물론 늦게 일어났지만
간당간당하게 시간을 지킬수 있을거 같아 양치만 하고 전투복을 입고 나왔습니다.
근데 그때부터 머리가 띵한게 숙취가 올라오더라구요,
운전은 무리다 싶어 지하철을 타고 구파발인가?연신내? 암튼 그쪽에서에서 내렸습니다.
버스가 있다는데 몇번인지도 모르겠고 머리도 아파서 택시를 탔습니다.
훈련장 가는길에 은평 뉴타운도 지나가서 그쪽 방향으로 탔죠.
훈련장 근처 택시라 당연히 잘 알거라고 생각하고 예비군훈련 종로교장 아시냐고
물으니 "당연히 알죠" 이렇게 답하시는걸 듣고 잠시 눈을 붙였습니다.
훈련장까지 택시비 5천원? 정도 나오는걸로 알고 있었구요, 당연히 기사님도
그곳을 알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한참 자다가 눈을 뜨니 시간은 9시 20분......위치는 종로 광화문.......
헉......기사님, 예비군훈련장 가자는데 왜 여기 오셨어여!?
하고 일단 황당해서 여쭤봤져..
그랬더니 종로교장이라고 해서 일로 왔다고...헐.......
예비군훈련장이라고 분명히 여쭤봤을땐 안다고 하시기 않으셨냐 라고 물으니까
종로교장이라매?, 이렇게 말씀하시는게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그럼 종로에 있는 종로교장 가보시라고...어딘지 가보자고....
그랬더니...아 내가 멍대리다가 깜빡했네 이러시더라구여........
제가 너무 흥분해서 훈련 어떡하냐고 그러니까 급하게 칼질 해대면서 다시
양주로 출발.......그렇다고 예의없게 막말하지는 않고 조목 조목 기사님의
잘못을 말씀드렸더니 미안해 하시면서 가셨져......그런데 거기서 또 한번 일이 꼬입니다..
양주쪽으로 크게 도시더라구여.......예전에 송추갈대 지난 길도 지나고...
길을 몰라 가는길에 주민분들한테 물어보시고...
네비게이션은 고장나셨고...ㅠㅠ
기사님 친구분한테 전화를 하셔서 길을 안내받고도 한참을 찾았습니다..
저도 구파발에서 가는길은 아는데 반대편에서 오는길은 잘 몰랐져..가본적이 없으니...
숙취에다가 어이없는 일로 짜증이 입빠이 나있는데 다왔다고 하고 하시더라구여,
그쪽에 서울 몇개구 훈련 교장이 몇개가 있습니다. 3~4 정도?;;
내렸더니 미터기에 찍힌 택시요금 5만7천원.....헉........
그래서 전 구파발에서 여기까지 5천원거리 밖에 안되니까 만원 드릴께요.
이렇게 말하니까 이사람이 장난하나? 이런 말씀을....ㅡㅡ
구파발에서 종로갔다가 다시 양주 삥 돌아서 힘들게 돌아 돌아 찾아온게
제 잘못은 아니잖아여?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아침부터 뺑뺑이 돌고 시간버린건 누가 보상하냐고......헐....
그래서 그럼 얼마를 달라는거야고 여쭤보니까 4만원을 달랍니다...
어이가 너무 없어서....이런 사람들땜에 착한 기사님들도 욕을 먹져....
일단 훈련장으로 들어갈수 있을지 없을지 몰라서 일단 3만원 내고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못들어 가면 다시 타고 나올려고여...
근데 위병소앞에 하사가 지금은 입소 못한다고 하더라구여...9시30분 넘으면 보통 못들어
가는데 제가 10시는 넘어서 갔나봅니다...
어디동대냐고 묻길래 혜화동대라고 하니까 그 교장은 좀 더 가야된다고...
종로교장이 아니었음 ㅡㅡ
그래서 다시 택시를 타려고 기사님한테 가고 있는데 택시 출발...
너무 황당해서 막 쫒아감...악셀 풀로 밟으심....
저 엿먹으라는 거겠져?
정말 부화가 치밀어 올라 미칠번 했져..번호판 넘버 외울 시간도 없이 휙...슝!!
조금 기다려서 버스를 타고 종로교장에서 하차.....
귀향증 안쓰고 가면 고발당한다는 말에 귀향증 받아서 다시 버스 기다려서
구파발 가서 전철타고 집으로 갔습니다..
숙취때문에 오후엔 쉴수 있어서 좋았지만 그 기사님 때문에 화가 나서 정말
짜증났었습니다...
그 기사분...얼굴보면 알수 있는데....ㅋㅋㅋㅋ 요금 문제로 싸우다 그 아저씨 얼굴
정확하게 익혀놨음 ㅋㅋ 아직도 생생하네여 ㅡㅡ
기사님들...본인 과실이 더 커서 목적지 잘못간 경우엔 손님한테 요금 청구하지말고
다시 미터 찍어서 목적지까지 가주시길...
하지만 제가 살면서 택시기사님이 길 잘못들거나 길을 몰라서 요금이 더 나온경우
깎아주는 기사 못봤음....ㅡㅡ
암튼 다수의 양심적인 기사님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