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크로파랑투의 지구별 달콤고양이 | 크로파랑투
원문 : http://blog.naver.com/magicofmoon/150095544807
아이폰4, 보이프렌드 자켓, 크로커다일 스틸레토 힐, 페도라.
올 가을 제가 마음을 빼앗긴 블랙 아이템들이예요.
월말에 붉은 색으로 다시 염색을 할 생각이지만, 지금의 금발이나 적발이나 화려한 건 매한가지라.
패션은 심플 이즈 베스트가 끌리나봅니다.
묵직해보이지만 스타일리쉬하고, 담백하지만 유머러스한 닉슨의 조나 올블랙을 소개해드릴께요 :)
timeless trend, Black & White_
닉슨 시계는 갤러리어클락에서 구입할 수 있어요.
전 신촌 현대백화점이 가장 가깝더군요.
http://www.galleryoclock.co.kr/
패키지는 기대에 못미칠 정도로 수수했어요.
완충은 잘 되어있었지만, 고급스러움은 전혀 느낄 수 없는 두꺼운 종이 패키지라..
선물을 하려면 케이스를 갈아서 줘야겠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시계는 거치대에 끼워져 단단하게 포장되어 있어요.
보호 필름은 전면 글라스에만 부착되어 있습니다.
본체, 품질 보증서 그리고 시계줄을 늘일 때 사용하는 엑스트라 링크 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심플한 컬러와 단조로운 시계줄이 담백하면서도 마름모꼴의 아방가르드함, 분침과 초침의 인버스, 내부 판의 회전 등으로 재미있게 디자인된 제품이예요.
재질은 스테인레스 스틸, 3기압 방수.
짧은 침이 시침, 긴 침이 분침이라는 상식을 무시하고 긴 침을 시침으로 사용하는 재기발랄함.
숫자판이 없는데다 시침분침의 역할도 기존의 시계와는 달리 사용되므로 시간을 읽는 것이 다소 헷갈릴 수 있습니다.
늘 그렇듯이, 사용하다보면 익숙해지더군요.
친구들이 몇시냐고 물어볼 때 손목을 쓱 내밀면 알쏭달쏭해 하는 모습으로 많이 웃기도 하구요.
때론 나만의 시간 속에서 살기도 합니다.
닉슨 조나가 괜찮은 이유 중 하나, 장난감 같지 않다는 것.
패션 시계가 그 정도가 과하면 포멀한 폭장엔 착용하기 난감하기 쉬운데 조나는 그 상한선을 잘 지키고 있달까요.
진중하고 고급스러운 시계줄은 시계를 손목 안쪽으로 착용하는 제겐 정장 시계 역할도 겸하고 있어요.
손목이 가는 편이라 시계 본체로 손목이 다 가려지는 정도.
링크를 너무 많이 빼면 시크함이 사라지지 않을까 싶어 아직 손을 보진 않았는데 조만간 손을 좀 봐야겠어요 :)
화이트 티셔트와 진을 입을 때에도, 보이프렌드 자켓에 페도라를 쓸 때에도, 정장을 입을 때에도 전부 다 잘 매치되는 아이템.
분침과 시팀에 연결된 내부 판이 돌아가며 조금씩 디자인이 변하는 재미는 소유자만의 특권 :)
NIXON ZONA ALL BL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