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톡?
하.... 저는 톡이 좋지만.. 무섭기도 한데....
운영자님... 감사합니다요..... 흑흑
안녕하세요![]()
토요일날 대구에 비
와서 짜증오만상....
그리고 저 토,일 못쉬고 오빠가게에서 일했다는..![]()
가족한테 노동착취당했어요! 젠장! 신고도 못하고!!!
.... 저 지금부터 무식한짓 좀 하겠어요
황주영 씡씡이 Gomzi 고구마걸 쭈니스 유후 콩언니 담임선생님 김지현
알제곱 중독자 심슨가족 문애린 ㅜ 개자식동생 緣 반수생^^ Amy 주남씨
KIM 크레용신짱 168女 돌돌 19수험생 150女 유마담아잉 고쓰리!! 뇽뇽
원슝이 재밌다^^ㅋㅋ 흐헣 고희정 22 찐양 닥터페퍼 15여자 은팅
E-SENS!!!-♥ 162女 여신 21女 종합병원 또도가스 김현석 떼쟁이 눈팅족
앜♡ 오호홋 아잇 망 그리고 오타찾아주신 조성진 님
눈치채셨죠?
11탄에 올라온 댓글들의 주인공이랍니다
-11탄에 분들도 적을려고 했는데... 거긴 너무 많아서리..
그래도 거기있는 댓글은 한개당 열번은 넘게 읽은것같아요 너무 감사해서ㅠㅠ
근데요.. 다음부턴 댓글들 글에 못적을것같아요ㅠㅠ..
감사한 마음은 똑같은데 몇분만 글에 적는다는게 좀 죄송스럽다는..
그렇다고 다음부터 댓글 안달아주시면.. 저 좀 슬플것같은..![]()
님들 댓글이 저한테 보약인뎅!!!!!!!!!!!!!!!!!!!!!!!!!!!!!!!!!!!!!!!!!
그럼 이야기 시작할까요오~?
http://pann.nate.com/b202860473 1탄
http://pann.nate.com/b202863074 2탄
http://pann.nate.com/b202865478 3탄
http://pann.nate.com/b202866899 4탄
http://pann.nate.com/b202869989 5탄
http://pann.nate.com/b202872590 6탄(1)
http://pann.nate.com/b202873688 6탄(2)
http://pann.nate.com/b202878096 6탄(3)
http://pann.nate.com/b202879500 7탄(1)
http://pann.nate.com/b202883502 7탄(2)
http://pann.nate.com/b202884619 7탄(3)
http://pann.nate.com/b202889448 8탄
http://pann.nate.com/b202895157 9탄
http://pann.nate.com/b202900960 10탄
http://pann.nate.com/b202902860 -11탄 '꼭 봐주세요'
http://pann.nate.com/b202907163 11탄
http://pann.nate.com/b202918351 12탄
http://pann.nate.com/b202924689 13탄
http://pann.nate.com/b202930152 14탄
http://pann.nate.com/b202936225 15탄
http://pann.nate.com/b202946514 16탄
http://pann.nate.com/b202957215 17탄(1)
http://pann.nate.com/b202963149 17탄(2)
12. 귀신잡는 해병
그렇슴다
제목처럼 우리오빠 해병대나왔슴다
근데 얘기하기전에 좀 걸리는게
군사기밀? 이라고 뭐라그러는거 아닌가 걱정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탄 휴유증으로 요새 글쓸때마다 가슴이 떨려효~ㅠㅠ
에이 설마 아니겠지?
한손가락 두손가락 주의하면서 타자치겠음ㅠㅠ
우리오빠는 좀 늦게 군대갔음
오빠는 군대가기 싫다고 싫다고 난리
아빠는 가라고 가라고 난리..
집에 두남자가 지지고 볶고 난리였음
근데 우리오빠가 한말인데
군대는 일찍갔다 오는게 좋은거랬음
우리오빠 나이먹고 군대가서
어린놈들한테 서러움 많이당했음ㅠㅠ
군대는 원래 나이따위
똥보다 더 취급안해주는곳이니까
그건 당연한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 니가 일찍 가지그랬누우~?ㅋㅋ![]()
앞에서 말했다시피
오빠는 군대가는걸 완전!!!!!!!!!!!!!!!!!!!! 싫어했음
대한민국 남자분이라면 당연할듯;
맨날 군대가기싫다고 노래를 부르는오빠한테
난 망언을 했음
"니 야영좋아했잖아 2년동안 야영갔다온다 쳐라"
........
워~워~
남자분들 칼내려놓으시고
우리 대화로합시다 대화로..
지금 칼들고계신 남자분들대신
그날 진짜 오빠한테
2년동안 당할 갈굼을 한번에 당했었음
우리오빠는 군대스트레스를 일로 풀었음
낮,밤 가리지않고 진짜 미친듯이 일했었음
편의점, 피시방은 기본
신문배달, 음식배달
고기집서빙, 분식점서빙, 술집서빙
인형탈알바, 놀이공원알바
노래방웨이터, 나이트웨이터 등등
심지어 노가다도 했었음
말그대로 미.친.듯.이 일만했었음
돈도 모으기만했지 잘 쓰지도않았음
그래서
그땐 오빠랑 같이있는 시간도 없었고 말도 잘안하고
우리남매의 침체기?ㅋㅋㅋ였음
우리오빠 군대스트레스가 어느정도였냐면
그렇게 미친듯이 일만하던 어느날
나한테 그냥 흘러가는소리로 한마디던짐
"내가 이렇게 일 열심히하는거 나라가 알고
내보고 군대가지말라고 했으면 좋겠다"
....
니가 일하는거랑 군대랑 뭔 상관?ㅋㅋㅋㅋㅋ
아마 지는(*지는=자기는)
<일 열심히하는 인재니까 군대에서 2년썩기 아깝다>
뭐 이런뜻인것같음
대한민국 남자분들 대부분 군대가기 싫어하겠지만
우리오빠는 특히 더 심했음
내가쓴 판 읽어오신 님들은 잘 아시겟지만
우리오빠 어~엄~~~~~~~~~~~~청 자유분방한 사람임
오빠 학교다닐때
일찍갈때는 교문도 안열려있는데 가서
담넘고 학교들어간적도 있고
늦게갈때는 학교마치고 종례하지않슴?
그때 들어갔다가 뒤지게혼난적도 있었음
밥도 지가 먹고싶을때 먹고
잠도 지가 자고싶을때 자는
정말 자유로운영혼 이였음
그런인간이
규칙데로 생활하는 군대랑 맞을리가 없었음
오빠가 너무 군대스트레스를 받으니까
나도 은근슬쩍 걱정이 됐음
탈영하거나 자살할까봐.....
그때 또 한창 군대에서 일어나는 안타까운일들이 기사화되고 그랬음
그렇게 하루하루 오빠를 걱정하며 보내던 어느날
그놈이 나한테 씨도안먹히는 소릴 했음
"내가 계속 군대안가고 버티면 니가 가야된데이"
"뭐????????????????????????? 왜????!!!!!"
"닌 내 가족아이가 동생이고, 카이까(*카이까=그러니까)
내가 안가면 니가 가야되는기다"
"내는 여자잖아?????????????????????????"
"그딴거없다 내가 계속 개기면 니가 가야된다"
"헐 진짜가???????????"
....
"야 빨리 짐싸라 뭐하노 안가고"
"ㅋㅋㅋㅋ싫다 이년아 안가안가안가!"
"가라고 잡놈아!!!!!!!!!!!!!!!!!!!!!!!!!!!!!!!!!!!!!!!!"
저딴식으로 지가 안가면 내가 대신 가야된다는
그딴 되도안되는 소릴 했었음
아 근데 나 궁금한데....
진짜임? 진짜 오빠가 안가면 내가 가야됨?
아무튼
그렇게 하루하루 개김의 나날을 보내던중
오빠가 드디어 군대갈 결심을 했음
왜냐?
축! 이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1년사귄 애인님하랑 헤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아 슬픈데..ㅠㅠ 웃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별의 충격이 컸는지
아니면
자신의 썩어빠진 정신을 뜯어 고치고싶었는지
오빠는 자진해서 "난 해병대에 갈겁니다 아버님" 이랬음
근데 우리아빠는 참고로 방위임
자기는 방윈데 아들이 해병대 간다니까
아빠는 비교된다며 은근히 짜증난것같았음
비교되는게 싫은 아빠가
"꼭 그래야되나 그냥 평범하게 해라 평범하게"
"아니다 내 해병대갈끼다 남자는 해병대다"
"카면 니 애비는 뭔데 이 호로자슥아" *카면=그러면
"아빠는..... 패배자?...."
우리오빠 대갈통 쉬원하게 한방 맞아주시고
그때부터 부자지간의 아름다운 몸싸움이 벌어졌음
아! 우리남매가 어린시절 부모님과 떨어져 지냈다고
부모님이랑 어색하고 뻘쭘하고 그딴거없음
우린 부모자식간이 아니라 거의 친구임
그리고 우리부모님은 내또래 부모님들보다 좀 어리심
현재
아빠 48세
엄마 49세
오빠 25세
나 22세
아이고 이러다가 등본도 까겠네ㅋㅋㅋㅋㅋㅋ
안타깝게도 우리집 식구들중에
오빠군대가는거에 서운해하는 사람이없었음
오히려 "해병대든 어디든 빨리 꺼져라" 이런분위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건 군대가기전까지 일이고
엄마는 오빠가 군대가는날이랑
오빠옷?이 택배로 온날 그렇게 우셨고
아빠는 오빠 100일휴가 끝나고
아빠랑 내가 데려다줬는데
집에오는길에 한적한곳에 차를 세우더니
차에서 좀 떨어진곳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정말 많이우셨음
그때 나도 아빠손잡고 같이 울었었음
군대가는게 죽으러가는것도 아닌데
왜그리 슬펐는지 지금은 알수가없음
근데 님들
우리오빠가 해병대 선택한 진짜 이유는....
그 휴가나올때 입는옷을 머라고 하지?
휴가복인가
아무튼 그게 멋있어서 간거임 허허..
군대가기전에 오빠가 컴퓨터하다가
"잠깐만 와보라" 면서 날 불렀음
그래서 나 오빠한테 갔음
난 정말 오빠의 치타인가봄..... 퉷퉷
암튼
오빠옆에 갔는데 대뜸 군복들을 좌르르 보여주면서
"뭐가 제일 멋있노?" 하며 나한테 고르라는것임
그래서 난 뭔가 싶었지만
제일 멋있어보이는걸로 하나를 골랐는데
오빠가
"거긴 좀 빡실것같은데...."
이러더니
"오케이~!!" 했음
그때 내가 고른게 해병대휴가복? 이였고
오빠는 그렇게 옷이멋있다는 이유로 해병대갔음
혹시... 해병대 갔다오신분들
이거보고 노여워하지말길바람ㅠㅠ
우리오빠 제대하고나서는
"해병대가길 잘했다" 고 한 사람임
처음엔 군대가기 싫다고 싫다고 한사람이
막상 군대가는날엔 덤덤하게 잘갔음
그렇게 부모님은 부모님집으로 난 내집으로 짐싸러갔음
오빠도 없는집에 나혼자 사는걸 부모님이 걱정하셔서
오빠가 군대에있는동안은 부모님집에서 지내기로함
짐을싸려고 집에 들어갔는데 뭔가 휑~한 기분?
그냥 기분이 이상했음
그리곤 짐을 하나둘 싸고 다시 집을 둘러봤는데
뭔가가 허전했음 그리고 눈물이났음
그렇게 난 2년동안 부모님이랑 같이 생활하게됨
시간이 흐르고 흘러~
이윽고 100일 휴가!
한동안 못보던 오빠를 보는거니까
뭔가 기대도되고 뻘쭘하기도 하고 그랫음
띵~동~!
오빠가 왔음
....근데 나 순간 우리나라 전쟁난줄.....
왠 북한군 한명이 우리집문앞에 서있는거임
하....
그 기분 무슨말로 표현해야하나
낯.설.었.음
마치 우리오빠가 아닌듯했음
오빠가 원래 남자치곤 피부가 하얀편임
그리고 체격은 그냥 보통임
근데
피부는 까무잡잡하고
살이 완전 쏙 빠져서온거임
진짜 전쟁영화에서 나오는군인모습이였음
싱크로율 200%!!!!!!!!!!!!!!!!!!!!!!!!!!!!!!!!!!!!!!!!!!
오빠보고 나 잠시나마 쫄았었음
북한군된 오빠가 나한테 총을겨누고
"손들라우!!!!!!!!!!!!!!!!!!!!!!!!!!!!!!!!!!!!!!!!!!!!!!!!!!"
라고 할것만 같았음
나님 겨우 마음을 추스리고
북한군.... 아니 오빠를 집으로 들여보냈고
오빠는 TV있는 쇼파에 앉아있고
난 거실에있는 식탁에 앉아있었음
어색뻘쭘한 공기가 집안을 감싸고
결국 어색한걸 못참은 내가 정적을깨고 한마디했음
"잘...지냈나?.."
............
근데 이놈이 내말을 못들은건지 뭔지
암튼 쌩까는거임!!!!!!!!!!!!!!!!!!!!!!!!!!
그래서 나 좀 짜증나서 큰소리로
"야!!! 내말안들리나!!!"
라고 했음
이어서 나온 우리오빠말에 어색한분위기 한방에깨짐
"예?! 잘 못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진짜 나 이런거 인터넷에서만 봤었는데ㅋㅋㅋ
이런상황이 나한테 벌어지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대하고 복학한 복학생한테 이름물어볼때ㅋㅋㅋㅋㅋㅋㅋ
ㅋㅋ"이병 ㅇㅇㅇ!!!!!!!!!" 라고 말하는거 봣었는데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아 진짜 그런 비슷한일이 나한테 벌어진거임ㅋㅋㅋ
1초간의 정적이 흐른뒤
나님 미친듯이 웃어재꼈음
"캬캬컄ㅋㅋㅋㅋㅋㅋㅋ캬컄ㅋㅋ꺄카카카카캌ㅋㅋㅋㅋ크크큭
캬컄ㅋㅋㅋㅋㅋㅋ뭐..?ㅋㅋㅋㅋ잘..못들었..습니다...?ㅋㅋㅋ"
우리오빤 이미 영혼부터 군인이됐음ㅋㅋ
오빠 갑자기 얼굴 시뻘개지더니
각잡고 앉아있던거도 다 때리치우고 모자도 바닥에 벗어던짐
그리고
"아오씨바ㄹ!!!!!!!!!!!!!!!!!!!!!!!!!!!!!!!!!!!!!!!!!!!!!!!!!!!!!!"
이라고 한번 쉬원하게 외쳐주고
베란다로 휙휙 가더니 담배를 피는거임!!!!!!!!!!!!!!!!!!!!!!!!!!
전에도 말했지만
우리오빠 군대가기전에 담배안폈음
술은 잠깐의 대학생활로 마셨지만..
원래 우리집에서 아빠말고는 담배피는사람도 없고
담배피는모습을 아빠말고는 본적이없어서 좀 놀랬음
"야 니 담배..피나?"
"그래 와" *와=왜
"니 안폈었잖아"
"가봐라"
"뭐?"
"니도 군대가보라고 안피게생겼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아오ㅋㅋㅋㅋㅋㅋㅋ그정도니?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또 미친듯이 웃어재끼고
오빠랑 시시콜콜 얘기를 하던중
부모님이 와서 저녁먹고
다시 오빠랑 나는 원래 살던 빌라로 와서
오빠친구들, 내친구들 불러서 재밌게놀았음
아! 오이오빠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 휴학내고 바로 군대갔음
(오이오빠는 육군입니다~)
오이오빠가 거의 제대에 가까울때
우리오빠는 군대를 들어간거임
암튼
그렇게 재밌게 놀다가 친구들도 다 가고
오빠는 잠들고 나는 뒷정리를 하고있었음
근데 내가 아까 인터넷에서 제대한 복학생이야기 봤다햇잖슴?
인터넷에서 그거말고도 다른것도 본게있어서
그걸 실험해보고싶었음
오빠 완전 뻗었을때
내가 오빠머리를 쿡쿡 찌르면서 "야!" 라고 한마디했는데
우리오빠
갑자기 벌떡일어나더니
"이병 ㅇㅇㅇ!!!!!!!!!!!!!!!!!!!!!!!!!!!!!!!!!!!!!!!!!!!!!"
라고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 또 배째져라 하며 웃고있는데
우리오빠 처음엔 비몽사몽 정신못차리더니
날보고 여기가 집이란걸 깨달앗나봄ㅋㅋ
"이 쌰발녀ㄴ이$%^&*)@(!@#^%&*!!!!!!!!!!!!!!!!!!!!!!!!!"
그때부터 욕 132바가지는 먹은것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씩씩대는 오빠를 달래고 하루가 지나갔음
처음엔 우리오빠
"군대 생각보다 할만하더라"
"거기도 사람사는데더라"
라더니
복귀날이 다가오면 올수록
"아 내가 씨바 ㅇㅇㅇ그새끼를 또 봐야되나"
"아 내가 거길 다시 가야되나"
부터 시작해서 오만쌍욕을 다했음...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복귀 전날밤
우리오빠 밤새도록 술푸고는
오이오빠한테 업혀서 들어옴
"아이고 술냄새야"
"임마 완전 뻗었다" - 오이오빠
그렇게 오빠를 거실로 눕히고는
오이오빠와 나는 식탁에 앉아서 얘기를 하고있었음
근데 우리오빠 급오바이트 기운을 느꼈는지
발딱 일어나더니 화장실로 달려가서..
"우웨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엑~~~!!!!"
아 디러운놈
그렇게 먹은걸 다시 확인한 오빠는
퀭한얼굴로 우릴보더니 우리쪽으로 걸어옴
"물"
"자~" *자~=받아라~
오빠는 물 원샷 딱 하고 바닥에 털썩 앉더니
갑자기 흐느끼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술이 덜깬상태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들어줄수없는 소원을 오이오빠한테 말했음
"훈아 내 대신 드가도" *드가도=들어가줘
(오이오빠 이름 석자중 마지막이 '훈'임)
"안되는거 알잖아"
"하........................ 나쁜새끼..."
이러곤 다시 자리로 가서 뻗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쁜새끼래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음날
오빠는 엄청난 숙취와 함께 잠에서깼음
그리고 지가 어제 오이오빠한테 한말은 잊은것같았음
"아~~~~~~~~~~~디지겠다..."
"휴가 마지막날은 술 많이먹으면 안좋다" -오이오빠
"아 몰라 임마....대가리 깨지겠다...."
"미친 작작 좀 처먹지" -나
"닥치라이 총맞기전에..."
"미친놈 메롱~~~"
이러곤 도망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저거 진짜 .... 하 됐다마 "
오빠는 그렇게 다시 군복을 입고
오이오빠와 눈물의작별을 하고.....
응?ㅋㅋㅋㅋㅋ
아빠랑 내가 아빠차타고 오빠를 데려다줬음
오빠는 부대근처에서 내리고
아빠한테 군대인사하고는 부대쪽으로 걸어갔음
(그 "충성!" 하는 군대인사를 뭐라고하죠?)
나한텐 그냥 뭐 썩소한방 날려주곤 갑디다ㅋㅋㅋ
그렇게 오빠뒷모습을 보고 나오려는데
역시 마지막까지 날 실망시키지 않는 오빠임
"내 정모~~~~~~~~~~~~~~~~~~~~!!!!!!!!!!!!!!!!!!!!!!!"
(*정모=모자)
라고 외치면서 달려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아빠하고 나한테 "병신" 한번씩 듣고
오빠는 정모를 갖고 다시 돌아갔음
우리오빠 군대에 있는동안
전화,편지 총 횟수 20번 이하임
그래서 군대들어가서 몇달안됐을때
"자식새끼 키워봤자 소용없다" 고 엄마아빠한테 씹혔었음
"편지는 몰라도 전화도 안하냐" 며 진짜 더럽게 씹혔었음
근데 나중에 물어보니까
엄마아빠는 물론이고 내목소리를 들어도
눈물이 날것같았다고 함
편지도 마찬가지
자기 동료들이 쓰는 편지지랑 펜만봐도 눈물이 났다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오빠 초코파이 평소엔 줘도 안먹었었음
군대가서 초반엔 초코파이 받고는 다른사람한테 주곤했다함
근데 나중엔....
다른사람 준 그 초코파이도 아까워했고
초코파이준다 하는 사람한텐 영혼까지 팔 기세였다고함ㅋ
그리고
이얘기듣곤 처음엔 웃다가 나중엔 나도 눈물났었는데
오빠가 초코파이 바로안먹고 몰래 3개를 저장해놨다함
그리고 아침마다 우유를 줬는데 우유도 안먹고 꿍쳐놨다가
새벽에 다들 잘때 몰래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맛나다" 며 먹다가
'내신세가 왜 이렇나..'
'이렇게 새벽에 몰래 먹어야되나' 싶어서
처먹다가 쥘쥘짰다고했음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빠보다 나이는 어린데
선임? 고참? 무튼 오빠보다 높은계급인 사람이
오빠한테 엄청 잘해줬다함
아마 그때 당시 오빠한테 오빠여자친구들이
(순수한 여자친구들임ㅋㅋ)
편지를 많이 써줘서 그런것같음
사람들 없을땐 그냥 형,동생하면서 그렇게 지내고
자기한테 힘든거 다 말하라면서 그랬었음
근데 어찌어찌
오빠한테 소개시켜달라했던 여자랑 잘 안됐나봄
오빠도 미안하다고 했고 그놈도 괜찮다 하고 지나갔는데
다음날 자대분위기가 쎄~했다함
알고보니
오빠는 괜찮다고 했는데 그놈이 굳이
"누가 싫냐" "누가 힘들게하냐" 이런거 물어보고해서
사적으로는 형동생하는 사이니까
오빠가 정말 그놈을 믿고 힘든거 말하고했는데
그걸 다 일러바친거임!!!!!!!!!!!!!
그래서 우리오빠 참.. 많이힘들었다함
근데 그놈이 우리오빠뿐만 아니라
다른사람들한테도 그딴짓해서 나중엔 지가 한만큼 당했다고 했음
오빠얘기듣고 내가 더 화나서
"제대하고 찾아가지와!!!!!!!!" 이러니까
"그래도 같이 고생한 전우다" 라는 낮간지러운소릴 했었음
나도 처음엔 오빠가 군대가기싫다고 노랠부를때
그냥 한번가면 되는거 왜 난리냐 했는데
우리오빠 피부도 타고 살도 빠진거보고
그리고 휴가나올때 하는얘기 듣고는
'아 진짜 힘들겠다..' 라는 생각과 함께
오빠가 너무너무 안쓰러웠음ㅠㅠ
그렇다고 우리오빠가
군대에 대해 힘든점만 얘기한건 아님
동료들이랑 있었던얘기,
훈련받다가 웃겼던얘기,
군대도 사람사는곳이다 라는 얘길해줬음
아무튼
아직 군대안가신분들 너무 걱정하지말았으면함
우리오빠같은 인간도 무사히 갔다왔음ㅋㅋㅋㅋㅋ
그리고 군대갔다오신분들!!!!!!!!
너무너무 멋지심♡!!!!!!!!!!!!!!!!!!!!!!!!!!!!!!!!!!!!!!!!
오빠군대얘기 쓰다가
마지막엔 국군홍보?같은 글이 됐네요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말할게있는데
"해병대 갔다오면 성질 드러워진다"
"해병대 나온사람은 너무 자부심이 강하다"
라고 하시는분들 많더라구요
그런데요,
우리오빠는 해병대 가기전부터 성질드러웠어요ㅋㅋㅋ
오히려 해병대 갔다와서 순해진케이스?ㅋㅋㅋㅋㅋ
그리고 군대든 학교든 어디든
자기가 나온곳에는 자부심갖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전 제가 나온 중,고등학교 남들이 욕하면
그렇게 기분이 나쁘더라구요ㅠㅠ..
학교다닐땐 "학교폭팔해서 안갔으면 좋겠다"
이랬었는데....허허
해병대에 대한 선입견 조금이나마 없애시길 바라면서
저는 이만 꺼질게요~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