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잉여킹이에요
판을 읽다가 문득 어렸을 때 납치당할뻔한 일이 생각나서 글 쓰려고 왔어요
아직도 그때 생각만하면 심장이콩닥콩닥 콧구녕이벌렁벌렁거림
암튼 각설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슴체 써도될까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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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가을이였음
초2때도 어렸지만 더 어렸을때부터 친하게 지낸 베프가 있었음(이하 A로칭함)
A와 울집 사이의 거리는 10~20미터정도 였음, 상당히 가까웠음
A가 사는 아파트는 건물 바로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었음
님들 죄송 .. 그림을 그리려고 했으나
아무리 그려도 발로 그린거 같아서 차마 못올리겠음
여튼 알아들으신 분이 한분이라도 있다면 좋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엄마도 A네 엄마랑 베프였음
게다가 A네 집이랑 울집이랑 가까워서 엄마가 A네서 늦게까지 놀다와도 뭐라안했음
난 얼씨구 좋다 하며 거의 맨날 A네 집에 놀러감
그 날도 여전했음
아주머니께서 저녁까지 해주셔서 맛있게 쳐묵쳐묵하고
이것저것하고 놀다가 어느새 9시가 됐음..
밖이 깜깜했음!!!!!!! 시간 가는줄 모르고 노느라 밖이 깜깜해 진줄도 모르고!!!!!
늦어도 너무 늦은거임ㅋ
그래서 부랴부랴 책가방들고 A 집에서 나왔음
A와 A엄마가 날 배웅하러 같이 나옴
A네 아파트는 엘레베이터가 2개였음
하나는 홀수층운행이고 하나는 짝수층운행이였음
내려오던 엘레베이터가 띵 하고 멈춤
엘베 안에는 어떤 아저씨? 오빠? 여튼 남자사람이 있었음..
참고로 난 예전에 살던 집에 강도가 들어온적이 있었음
그래서 남자를 정말 무서워했었음
난 별로 타기 싫었음
너무 꺼림칙했음..
저 아저씨가 1층에서 내린뒤에
다시 저 엘베를 타고 내려가려 했으나
A와 아줌마가 내가 가는걸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것 같아 걍 탔음
아줌마- 내일 또 와~ 맛있는거 해줄게
A- 낼 학교에서 봐
나- 네 안녕히계세요 A 안녕~
이러고 문이 닫힐 때까지 손을 흔들었음
엘베 닫힘
난 그때당시 남자어른이 무서워서 엘베가 빨리 1층에 폭풍착지하길 기다리고 있었음
(친구집 19층)
아
그 아저씨는 20대 후반~30대초반으로 보였고
머리 밝은 갈색으로 염색했고
앞머리가 길어서 눈을 가릴정도였고
짙은 파란색 계열의 점퍼를 입고 있었음
바지는 검정색 운동화는 짙은 회색 계열.
마스크를 턱에 쓰고 있었음, 언더스텐?
나한테 말을 검
놈- 이름이뭐야~?
나- OOO요
놈- 친구네서 놀다가 이제 집에 가는거야?
나- 네
놈- 집은 어디니?
나- 바로 여기 앞 426동 이에요
놈- 아 그래?
그떄였음.......엘베는 3층을 지나고 있엇음ㅠㅠ
내 왼손을 꽉.. 꽉 잡는거임
너무 아팠음.. 뼈가 다 으스러 질것 같았음
난 놀래서 아무말도 못함
그저 내 손을 뿌러트릴 것만 같은 아저씨에 손만 바라보고 있었음
순식간이였음ㅠㅠ
1층이 되자 "가자"이러고 날 끌고 나가는거임
나 어리둥절했음
엘베 앞에 있는 계단 까지 날 끌고 갔음
(A네 아파트는 문이 없음 계단 내려가면 바로 밖임)
난 아무 저항도 못함
바보같이 왜 가만히 따라갔는지도 모르겠음
정신이 없었음ㅠㅠ
근데 어떤 머리가 까진 아저씨가 가방 들고 올라오는거임
회사 끝나고 집에 가는듯 했음
그색히가 그 아저씨를 보더니 갑자기 잡은 손을 놓더니
친구 아파트 바로 앞에 서 있는 초록색 지프차에 달려가서 타는거임
문을 열려있었고
그 아저씨는 뒤에 탐
운전자가 안에 있었나봄, 그 아저씨가 타자마자 출발 하는걸 보니..
나는 그 자리에서 다리에 힘풀려 주저앉음..
이게 뭔가 하고 상황 파악도 안됐음
엘베에서 한 얘기, 그새끼가 한 손짓 하나하나 생각나는데
울 집으로 내가 어떻게 걸어가고 어떻게 문을 열고 들어갔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남..
생각나는건 내 심장이 진짜 터질것 같았다는거 밖엔 ㅠㅠ
손발이 떨리고 손과 이마에선 땀이 절로 나왔음..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ㅠㅠ
머리까진 회사원 아저씨한테 너무 감사함.
그 때 부터 난 더욱 남자를 무서워 하게됨
초3올라가고 나서 담임이 남자라는 소리를 듣고
손에서 식은땀이 날 정도
님들은 모를거임......... 정말 거짓말이 아님ㅠㅠ
어떤 남자 어른이 나한테 말만 걸어도 난 사지가 떨렸음
뭐 지금은 당연히 괜찮아 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
울엄마는 아직도 모름ㅋㅋㅋㅋ
10년이 지난 여태까지 말 안해주고 있음
그때당시 말했으면 우리엄마 울고불고 경찰에 신고했을거임
하아
암튼 여러분 몸 조심하세요
요즘 세상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무서워요ㅋㅋㅋㅋㅋㅋ
쓰다보니 길어졌네 ㅋㅋ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