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사는 21녀입니다ㅋㅋ
편하게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ㅋㅋ
그냥 톡을 읽다가 갑자기 거울을 보는데 볼살이 오늘따라 돋보여 글을 써봄ㅋㅋ
나는 이노무 볼살이 너무 싫음...
귀여워 보일 정도로 살짝 있는 그런 볼살이 아님
전날 라면 한사발 먹고 잔 듯 부어터질거 같은 볼살임...
볼살이 싫은 이유를 몇가지 써보겠음
전국의 볼살녀들은 많이 공감할 거라고 생각함.
1. 어려보인단 소리
어려 보인단 소리가 얼핏 들으면 좋은거로 보임.
그러나 그게 그렇지 않음
애기처럼 뽀얗고 눈 땡그랗고 귀여워서 어려보인단 소리 듣는게 아님.
난 참 동양의 미를 간직한 여자ㅋㅋ로서
쌍커풀 없고 눈도 작고 콧대는 실종됐고 피부는 엄마뱃속부터 까무잡잡한 여자임
난 전생에는 기가막힌 미인이었을거라며 스스로를 위로하곤 함ㅋㅋㅋ
왜 조선시대때 미인도 같은거 보면 참 동질감을 느낌ㅋㅋㅋㅋ
모르시는 분들 위해 미인도 사진 올림.


(근데 미인도 사진 찾다 보니 미인도란 영화가 있었네.
나는 이영화 반댈세
주인공 김민선 언니 눈도 크고 이목구비 뚜렸하고 으헝헝
그 시대의 미인상과 너무 동떨어졌음 미스캐스팅임
전통미를 살리기 위해 쌍커풀 없고 얼굴 동그랗고 코 낮고 눈 작은 여성이 주인공이 되었어야 한다고 생각함. 그치만 그랬다면 이게 무슨 미인이냐며 욕먹었겠지 흐흐규ㅠㅠㅠ)
저 그림을 쏙 닮았단건 아니지만 여하간 참...낯익음.....
요즘의 미의 기준이랑은 참 다르죠잉?
그런 얼굴이니 귀엽고 이쁜 애기얼굴이 아니란걸 알거임.
그런데도 어려보인다는 소릴 듣는건 오로지 볼살! 그거 하나 때문임.
어릴때부터 항상 몇 살 어리게 취급 받았음
중딩때 버스에 올라 천원을 내면
기사아저씨가 항상 초딩요금으로 거슬러주셨음.
아저씨 저 초딩아닌데여...ㅋㅋ
그리고 고딩땐 중딩취급, 대딩인 지금엔 고딩취급ㅋㅋ
이젠 뭐 놀랍지도 않음. 근데 이 모든게 어린애처럼 귀엽게 생겨서가 아니라
그냥 볼살때문이란걸 알기에 난 전혀 좋지 않음.
너 자신을 알라고 소크라테스 오라방이 말했더랬지 흐흐
요즘엔 그래도 꼴에 대학생이라고 화장하고 힐 신고 그럤더니
제 나이로 보이는거 같음.
그러나 맨얼굴에 운동화 차림으로 돌아다니면 꼭 수모를 겪음ㅋ
얼마전 주민등록등본을 떼어야 해서 동사무소에 갔었음
동네에 있는 곳이니 그냥 대충 집에서 입던 옷 그대로 갔음
동사무소의 창구는 하는일 별로 나눠져 있었음. 주민등록등본 이라고 쓰여 있는 곳으로 갔음.
"무슨일로 왔어요?" 무슨일로 왔겠어요 아자씨. 위에 글씨 안보이남요
"주민등록 등본 떼주세요."
"중학생이에요?"
"아닌데요-_-"
왜 다짜고짜 중학생이냐고 물어보는거지..
방금 지식인에 찾아봤더니 중학생은 신분증이랄게 없으니 등본을 뗄 수 없다고 함.
보호자가 있어야 된다고 함. 나 촘 판쓴다고 이것저것 많이 찾아보고 있음ㅋㅋ
그러면서 민증을 내보였음.
나 대학 2학년생임. 아무리 그래도 중학생은 심하지 않음?ㅠ
아저씨도 민망했는지 웃으며 등본을 떼어주셨음. 아님 그냥 비웃으신거?ㅋ
동네에서 내츄럴한 모습으로 길을 갈때 가끔 여고생들 하교 시간이랑 겹칠때가 있음
내가 나온 여고임. 졸업한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여고생들이 참 풋풋해보임ㅋㅋ
그때 앞에서 마주보던 애들이 날 아래위로 훑어봄.
그때 나 울 교복 치마랑 비슷한 검은색 주름치마에 후드티를 입고 있었음.
걔네를 지나쳐서 가는데 뒤에서 속삭이는 소리가 들림
"쟤 머리 왜저래."
"헐 저거 안걸리나"
내가 나온 여고는 머리 길이는 자유인데 염색,펌은 안됨.
나 그때 파마가 좀 망해서 어깨길이의 머리가 푸들처럼 뽀글거렸음.
얘..얘들아 나 니네 선배야...
소심한 나는 뭐라 말도 못하고 그냥 갈길 갔음ㅋㅋ
좀 놀것같이 생긴 동생들이었음ㅠㅋㅋㅋ 사실 쫌 쫄았었음
이런 취급 받는게 다 볼살때문이란 생각이 들어 그냥 볼살을 잡아뜯고싶음.
2. 얼굴땜에 오해받는 몸.
나 뚱뚱하지는 않음. 않다고생각함...
통통한건가? 송혜교를 통통하다고 보는 남성분들의 시선으로 볼땐
통통한건지도 모르겠음 ㅋㅋㅋ 여하튼 스스로는 정상적인 몸매라고 생각함.
근데 이 빵빵한 얼굴땜에 몸까지도 통통하다는 오해를 삼ㅋㅋ
물론 대놓고 통통하다는 사람은 없음.
근데 겨울쯤 보던 친구들을 여름쯤 만나면 꼭 듣는 소리가 있음.
와 살빠졌어?
살빠졌네~
살빠졌지!!
아니 안빠졌어 얘들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살 빠졌을때 이런 소리 들음 기분 좋지만ㅋㅋ 그대로인데 이런 소리 들으면 참..
겨울에 몸을 꽁꽁 싸매고 다닐땐 얼굴밖에 안보이잖음? 그래서 당연히 얼굴을 기준으로 몸이 보이는거임
얼굴이 터질거같으니,.....몸도 터질.........그래서 나는 여름이 좋아...하아
물론 살쪄보이는게 싫으니 나도 다이어트는 함.
맨날 다이어트 한단 말은 입에 달고다님ㅋㅋㅋ
근데 다이어트도 소용없음
살을 빼도 볼살은 안빠짐.
근데 살 찌면 꼭 볼살부터 찜ㅋ 이거슨 볼살의 저주
3. 실종된 쌍커풀
요건 볼살이라기 보단 눈에 있는 살에 관한건뎅
나 눈을 게슴츠레 뜨고 보면 속쌍커풀은 있음.
근데 눈두덩이에 살이 무ㅋ지ㅋ 많음
붓기도 잘 부어서 울면 눈동자 실종됨ㅋㅋ
쌍커풀만 있어도 눈은 엄청 커보이잖음 그리고 없으면 눈이 답답해보임
근데 이놈의 살이 눈을 다 덮어서 쌍커풀도 실종된거같음
화장할때가 제일 골때림.. 쌍커풀 없는 여자들은 다들 알거임
아이라인을 아무리 그려도 눈두덩이가 다 잡아먹음...
눈 감고 그릴땐 오 잘그려졌다~
근데 눈 뜨면 아이라인 실종ㅋㅋ어디갔니...
눈 뜨고도 보일정도로 그리면
눈 감을때 무서움ㅋㅋㅋㅋ 화장 엄청 진하게 한듯ㅋ 근데 눈 뜨면 또 실종ㅋㅋㅋ
쌍커풀 없는 녀자들은 다들 공감할거임ㅠ
속쌍커풀 있으면 나중에 눈 살 빠지면 쌍커풀이 생긴다고 들었음.
나는 그저 이 살들이 원망스러울 뿐임
4. 웃는게 부담됨
사람은 보통 웃는 모습이 젤 이쁘지 않음?
근데 난 웃는게 부담됨
활짝 웃을때 입꼬리가 볼살을 밀어내며 볼살이 더욱 부풀어오름.
사진 찍을때도 보면 그냥 무표정으로 있음 봐줄만한데
겔겔겔 웃다가 찍혔을땐 와 이런 엽기물이 또 없음ㅋㅋㅋㅋ
내가 보면서도 와...못생겼다 진짜...이러고 있음ㅋㅋㅋ
마치 곰돌이 푸우나 뿡뿡이의 볼살같이 한껏 부풀어 오른 볼살ㅋ
걔넨 귀엽기라도 하지 ㅠ
그래서 난 사진 찍을때 항상 거의 안웃고 무표정으로 찍음.
볼살 부각되지 않으려고 ㅋㅋㅋㅋ
이럴땐 좀 슬픔ㅠ
아 방금 엄마가 콩나물 무친대서 찬물에 콩나물 껍질 벗기고 씻었더니
손이 찌릿찌릿함...
첨엔 의욕 넘쳐서 썼는데 톡 쓰는게 보통일이 아니구만ㅠ
글도 갈수록 지루해지는거 같고..,ㅋㅋ
이만 줄이겠습니다ㅎㅎ
길고 재밌게 글쓰는 톡커님들 존경스러워요ㅠㅠ
그럼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