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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훈남 번호땀

알랍봉 |2010.11.02 09:40
조회 1,863 |추천 0

 

 

한 2달간지켜보다가 마음먹음

아! 해도후회 안해도 후회..근데 나 후회됨ㅋㅋㅋㅋㅋㅋㅋ

 

예상시나리오

(편의점에가서 따끈한 커피를 산뒤 포스트잇에 내연락처를 적고

훈남한테 주고 난 회사간다)

 

오키 콜!

 

아침일찍일어나 꽃단장..을하고...

편의점서 커피를 사서

커피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버스를 탑승. 오마이 갓!!!!!

오늘따라 버스 더 미어터짐 ㅠㅠㅠㅠㅠ

에라이..오늘망함..아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순간 뇌리에 슥~

(아 지금아니면 언제하겠어..아 진짜 질질끌지말고 한번 해보자...)

그래! 결심했어!!!!!

나 버스에서 내려서 출근해야하지만 대리한테쫌 늦는다하고

버스안내림.... 그 훈남내릴때까지...

근데 훈남이랑 나 버스정류장 3정거장 정도 차이였음..

암튼 따라서 내림...........

어쩌지.....

아씨........

어쩌지.......

가슴은 콩닥 두근반 세근반.......

꺅! 아 나 몰라~~~~~~

 

뛰어가서 훈남한테

 

나: 저기요~~~~~~~

훈남: (껌을 쫙쫙씹고계셨음.. ) 네?

나:...(최대한 귀엽고깜직하게..번호따야지....아 근데 진짜 입에서 다른말이나옴)

결혼하셨어요???????????

훈남 : 네? 아니요............ (근데 껌씹고잇어서 그런지 표정진짜 완전띠거움의 극치였음..아놔 내가 맘에안들어도...ㅠ)

나: 혹시 여자친구는 잇으세요?

훈남:  아니요.. 근데 친구는 잇어요..

나: 네??????

훈남: 여자친구는 없는데 친구는 있어요...

나: (모야 대체 모어쩌라는거야 잇다는겨 없다는겨) 아..네.....

훈남: 왜그러시는데요?

 전세역전된것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아니그쪽이맘에들어서요..(나 소심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훈남: 아 그럼 어떡해야하죠..

나: 연락처좀 알려주세요( 주섬주섬 핸드폰을 꺼냄)

훈남: 네.. (자기도 핸드폰을꺼냄 그러면서 명함집 꺼내더니)

아 제 명함을드릴꼐요..

나: 감사합니다.........

 

 

이게 오늘아침8시 50분까지 일어났던 일입니다........

 

아..나 쪽팔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명함을 받았는데..아... 직업도 훈남이시네요~ㅋㅋ

 

근데 껌씹고계서서 그런지 아님 진짜 내가별로라그런지

표정은..오 노!

훈남 안뇽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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