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공강시간에 열심히 판을 보는 스무살 여자입니다ㅎㅎ
읽기만하다가 아파서 오늘 기숙사에만 누워있다가 심심하고 할짓도 없어서
판을 써보기로 했어요![]()
악플테러당할까봐 조금 무섭지만요.........![]()
중학교 졸업장만 겨우 받고 한국을 떠서 국어실력이 좋지 않아요ㅠㅠ
너그럽게 봐주세요..ㅠㅠ
혹시 틀린 맞춤법을 지적해주신다면, 달게 받겠습니다만 제발 욕은;;
전 소심하니까요![]()
영국의 한 사립 기숙학교에서의 마지막 한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말이 영국 사립학교지..
사실 목장 한가운데에 정말 멍청하게 서있는 200년도 더 된 학교에요;;
꿩과 토끼무리가 아침 저녁으로 운동장에서 풀을 뜯고,
때때로 고슴도치가 총총거리며 돌아다니기도 하고
양들이 가끔 학교 운동장으로 넘어오기도하는
아주 자연 친화적인 학교입니다..ㅋㅋㅋ;;
게다가 학생 비율이 영국학생 반, 홍콩학생들 반 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영국 소재의 홍콩 국제학교 같은 느낌이에요ㅋㅋㅋ..;;
제가 학교에서의 유일한 한국인이구요ㅎㅎ
저로써는 영어도 배우고~광둥어도 배우는 일석이조의 상황입니다ㅋㅋㅋㅋ
학교얘기는 여기까지 하구요(잡담 ㅈㅅㅈㅅ;;
)
저와 하루 최소 8시간을 함께하는
임원실 친구들과의 에피소드를 소개할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학교는 홍콩유학생들이 늘기 시작한 시점부터,
학교 임원자리는 홍콩학생들이 선점하기 시작했는데요,
뭐 올해도 마찬가지로 임원실에는 저를 제외한 모두가 홍콩학생들이네요ㅎㅎ
기숙학교여서 매일 보는 친구들이라 그런지
저에게는 모두들 가족같고 그렇답니다ㅋㅋㅋㅋㅋ
그럼 ㄱㄱ~
(음슴체, 너님/나님 사용할께요~~양해부탁ㅎㅎㅎ)
1. 과묵한 키다리 훈남 토마스의 특이 취향.
토마스 (Thomas) 는 키 190의 학교 농구팀 주장임ㅋㅋㅋ
우리학교 남자 농구팀은 우리나라로 치면 도대회 우승팀임ㅋㅋㅋ
ㅈㅅㅈㅅ..쫌 자랑스러움ㅋㅋㅋ![]()
그리고 참으로 과묵함ㅎㅎ
어쨌든ㅋㅋㅋ
이 남자사람은 케챱을 아주 좋아함ㅋㅋㅋ
커다란 케챱을 따로 사서는 식사시간에 감자튀김같은게 나오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함ㅋㅋ
가끔 임원실에서 감자칩 먹을 때도 케챱을 찍어먹고
책상위엔 항상 캐챱이 놓였있을 정도로 캐챱사랑이 대단하심ㅋㅋ
그런데..
난 보고말았음…
너님들 오레오라는 과자 알고있음ㅠㅠ??
한국에서 까메오라는 이름으로 본 것 같음ㅠㅠ
아무튼 초콜릿 쿠키사이에 흰색 크림이 있는 아주 달달한 까만 샌드임.
그걸 케챱에 찍어먹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맛 참 독특함ㅋㅋㅋㅋ
2. 가녀린 사슴눈망울 아이린의 실체..
아이린(Irene)은 정말 바람불면 날아가고, 만지면 부서질듯한 가녀린 체구의 녀자임.
사슴 같은 눈망울에 같은 녀자인 나를 풍덩 빠뜨려버린 매력녀임.
하얀 피부에 공부도 잘하고, 착하고, 요리도 잘함.
그러나 이런 아이린에게는 두가지 결점이 있음.
한가지는 2년간 찌인~한 사랑을 하고있는 남친이 있다는 것.
(남자톡커님들 실망??ㅋㅋㅋ)
다른하나는… 트ㅋ림ㅋ
시도때도없이, 장소를 불문하고 진심 “끄어~어억” 하고 트림 함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님들 정말 이걸 들어봐야 함ㅋㅋㅋ
나님은 처음에 기겁을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아빠도 그렇게는 트림하지 않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은 학생회장이 아이린에게서 책을 빌리느라고 아이린 책상에서 책을 찾고있었음.
바로 이때,
“끄어어어어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생회장 귀에대고 트림을 한것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ㅋㅋㅋ생각하니까 웃겨서 또 병X같이 혼자 웃고있음ㅋㅋㅋㅋ
아이린: (무덤덤하게.)미안.
회장: …(어이상실..) 허..아이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린이 가냘픈 여자니까 소리 지르는 것에서 끝났지만
나나 남자였음 멱살잡힐기세였음ㅋ
3. 겉은 홍콩사람, 속은 영국인. 학생회장 제이슨.
제이슨(Jason)은 이 시골 촌구석 학교에서 올해로 8년간의 유학생활을 하고있음.
그래서인지 영어도 영국인보다 잘하고, 뭐 거의 영국인임.
....아이린의 트림세례를 받은 바로 그 회장임ㅋㅋㅋ
외모에 쵸큼 신경씀ㅋㅋㅋ
몸매도 관리하고
아침마다 장미모양 손거울 들고 컨실러로 잡티감추고있음ㅋㅋㅋ
자긴 아름다운게 좋다함ㅋㅋㅋㅋ
게이는 아님ㅡㅡ;;
너님들 제이슨이 학생회장이라고 스마트하고
모범적인 엄친아일거라는 이미지를 떠올리면 큰일남ㅋㅋ
전에 자습하는데 제이슨이 나에게 물었음ㅋ
제이슨: 한국어로 개**가 뭐야??
..나님 처음 이 학교 와서 아픈추억이 있음.
지금은 괜찮지만 그 이후로 절대 욕은 아무한테도 가르쳐주지 않음..
나: 안가르쳐줄꺼야ㅋㅋㅋ
제이슨: 아, f**k you, 그냥 알려줘ㅋㅋㅋ
(뭐, 서로서로 욕하는 사이이니, 혹여나 있을 태클은 사양할께요~^^)
나님은 그냥 허허허 웃고 말았음.
옆에서 듣고있던 내 단짝친구 소라(Sora)는 내 아픈 추억을 알고있음ㅋㅋ
얘가 사아~알짝 거슬렸나봄.
소라: 뭐야, f**k you라고? 그럼 빨리 얘 F**k해. 한다며 왜 안해?
…………….너님들 f**k의 뜻은 알고있을꺼라고 믿음..
나님은 소라의 발언에 깜짝놀……………………………………..라기는 무슨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장난쯤이야 영국에선……………….
음..….적어도 우리학교에선 흔함ㅎㅎ
제이슨: 진짜? 내가 못할줄알어?
제이슨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났음ㅋㅋㅋ
바지 벨트를 붙잡음..
여기서 모든 것을 멈췄어야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라: 하라고ㅡㅡ
그리고…
제이슨은..
나,소라,아이린..이렇게 여자사람 세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바지를 벗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끼야아아아아아아아악!!!!!!!!!!!!!!!!!!!!!!
이런 싸이코 또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부끄럼 많은 녀자인 나님은 비명과 함께 두눈을 가렸지만..
봐버렸음..
제이슨의 속옷은..자잘한 흰색과 검은색 체크무늬의 복서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님들 걱정은 마셈ㅋㅋㅋㅋ
제이슨은 정상인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ㅋ
4. 작다고 얕보면 원펀치 쓰리강냉이. 소라-1
내 룸메이트이자 최고의 단짝친구인 소라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만해도 웃음이 나옴ㅋㅋㅋ
얘는 아침에 눈떠서 잠들기까지 매일 보는사이라
에피소드가 너무 많아서 추려내기가 너무 힘듬ㅠ ㅠ
일단 이 아이는 인체의 신비(?)를 보여줌ㅋㅋ
소라는 작고 아담한 체구임 (키 153센치).
정말 귀엽고 아담함!!
…………………체구가ㅋ
나님은 키가 158임…;;
그런데 아담하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은 영국기준에선 말랐고, 한국에서는 누가봐도 통통한 눈물나는 체구임ㅠㅠ
그런 나에게 소라는 부러움의 대상임 ㅎㅎ
얼마전 나님은 체중계를 샀음ㅋㅋㅋ
나님의 꾸준한 체중관리를 위한 작은 투자였음.
설레는 마음으로 기숙사에서 체중을 재어본 나와 소라는 경악했음..
난 50키로임. 소라는 57키로임…………
님들 나 바꿔쓴거 절대 아님..
내가 50키로고, 소라가 57키로임!!
그런데 줄자로 다리, 허리, 팔 어디를 재봐도 소라가 나보다 훨씬 얇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눙무리....ㅠㅠㅠ
소라에겐 군살이 존재하지 않고 모든 살이 근육,
골다공증은 걱정 할 필요없는 건강하고 알찬 뼈를 갖고있다는 말이지만..
쫌 심한것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
인체의 신비스러운 결과ㅋㅋㅋ
그래..어쩐지 왠만한 남자들을 팔씨름으로 다 이기더라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작다고 얕보면 원펀치 쓰리강냉이임ㅋㅋㅋ
5. 작다고 얕보면 원펀치 쓰리강냉이. 소라-2
이건 방금일어난 따끈따끈한 에피소드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영국은 정말 아침에 눈뜨기도 전에 욕부터 나올만큼 추움ㅠㅠ
옷을 여섯겹을 껴입어도 얼어 죽을것같음ㅠㅠ
이렇게 추운적은 정말 처음임ㅠㅠㅠㅠㅠ
너무너무 추워서 나는 침대에 들어가 이불을 뒤집어 쓰고
한국에서 가져온, 모두가 호시탐탐 노리고있는
내 사랑 수면잠옷, 수면양말님을 착용 후 전기장판을 켜놓고 판을 쓰고있었음ㅋㅋㅋㅋ
소라가 아 추워…아 추워…를 연발하며
어떡하지~어떡하지~하며 기숙사 방을 어지럽게 왔다갔다 하는거임ㅋㅋㅋ
난 그냥 이 녀자사람이 하는 양을 지켜보았음ㅋㅋㅋㅋㅋㅋ
내 침대로 들어오라 했더니 그건 또 아니라고함ㅋㅋ
그러더니 아!!!! 푸시업을 해야겠다!!!하는거임ㅋㅋ
투다닥 하고 푸시업 자세를 취했음ㅋㅋㅋ
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라가 푸시업 자세를 취하고 팔을 굽히기 무섭게 그녀는 추락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때기가 바닥에 기습키스한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님들ㅋㅋㅋㅋㅋㅋ잠깐 상상해보면 이거 정말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바닥으로 낙하했다는 표현이 딱임ㅋㅋㅋㅋㅋ
어떻게 그럼??ㅋㅋㅋㅋㅋㅋㅋㅋ
앞에서 나님이 소라는 보기보다 무거운아이라고 설명한거 너님들 기억 남??ㅋㅋㅋㅋ
기숙사 무너지는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큰 웃음을 선사해주고 소라는 여자농구부 훈련하러
그녀를 배신하고 바닥과 사랑에 빠진 배때기를 움켜지고,
나 같은 뇬은 친구도 아니라고 야리며 떠났음ㅋㅋㅋㅋㅋㅋ
만약..만약 재미있었다면………..
다음편도 쓸 의향이 있음……..![]()
그러나 재미 없었어도 악플만은 제발, 자제…….. ![]()
차라리 묻히고싶음ㅠㅠ
부탁임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