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저희 엄마는 인구조사원이십니다.

얼마남지않... |2010.11.09 16:26
조회 839 |추천 5

안녕하세요!

20살 직딩 처자 입니당ㅋㅋㅋㅋㅋㅋ

뭐...이렇게 시작하면 되는거죠?! ㅋㅋㅋ 안녕

 

음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목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 어머니는 지금 인구조사원 일을 하고 계십니다.

 

나이도 있으시고 일자리도 안구해져서 이것저것 알아보던차에

 

동사무소에서 인구조사원을 모집하고있더라구요.

 

어머니는 처음에 되게 좋아하셨어요 드디어 일을 할수있구나 하면서요

 

(집에서 돈 버는 사람이 저밖에 없었거든요 세명이서 100만원으로 생활하기...정말 힘

 

들어요...)

 

인구조사 다녀오시면 항상 힘드셔서 바로 주무시더라구요..

 

잠깐 나가도 이 추운날씨에...... 그것도 하루종일...실망

 

어젯밤에는 혼자 나가기가 무서우셨던지, 같이 나가자고 하시더라구요 한 열시쯤.

 

그래서 제가 "이 밤에 집 찾아가면 싫어하지않을까?"  그랫더니

 

"그럼 어떡해 낮에는 집에 사람도 없고, 몇번씩 찾아가도 계속 비어있어.." 이러시더라구요

 

패딩에 목도리에 무장하고 나갔습니다. 그런데도 추웠어요

 

그리고 겨울은 해가 짧잖아요. 아 너무 어둡더라구요 ㅠㅠ....

 

손전등으로 간신히 비추면서 다니는데, 둘이 다녀도 무서웠어요 ㅜㅜ

 

어떤 집에 갔는데 분명히 집에 불은 켜져있는데 집에 아무도 없는 척을 하더라구요 버럭

 

이런 매정한 사람들 ㅠㅠㅠㅠㅠㅠ네 압니다.. 잡상인일까봐 교회에서 전도나왔을까봐

 

이상한 사람일까봐.. 귀찮아서, 무서워서  문 안열어주신거............ 하지만 ㅠㅠ 문 똑똑할

 

때 인구조사원이라고  밝히면 좀 열어주세요 ㅠㅠ 인구조사원 명찰 확인하시구요...

 

여자분들 정 무서우시면 그 반만 열리게 하는거 있죠 그거라도 거세요 ㅠㅠ어쩔수없자나

 

요.. 세상이 이런걸..................

 

요기부터 회색글씨는 읽고 싶은 분들만 읽으세요~

아아 그래서 ㅋㅋㅋ불이 켜져있는데 아무도 없는 척하던 집  버럭 은 다음에 가기로하고....

다른집부터 갈려고 그 불켜진집 빌라 앞에서 지도를 보고 있었어요. 근데 그 집에서 사람이 나오는거예요 ㅋㅋㅋㅋ우리가 간줄알고요ㅋㅋ

그래서 남자분한테 가서 인구조사 협조 좀 부탁드린다고 하고 인구조사를 했습니당!

근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그분한테 조사하고 계실때ㅋㅋ옆에서 그 남자분

얼굴을 봣는데... 두둥ㅋㅋㅋㅋ 저 출근할때 마다 맨날 버스정류장에서 마주치는 분 이셨던 거예요 ㅋㅋㅋ 그래서 저는 헛.... 하고 고개돌리고 서있었거든요

근데 저는 아침에 그 남자분 볼때마다 아 잘생겼다...알고지내고싶다 생각하고있었어요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헉 대박이다 ㅋㅋㅋㅋ생각하고 있었는데

아 ㅡㅡ 그 남자분이 저희 엄마한테 겁나 싸가지없게 말하는거예요

오래걸리냐고 어디서나왔다고 추궁하고 (기분나쁜말투...ㅡㅡ) 아.. 저 옆에 서서

진짜 기분나빳습니다. 정내미가 뚝 떨어지더라구요 ㅡㅡ

본의아니게 ㅋㅋㅋㅋ 그 남자분 이름, 25살,  집은 전세, 대학교2년제졸업

등을 알게되었어요 (절때 나쁜 목적으로 기억하고 있는거 아니예요. 저는 알던 얼굴이기도하고 같이 조사도 나갔어서  들은것뿐입니다. ) 잘생기면뭐해요 성격이 그모냥인데... 이제 정류장에서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바라보지않겠어요 당신 너 ㅡㅡ

 

흠...그래서 제가 톡커 여러분께 드리고싶은말씀은요!! ㅠㅠ

인구조사원... 나쁜사람아니예요

문전박대하지말아주세요...하루 같이 돌아다녀보니 가슴이 너무 아프더군요......
사람들 집에 있는데도 문 안열어주지....
잡상인취급에 귀찮게하냐며 화내지...
TV에서 아무리 광고한다고해도 인구조사하는 기간이라는거 모르는분들 많더라구요
아 정말 눈물나 혼났습니다..
이 추운날 인구조사원 분들... 정말 너무 고생하고 계세요
여러분 정말 5분밖에 안걸려요...
협조 부탁드릴게요!!!

 

저는 오늘도 퇴근후 엄마랑 손잡고 인구조사를 나가렵니당 짱

15일까지 현장조사기간이래요~ 얼마남지않았습니다!

대한민국이 여러분을 빼먹지않도록!~ 협조부탁드립니다 !!

 

 

 

 

추천수5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