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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 전 한 번도 남의 지갑을 훔친적이 없었는데..

뚜비 |2010.10.30 12:29
조회 642 |추천 13

 

안녕하세요..

20대 인천사는 여성입니다 (__)

 

내용이 길어서 읽기 귀찮으신 분들은

빨간색 부분부터 읽어주시면 본론입니다.

이것도 귀찮다 하시는 분들은 맨 밑에 파란색 부분만 읽어주시면

결론입니다.

 

전 살면서 지갑을 네 번정도 주웠습니다.

 

첫번째는 어렸을 때 잔디밭에서 발견했는데

어린 마음에 경찰서까지 가져갔습니다.

(그 때 경찰아저씨가 자랑 샤프를 주셨는데..)

 

두번째는 택시안이었는데 택시아저씨가 전해드렸습니다.

전 택시에서 발견했기 때문에 혹시나해서 드린건데

나중에 친구들말을 듣고보니 멍청하다고 하더군요;

택시아저씨가 꿀꺽하신다고.

 

세번째는 길거리였는데 아마 술에 취해 흘린거 같더군요.

돈도 7만원? 8만원? 들어있었는데 연락처가 있길래

전화해서 그 다음날 전해드렸습니다.

고맙다며 밥이라도 한끼하자고 했는데

괜히 민망함에 괜찮다고하고 그냥 제 갈 길을 왔습니다.

 

마지막은 공항화장실이었는데 안내데스크에 맡겼습니다.

찾아준사람 이름도 써야된다고해서 쓰고 기다려야한다고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나중에 방송이 나가고 찾으러 왔습니다. 커플이서

여자분 지갑이었는데 여자분이 절 도둑취급 하더군요..

이 때는 좋은일을 했음에도 어찌나 기분이 나쁘던지;

두분다 절 도둑취급했다면 정말 기분이 나빴을텐데

그래도 남자분께서 죄송하다고 감사하다고 그러시면서

여자친구분에게 눈치를 주기에 상한 마음이 조금 풀어졌습니다.

 

이게 본론이 아닙니다.

이제 본론입니다. (서론이 너무 길어서;)

 

전 살면서 단 한 번도 남의 지갑을 꿀꺽한적이 없습니다.

근데 왜 제가 잃어버린 지갑은 저에게 단한번도 돌아오질 않는걸까요.ㅠ_ㅠ

 

전 빨간색지갑만 썼습니다.

빨간색지갑이 돈이 잘들어온다는 미신때문에..

근데 빨간색지갑만 사면 지갑을 잃어버려서 나중에는

그냥 때 안타는 검은색으로 바꿨습니다.

 

확실히 지갑을 어디에서 잃어버렸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아마도 길입니다. 왜냐하면 집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없었어요;

올라오는 길에 떨어진 거 같은데ㅠ_ㅠ

주안 청아치과에서부터 베스킨라빈스 올라오는 길까지

거기서 우회전해서 신협으로 오는 길까지 이 부근에서 잃어버린 거 같습니다.

 

지금 잃어버린 지갑은 초록색입니다.

 

카드지갑 겸용 지폐지갑인데 사진도 있고

연락처는 없으나 사진 뒤에 민증과 학생증이 있고

동전지갑 안에 보면 토큰도 2개 있습니다.

 

 출처 : 텐바이텐                                      ↑ 이렇게 생겼습니다.

 

제발 단 한번이라도 제지갑을 찾고싶습니다.ㅠ_ㅠ

안에 있는 돈은 다 쓰셔도 전 정말 괜찮습니다.

비루하게 제가 부자가 아닌지라;

엄청나게 많은 돈은 아니지만 4만원? 5만원? 정도 들어있습니다.

맛있는 밥이라도 사드세요. 아니면 사고싶었던 물건에 보태쓰세요..

그러니 제발 지갑만 찾아주세요.

안에 있는 사진도 쿠폰도 카드도 너무 소중합니다.ㅠ_ㅠ

 

저 앞으로도 계속 지갑만은 찾아주면서 살겠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분실물에 있어서 만큼은 좋은일만하면서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찾아주세요.ㅠ_ㅠ 으헝헝..

 

직접 전해주시기 그렇다면 우체통에 넣어주셔도되고

아니면 가까운 경찰서 앞에 버리셔도됩니다..

그냥 연락처라도 남겨서 어떻게든 제 품으로 돌아온다면

작지만 정성 가득한 사례를 하도록 노력할게요.ㅠ_ㅠ

 

그러니까 제 지갑을 제발 찾아주세요.. 아셨죠??

 

제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

 

지갑을 찾는데 도움될만한 내용이 더 필요하다면 추가해서 올리겠습니다.

저처럼 잃어버리신분들 너무 속상해하지마세요~

다 잘 돌아올거예요.. 아직 대한민국은 아름다울겁니다.ㅠ_ㅠ

그렇게 믿고싶네요. 여러분 모두 화이팅! 입니다~

추천수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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