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이 기사를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이번에 고아성 양이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에 수시로 합격했죠.
저는 이 기사에 대해서 같은 학교 학생으로서 몇 마디를 적어보려 합니다.
이 글은 단순히 제 생각이니까 너무 뭐라고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
고아성 양은 아시다시피 <괴물>이라는 영화로 흥행배우 반열에 오른 배우입니다.
이후 <공부의신>이라는 드라마를 찍으면서 더욱 유명해졌죠.
만약 고아성 양이 연극영화과에 수시로 합격했다면 논란이 퍼지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 아이의 연기는 이미 몇 차례의 작품으로 검증되었기 때문에
연극영화과에 합격한다고 해서 의문을 가질 사람은 많지 않았겠죠.
하지만 제가 의아했던 부분은 (그리고 많은 이들이 의아해했던 부분은)
연기자인 사람이 사회과학계열에 입학했다는 점입니다.
성대 사회과학계열은 사회학과, 심리학과, 신방과, 정외과 등등이 있는데
이는 연기와는 크게 상관이 없는 학과들이죠.
그리고 아시다시피 수시에서는 내신성적과 출석률이 크게 반영됩니다.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이면 내신이 최소 높은 2등급 정도는 되어야 지원가능하죠.
그것도 2등급 정도는 되어야 지원이 가능할 뿐이지 합격보장은 되지 않습니다.
음 .. 고아성 양은 촬영때문에 학교 내신성적이 그 정도로 좋진 않을 것이고
출석률 또한 높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어디서 보니 고아성 양의 내신 성적이 2~3등급정도 된다고 하던데,
사실인지 알 수는 없으나 만약 저 성적이 사실이라해도,
일반학생이 저 내신 성적으로는 합격이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 생각에는 고아성 양이었기 때문에 합격이 가능했던 것 같네요
아무튼 ,, 그런데 어떻게 문과계열에 수시로 합격한 것일까요?
제가 보기엔 성균관대가 학교 홍보차원에서 고아성 양을 합격시킨거라고 밖에는
생각이 되질 않습니다. 문근영 양도 이것 때문에 말이 많았었죠.
문제는 고아성 양이 차지한 1자리를 놓고
지금 많은 고3수험생들이 코피를 쏟아가며 공부하고 있다는 거예요.
저도 고3시절을 겪어봐서 알지만, 이 시기는 정말 <총성없는 전쟁>의 시기죠 ...
어떤 1명의 학생은 고아성 양때문에 불합격이 될 겁니다.
그들은 이런 기사를 보고 얼마나 절망하겠습니까 ?
저는 고아성 양의 안티도 아닙니다.
오히려 수수하고 차분해 보이는 이미지의 배우라서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명이었죠.
<괴물>이라는 영화를 볼 땐, 어린 아이가 능수능란하게 연기하는 것에 감탄했었구요.
하지만 성대 사회과학계열 수시입학이라는 기사를 읽고 나서
솔직히 많은 실망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우리학교에 대해서도 실망을 금치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고아성 양을 합격시킨 것은 학교 홍보는 커녕
학교이미지만 더욱 악화시키는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성대 학생들 사이에서도 이 사건에 대해 안좋은 시각이 대부분이며
고3 수험생들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 사람들의 시선도 좋지 않습니다.
김연아 양이 고려대 수시에 합격했을 때도 말이 많았었죠.
체육교육학과면 스포츠 선수인 김연아 양과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안좋은 여론도 꽤 있었습니다.
그러니 고아성 양이 사회과학계열에 간 것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죠.
급히 쓰다보니 말이 오락가락하네요.
아무튼 고아성 양 ,
이왕 합격한 거 .... 결석하지 않고 착실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만약 고아성 양이 합격만 해놓고 학업에 소홀히 한다면
그 땐 더더욱 실망할 것 같습니다.
또 한 번의 실망감을 안겨주진 말았으면하는 바람이네요.
여기 계신 여러분들은
연예인의 특례 입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