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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從北인물이라 안돼”

미나리 |2010.11.02 16:48
조회 109 |추천 2

“이재정, 從北인물이라 안돼” 
 
 KBS 심의실 관계자의 소신 발언

  
 
 KBS 심의실 이모 팀장이 이재정(前통일부 장관) 국민참여당 대표를 ‘從北(종북)’ 인사로 규정하는 등, ‘소신’ 있는 주장을 사내 게시판을 통해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라디오 조합원들은 지난 25일 ‘이재정 대표 출연 배제’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사내게시판(코비스)에 올렸다. 그러자 이 팀장이 댓글을 통해 이 대표를 “종북 내지 친북 인물로 알려져 있는 인물”로 표현했다는 것.
 
 이 팀장은 “국민 대다수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북한 3代 세습을 굳이 ‘진보진영 내 논란’이란 제목으로, 그것도 從北 내지 親北(친북) 인물로 알려져 있는 이재정 대표에게 들어야 할 이유는 뭔가”라고 지적했다.
 
 또 “3대 세습을 두 사람에게 연이어 듣는 것이 공정성이냐”며, “전파 낭비를 막기 위해 담당 부장이 할 수 있는 데스킹은 두 연사를 같은 시간대에 출연시켜 토론시키는 것 아닐까”라고 했다.
 
 그는 계속해서 “연사(이재정 대표)가 토론을 거부한 상황에서 북한 관련 전문가에게 해당 아이템에 대한 논평을 맡기라고 한 담당 부장 지시는 부당 제작지시가 아니다”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말도 안 되는 억지를 그만 부리고 상식으로 돌아오자”고 했다.
 
 이 팀장은 라디오 PD 출신으로, 제12대 KBS노동조합(위원장 강동구) 공정방송실장을 지냈다.
 
 이런 가운데 일부 KBS 관계자들은 이 팀장의 발언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한다. 특히 한 PD는 같은 글에 댓글을 올려 “몇 년 전 한국논단(우파인사 이도형 씨가 발행하는 월간지)이란 곳에서 KBS 다큐 PD를 주사파 운운했다가 명예훼손으로 문 닫는 일도 있었는데 표현을 자제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2010-11-02, 10:15 ]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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