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할리우드 속, 여전한 어글리 코리아

이런 |2007.10.23 13:56
조회 945 |추천 0


얼마 전 영화배우 전지현 씨가 할리우드 영화〈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 촬영 중에 찍은 사진 몇 장이 공개되며 그녀의 할리우드 진출 성공 여부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월드 스타 비도, 할리우드 액션 대작〈스피드 레이서〉에 캐스팅됐고요. 김윤진 씨는 미국 인기시리즈〈로스트〉에 출연하면서 할리우드 스타 못지않는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국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이 점점 늘어나면서, 할리우드에서의 한국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들 하는데요. 또한 안방극장에서 미국드라마의 인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 할리우드가 그리 멀지 않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우리만의 착각, 우리만의 짝사랑인데요. 할리우드는 코리아를 여전히 변방의 한 미개한 나라쯤으로 여기고 있는 듯, 최근 영화들에서도 여전히 한국인에 대한 묘사는 이보다 더 어글리 할 수 없는 어글리 코리언입니다.

미국에서 개봉당시 호탕한 액션으로 큰 인기를 몰았고 한국에서도 얼마 전에 개봉한 블록버스터 영화〈아드레날린 24〉에서 보여 지는 한국인들은 눈뜨고 못 볼 정도로 기가 찹니다.

총격전을 보고서 멋지다고 인터뷰하는 개념 상실 한, 한국인 소녀는 그렇다 치고 그동안 숱한 영화에서 울고 먹고, 지져먹고, 볶아먹고, 이제는 지긋지긋 하기까지 한, 돈만 아는 몰염치한 한국인!

여기서도 어김없이 등장해 주십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 공장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는데 한국인 공장장은 노동자들을 대피시키기보다 괜찮다며 그냥 앉아서 일하라고 하는데요.

한마디로 노동착취의 전형을 보여주고자 했나봅니다. 아니 누가 누구를 욕한답니까? 돈도 많은 나라가, 자기네 한 주만도 안 되는 작은 나라 한국에서 영화시장이 좀 잘되니까 그 꼴을 못 봐가지고 한미 FTA에서 그렇게도 스크린 쿼터 없애라고 협박해 없애지 않았습니까? 그래놓고 한국 사람들 이렇게 개 무시한 할리우드영화만 보라는 겁니까?

〈오션스 서틴〉에서 한국 휴대폰 등장했다고 어깨 으쓱할 필요 없습니다. 그것은 다 돈을 그만큼 갔다 줬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코리아 더 나아가 아시아는 여전히 발톱의 때만도 못한 존재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빼야겠군요. 그네들은 돈이 많아 제작비 많이 투자하는지 좀처럼 나쁘게 그려지질 않고 있죠. 여하튼,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들은 남의 나라 비하하기 전에, 아무 데서나 총 쏘고 인종차별이라면 세계 최고인데다, 맘에 안 들면 한 나라 숨통 끊어놓기를 예사로 아는 본인들의 나라나 제대로 깊숙이 들여다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출처 : YTN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