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ㅠㅠㅠㅠ! 저는 21살 여대생이에요*^^*
갤럭시S를 구입하고 나서.. 올인원(노예계약의 시초ㅠㅠㅠㅠㅠ) 요금제 덕분에
데이터 요금이 무제한이라... 할것도 없는 제가 판의 세계에 발을 들였습니다ㅋㅋㅋ
눈팅만 실컷 하고..ㅋㅋ 댓글 한 번 달아본적도 없었는데... 이렇게 써보네요
지하철 타고 다니시는 직장인들, 학생들 등등 모두 한번쯤은 겪어봤을 법한 일일거에요ㅠㅠ
다읽고나서 괜히 읽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죄송합니다 재미없으신분들도 죄송해요ㅜ_ㅜ
그냥 편하게.. 친구가 " 나 오늘 이런일 있었어! " 라고 말하는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글쓰기 편하게 그리고 판의 대세에 따라 저도...!!
음슴체 사용하겠어요ㅋㅋ 아떨려 머ㅑ터미ㅎ덜댄미ㅏㄹㅁ ㅠ_ㅠ!!!!!!!!!!!!!!!!
스압을 느끼셨다면 죄송죄송ㅠㅠ 그럼 시작하겠음!!!!!!!!!!!
나님은 7호선에 있는 대학교를 다니고 있음!!
4호선의 맨끝.. 근처에 살고있어서 지하철 가는 총 길이의 절반정도의 역에서 환승을 함ㅠㅠ
심지어 집부터 학교까지 총 소요시간 2시간 반을 감히 자랑하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서있다가 이제겨우 앉겠다 싶을때 환승하는 슬픔ㅠㅠㅠ.)
그날 역시.. 평소와 다름없이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오는 길이었음.
수업 끝나고 친구들과 술도 먹은 상태에서 헤롱헤롱...
근데 2시간 반씩이나 걸리면서 미련하게 왜 통학하냐고 물으신다면
집에서 절 너무 사랑해서 절 밖에다 내보내는 걸 원치 않으심 부모님은 절 하루라도 안보시면 절 보고싶어 하셔서 안되심..........^^
은 개뿔 사실 제가 좀 술자리를 좋아하는지라 술을 먹으면 다음날 지장이 있다는 걸 부모님도 아시는 터라 "넌 자취하면 망나니(ㅠㅠ)가 될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시며 절 절대적인 통학녀로 판정해주심ㅋㅋ
하지만 통학한다고 뭐 딱히 성적이 더 좋은것도 아닌데... 뉴뉴.. 아 쨌든 딴길로 샜음 계속 진행함ㅋ
7호선을 타고 오는 길에... 7호선 온수행 타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군자, 건대입구 그쯤에서 사람 엄청 오르내림.
제가 앉아있던 위치는 톡커님들 지하철 유저님들 모두가 선호하는 바로 그자리!!!!!!!!!!!!
바로 지하철 맨 모퉁이자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발그림 죄송함..사죄함..)
그런데.. 사건의 발단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음.ㅠㅠㅠ
건대역이었을거임. 지하철의 상태는 저 그림과 같이 보시다시피... 서있는 사람은 한 칸에 간혹 1~2명이 있고 나머지는 모두 앉아있는 그런, 혼잡하지도 않고 그리 한가롭지 않은 그런 보통의 상태였음
전 항상 지하철타면 저 그림처럼 저자세로 엠피를 꽂고 미친듯이 졸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은 저러고 기대고 자다가 문 옆에 기대고 있는 사람때문에 머리카락 껴서 고개 못들고 원하는 역에서 못내린적도 있음.....(머리끼는거 나만그런거 아니죠? 아니죠? 그쵸?ㅠㅠ)
어쨌든.... 저런 평온하고 아늑한 저의 잠자리에 왠 불청객이 끼어든것임....
건대입구. 건대입구 역입니다 하고 갑자기 문이 닫히기 좀 전에 왜 그러지 않슴? 문이 닫칩니다 치이익 치이익 ㅣㅇ치치이ㅣ치이익 하다가 방송으로 출입문닫습니다 닫습니다 하고 다시 닫히는 그 타밍에 어떤 남성 두분이 들어오셨음.... 술이 떡ㅋ이 된 상태로......
저 오른쪽에 땀흘리고 계신 남자분은... 왼쪽 떡실신 남과 함께 입장하셨음!!!! 아마도 친구분으로 추정.
오른쪽 왈 : 야 괜찮아? ㅇㅇ야!! 정신차려봐 좀.. 아휴 진짜..;;
왼쪽 왈 : @)#$()^#*(@*($(@$ .......(알아들을 수 없는 외계어...)
톡커님들 저정도 지하철 상황에서 저런 인물들이 등장하면 시선을 한몸에 받는다는 것 쯤은 알고 계실것임ㅋㅋㅋㅋㅋ 나도 저 인물들을 계속 주시했음ㅋㅋ
그런데.... 갑자기 몇정거장 지나더니..
오른쪽 왈 : 야 나 이제 집에 가야되니까 이번역에서 내린다! 너 혼자 잘 갈수 있지? 그치?
왼쪽 왈 : #)@)#^#(^&@#_)&....(여전히 외계어)
이러시더니 갑자기!!!!!!!!! 갑자기!!!!!!!!!! 으허어허어ㅓㅎ엉ㅇ!! 나 이때 생각만해도 끔찍함!!!ㅠㅠ
다다음 역 쯤에서 하차하시는 거임 오른쪽 남을 두고!!! 그것도 제 옆에 기둥에 세워두신 채로........
문은 닫혔고, 고문의 시간이 시작되었음......
저 만취남은.. 술에 떡이 되었으므로.. 갑자기 바닥에 스르르르 앉더니....^^
하앙..항.ㅇ... 그렇게 한 3정거장쯤 갔을까....
갑자기 이 분... 이상한 소리를 내시는거임. 우우ㅡㅇㅂ... 부륵ㅇㄱ!! 붉윽!! ㅇ꿔룽ㄱ! 꿰레ㅔ렉! 뿌뼁브ㅔㄱ!
불안이 엄습했음... 순간 지하철 분위기는 미친듯이 조용해지고 모두 이분에게 시선집중.........그리고 결국
쀼ㅜ우우우에에엥우에에에에 꽤래루ㅐㄹ 촤라락 후루룹 츄츄ㅜㅡ구츄ㅠㄱ
저렇게 장렬히 전사하심................ 하...ㅠㅠ
근데 더 안습이었던건.... 저 분비물을 온몸으로 흠뻑 뒤집어 쓰시고나니.....
옷이고 머리카락이고 얼굴이고... 하... 다 묻었음 저분... 그제서야 정신을 조금 차리셨음!!!
안그래도 전 그날 스타킹을 신고 갔었고...ㅠㅠ 심지어 검은 스타킹.
상상 가심?................... 검은스타킹에 묻은... 하...
마치 은하수 속의 별들이랄까.................................?????
어느 아주머니가 내리기 전에 저분께 학생, 이거 받아요 하고 휴지뭉탱이를 던져주고 가심.....ㅠㅠ
(그분께는 아마 이 아주머니가 완벽한 각성의 구세주였을 것임)
근데 저분 생긴것도 꽤나 나름 훈훈한거임!!!! 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훈내돋음
그래서!!! 제가 모두가 쳐다보는 가운데 자신있게 저분을 일으켜서 역 밖으로 나가서.....
괜찮으세요? 라며 물었고...... 물과 휴지를 사서 좀 수습해드리고 저분은 저의 배려심에 반했는지....ㅋㅋ
저기... 제가 정말 고마워서 그러는데요... 전화번호좀 주실 수 없으세요?
하고 물어보긴 얼어죽을...ㅋㅋㅋㅋㅋ
난 방관자의 역할일 뿐이었음^^
그제서야 상황 파악을 하신 듯... 엄청난 토사물을 바닥에 남기시고 문열림과 함께 기어나가면서
자리를 뜨셨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헛 헛허서허허허ㅓ헛 저한테도 약간 튄 그 분비물...
하지만 여기서 그 분께서 남기고 가신 분비물은 끝나지 않았음ㅠㅠㅠ.........
지하철이 드그덩 드그덩 더러럭 ㄷ덜컹 움직일때 마다.... 그거 아심? 액체의 흐름.... 하.....ㅋㅋㅋㅋㅋ
이 분 도대체 뭘 드셨는지..... 두고가신 액체가 매우 묽었다는.......
그렇슴... 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분비물 피하기 게임을 하고있었던 거임ㅋㅋㅋㅋㅋㅋㅋ
신발에 묻을까봐... 다들 저리 다리를 이만치씩 띄우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어찌나 웃기던지ㅠㅠㅠ 아 상상해봐달라고 감히 부탁드림ㅠㅠㅠㅠ 허어허ㅓ멀
심지어 지하철 저 입구에서 타시는 손님들은 입구에서 쩜프까지 하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ㅋㅋ
전 그렇게 조심조심.. 분비물을 피해 환승역에서 내렸슴.... 하... 저 때 생각만 해도 아찔..
코를 찔러오는 그 그윽한 향기하며.....ㅠㅠ 울고싶었음..
그게 그렇게 더러웠으면 다른칸으로 가서 앉지 그랬냐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뻔히.. 다들.. 아시다시피... ㅋ
다른칸으로 옮기기엔 지금 앉아있는 저 황금석이 너무 아까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저 바보임? 힛 근데 다들 안옮기던걸 보니 자리가 아깝긴 아까웠나봄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재밌고.. 웃기지만...
그 분비물 뿜고 토시신 그 남자분..... 잘 지내고 계실지..(응?)
미안해요 방관해서 미안해요 무심해서 미안해요 아무것도 못해드려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항상 마음속으론 지하철 훈훈한 이야기를 꿈꿨는데... 톡커님들도 그러지 않슴? 왜.. 그런거 있잖슴
자리나면 할머니 할아버지 짐드신 아주머니 양보해드리면 뭔가 훈훈하고 따뜻한 그런거...핫...*^^*
근데 이 분.... 그냥 아직까지 기억에 남음.... 왜냐면 저에겐 처음으로
지하철에서 분비물 피하기 게임을 경험하게 해주신 분ㅋㅋㅋㅋㅋㅋㅋ
이 글을 혹시나 보시고 혹시나 제가 기억이 나신다면~~~!!ㅋㅋㅋㅋㅋ아... 그럴리는 없겠지만..
재미도 감동도 없는 이런 글..흑..
절때 이글을 쓰고
크리스마스를 메리크리스마스로 보내고싶다거나 그런거 아니에요^^
전 여러분을 사랑하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말고도 겪은게 많은데 나중에..ㅋㅋ 하핫..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