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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남자 VS 전라도 여자 - 7탄!

케이 |2010.11.07 20:39
조회 4,523 |추천 35

 

 

 

 

글을 그만 쓸까... 요즘 고민이 많았는데,

그래도 제 글을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제가 쉽사리 키보드를 못 놓겠네요 T.T 제 글을 좋아해 주는 문들 너무 감사 :-] !!!

ㅅ, 사, 사, ... 좋아합니다! 

 

 

 

 

이건 좀 넋두린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톡 되고 싶은데

왜 전 안될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ㅋㅋㅋㅋㅋㅋㅋ 망할 욕심 ㅋㅋㅋㅋㅋ

울 오라방 자기 쓴 6탄 될 줄 알앗다고 했는데 안되서 망연자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홈피 공개 30분만에 방문자 0에서 37 됐다고 좋아하더만

다시 공개한다던 꿈마져 져버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욕심 안부리고 열심히 글이나 쓰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탄-> http://pann.nate.com/b202855139

2탄-> http://pann.nate.com/b202874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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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탄-> http://pann.nate.com/b202983417 

 

8탄-> http://pann.nate.com/b203006690

 

 

 

앞으로도 제 글 많이 사랑해 주소서  :-]

 

 

 

 

 

 

 

 

 

 

 

 

 

오늘은 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함.

 

 

 

 

 

 

 

나: 아 배가 인간적으로 너무 아픈데

 

 

오라방: 니 느무 묵어서 그런거 아이가 자재 할 때가 된거긋다

 

 

나: 그배가 아니랑게 ㅠㅠ

 

 

 

 

4월에 택시를 타고 집에 가는데 너무 아픈거임.

배고파서 그런가 보다 하고 일단 누워 있다가 바닥에서 데굴데굴 구르다 병원에 갔음.

(용띠가 올해까지 3재라함. 평생 아프지도 않다가 이런 슈파!)

 

 

 

 

 

 

나 병원에 입원해 본 적이 없어서 속옷 벗고 환자복 갈아 입으란 말에 깜짝 놀램

일단 청통 보안을 해가매 옷을 갈아 입었음

누가 볼가봐 속옷 꾸깃꾸깃 접어서 주머니에 넣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원 수속 밟으면서 심전도 감사도 함

 

 

 

아니! 근데 이게 왠일!

간호가 언니가 친절하게 내 옷을 풀어헤치는게 아니겠음?

그래서 흠칫 놀랜 나 간호사 언니에게 경계의 눈빛을 보내며 이렇게 말함

 

 

 

나: 옷은 왜 다 풀어헤친다요? 

 

 

간호사: 입원하시기 전에 다 하시는 거예요 ^^;;;;;;;;;;;;

 

 

 

그래도 너무 창피 했음

옷을 풀어 헤치고 대자로 뻗어 있어야 하는 그 민망함이란...

 

 

 

나: (밖에 있는 오빠에게) 이 기분이 어떤 기분인 줄 알아?

왠지...

 

 

오라방: (위험을 직감한 듯) 말 조심해라잉 여기 병원이다

 

 

 나: 왠지...

 

 

오라방: 야 ㅡㅡ 하지마라이

 

 

나: 왠지...63빌딩에 나체로 댕강댕강 매달려 있는 기분인데?

혹은... 생체 실험의 한사람이 된 기분이랄까...

 

 

간호사, 조무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라방: 죽인다 니... ㅠㅜ

 

 

 

그러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머리를 씀.

 

 

 

한쪽엔 지갑, 한쪽엔 핸드폰 폴더를 열어서 올려 놓음.

간호사 언니가 조금 있다 와서는 

평온한 표정으로 검사에 응하고 있는 나를 보며 이렇게 말함  

 

 

 

간호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식

 

 

나: 죄송혀요 왠만하면 안그라것는데 인간적으로 너무 적나라 해서

 

 

간호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 괜찮아요!

그럼 환자분 일단 지갑이랑 핸드폰 내려 놓으시고

 

 

 

다시 할게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그리고 병실로 이동한 다음 위 내시경을 받으러 감

흰 약을 먹고 누워서 마취 대기함

요즘 수면 내시경 할 때 일이 만다하여 내심 불안한 마음에 오빠보고

앞에 앉아서 절대 한 발자국도 떼지 말라고 함

 

 

 

 

 

간호사: 마취할게요~

 

 

 

 

푸슉! 슈.....욱

무언가 내 몸으로 빨려 들어오는 느낌이 들긴 드는데...  

 

 

으악! 팔이 너무 아픈거임!

 

 

 

나: 언니 이..상한디... 팔이 떨어질 것 같은..

이상한.. 이거 뭔가 대단히 잘못 된 것 같..

 

 

 

나 잠이듬

너무 푹 잠들어서 침 과다분비로 인해 거즈까지 받쳐 놓았다고 함 ^.^

 

 

 

간호사: 환자분 일어나세요~

 

 

나: 언니가 날 죽일라고 하는가배... 진짜 팔 떨어질 뻔 했당게요

(팔 빠지는 시늉을 하며) 진짜 이렇게 이렇게!

 

 

간호사: 안 어지러우세요? 어지러우실텐데?

 

 

나: 아 어지러워야 되요? 좀 그런것도 같은디...

 

 

간호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랑분이 재밌으시겠어요 ^^

 

 

나: 신랑은 아니고... 뭐 그저 그려요...^^........

 

 

 

 

몇가지 검사가 끝나고 담낭에 2.5cm 정도의 담석 3개가 발견 됨.

의사생님이 나보고 이렇게 큰 걸 가지고 있으면서도 몰랐을 수가 있냐고 물어봄

 

 

 

오라방: 얘가 지 욕하는 건 귀신같이 알던데 다른 건 좀 둔해요

 

 

나: ㅡㅡ 똥싸네!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여 빈 수술 시간이 있다기에 바로 수술 잡음

링거 맞으니 아픈게 좀 들해가꼬 내 발로 수술실 앞까지 걸어감

 

 

 

간호사: 위 아래 속옷 다 벗으시고 이걸로 갈아 입으세요~

 

 

나: (위협느낌) 속옷은 왜요???????!!!!!!!!!!

 

 

간호사: 세균 때문에 수술실 들어가기 전에 다 벗으셔야 해요 ^.^

 

 

나: 아 그려요?

 

 

 

나... 대답은 했지만 믿자 않음

위 속옷은 벗은지 오래지만 아래 속옷은 절대 벗을 수 없었음

나의 자좀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입고 몰래 들어감

근데 의사생님한테 딱 걸린거임 (당연히 걸린 수밖에 없었는데 이런 바보같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사생님: 속옷 안 벗으셨어요?

 

 

나: 샘! 배 가르는데 꼭 속옷을 벗어야 한가요?

 

 

의사생님: 나가서 속옷 벗고 다시 오세요!

 

 

나: 하라는데로 하긴 하것는데 이거 참...

 

 

 

 

 

나 샤워실 가서 샤워 다시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빡빡 문대고 애가 옆에서 기저귀를 갈고 있던지 말던지 신경 쓰이지 않았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깨끗하게 모든 준비를 다 끝내고 수술실 들어가 수술대 위에 누음.

 

 

 

의사생님이 내 환자복 바지를 조금 내림 (배꼽부터 수술 부위라)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심

 

 

 

 

 

의사생님: 면도 준비 하세요 간호사!

 

 

 

나 베렛나루 있는 여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오라방은 내게 야성적이라고 말하곤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사생님: 수술 들어 갑니다~

 

 

나: 마취 안해요?!!!!!!!!!!

 

 

의사생님: 마취 할 필요가 뭐 있어요~

환자분 말대로 배 가르고 뭐하면 금방 끝나는데~ (히죽)

 

 

나: 아니 그래도 생 살을 째는데 마추...

 

 

 

나 또 속아 넘어 간거임 ^.^

딥 슬립에 세시간 정도의 수술이 끝나고 이상한 말 소리가 들림

환자분을 깨우셔야 합... (안들림..) 니다... (안들림...)

 

 

오라방: 대지야 좀 일나라

평소엔 잠도 없디만은 왜이래 많이 자는데

일나라 아니면 니 콧구녕 다 후빈디!

 

 

 

자는데 깨우니 짜증이 남.

일어나지 않고 계속 잠들려고 노력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신나게 로또 번호 신내림 받고 있는데 왜 자꾸 깨우는거임? ㅋㅋㅋㅋㅋㅋ

 

 

근데 간호사 언니가 계속 자면 안된다고 하여 오빠는 날 계속 깨움.

마취 하고 수술하니 얼굴이 빵처럼 부어서 호랑이 같았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

 

 

 

오라방: 일나라... 진짜 내가 잘해야긋다 속상하노...

 

 

나: 쿨쿨쿨...

 

 

오라방: 일어나라니까!

니 일부러 그라제? 내 속상하라고? 이? 이?

 

 

나: ... 안들...리

 

 

오라방: 들리네 ㅡㅡ 일어나라고!

 

 

나: 시끄럽...다.. 자..는데 왜.. 자꾸 깨..워...

 

 

 

 

그리고 기억 안남

 

 

 

오라방, 같은 병실 사람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나 마취에서 깨면서 이랬다고 함.

첫마디가

 

 

 

나: 사... 삼겹살... 삼겹살..

 

 

 

오라방: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사...삼겹살 먹..고싶어...

 

 

오라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 때문에 몬살겠놐ㅋㅋㅋㅋㅋㅋㅋㅋ 사줄께! 그라니까 빨리 일나라ㅏ 일나!

 

 

나: 가... 갈비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정말 대단한 여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서 정신 좀 드니까 병실 사람들이

어린게 참 고생 한다고 울 오라방이 훌쩍 거렸다고함

 

 

 

나: 진짜? 진짜 울었어? 나 오빠 우는거 한 번도 몬밨는데!

 

 

오라방: 아이다 누가 울었다 하대 손톱만큼도 안 울읏따!

 

 

나: 거짓부렁~ 울었고만!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 오라방 만나는 동안 한 번도 우는 거 몬밨는데 이거 아숩고만 ㅠㅠ

 

 

오라방: 아이라고!!!!!!!! 이거보래요!! 인자 살만 한갑네 오빠야 놀리고!!!!

 

 

 

울 오라방 절대 안울었다고 난리난리를 침 ㅋㅋㅋㅋㅋ

그럼 뭐함? 병실 최고령 할매의 진실한 증언이 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매: 왜 거짓말을 혀?

긍께 아가씨 잘 들어봐 아까 이 청년이 요기쯤 앉아있었어

그래서 내가 이 아가씨는 뭐 때문에 수술했냐고 하니까 이러드라고

 

 

 

"제 여자친군데... 전 얘가 다이어트 하는거 한 번도 몬밧그든요.

근데 의사선생님이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뱃속에 담석이 생겼다그러대요"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매: 그러더니~ 여기와서 고마 손을 쪼물딱 쪼물딱 하면서

어린 아가 고생이 많다고 눈물을 질질 짜면서 내가 휴지 빌려 줬드만

한통 다 쓰고 자기가 하나 사왔다 이봐라~

 

 

 

오라방: 할매요 (^___^) 남자의 자존심인데...

 

 

나: 왜에에에~~~~ 나 감동 받았는데~~~~~~~~

 

 

오라방: 니 똥구녕이라 해라 니 방금 내 욕했제

남자가 질질 짜고 있었다고!

 

 

나: 아니야! 진짜 감동 받았어! 진짜랑게!

 

 

오라방: 진짜가... 진짜제 그럼 내 고백할게

내 울읏다 많이는 아니고... 조금... 아프지 마라 대지야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웅

근데 너무 배고파 밥은 언제 주는거얌? 병원 밥 궁금해!!! *_*

 

 

오라방: 니 내일까지 물도 먹지 말라든데

진짜 목 마르면 입술에만 묻히라고 먹지는 말라하든데

 

 

 

 

 

몰랐다 나는.

수술 후에는 밥을 먹을 수 있기까지 많은 고비가 있다는 것을...

 

 

 

오늘은 요까지!

마무리 어떻게 해야하지

아 몰라

 

 

 

끝!

 

 

 

추천수35
반대수2
베플23뇨자|2010.11.07 21:28
지루한 주말 끝자락의 한줄기 빛과 같은 7탄 ] 으헤헤헤헤헤 나도 경상도 남자친구 있었음 좋겠당 T.T 경상도남자분들 연락주세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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