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한번 써봅니다 ~
제가 겪은 실화는 아니구요, 저도 군대를 다녀온지라
섬뜩하기도 하고 공감되기도 해서 올려봅니다 ~
제 친구가 선임한테 들었던 얘기에요 군대괴담들은 워낙 유명하니까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죠?????
친구가 복무했던 부대는 입구가 두군데가 있었죠
하나는 위병소, 다른 하나는 탄약고 쪽으로 뒷산이 하나 있었는데
그산으로 향하는 뒷문 이었습니다.
근무는 한시간 반씩, 사수와 부사수 2인으로 교대근무를 서는데
a병장과 b일병이 새벽근무를 서게 되었더랍니다..
캄캄한 밤... 시커먼 철문.... 그리고 철문 사이로 보이는
칠흙같이 어두운 산속.
그곳에서 둘은 매일 계속되는 근무에
지치기도 하고 말할 힘도 없어서 아무 말 없이
서있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멍하니 산속만 바라보던 그때.
어느 할머니 한분이 산길을 내려오더랍니다.
b일병은 즉시 뒷문쪽으로 다가가서 할머니를 제지 하였습니다.
" 할머니 이리로 오시면 안되요."
그러자 할머니께서, " 총각 나 배고파. 쵸코파이 좀 줘"
하더랍니다.
당황한 b일병은 "제가 쵸코파이가 어딨습니까. 근무중에 먹을껄 들고오면 안되요"
라고 말했고 그래도 할머니께선 계속 배가 고프다 면서, " 품속에 쵸코파이 있잖여"
라고 했답니다.
어이가 없던 b일병은 없다고 말하려는데 순간, 품속에 있는 쵸코파이가 느껴졌답니다.
허나 근무중 배가 고팠던 b일병은 나중에 먹으려고 할머니께 계속해서 없다고
말하였고, 그렇게 몇번을 조르던 할머니는 에이,,,하면서 그냥 돌아가더랍니다.
할머니가 떠난후 b일병은 웃으며 품속에서 쵸코파이를 꺼내
입으로 봉지를 뜯으려는 그때.
누군가 뒤통수를 확 후려치며 , "야이 새끼야 뭐해 !"
라는 소리가 들렸고, 정신이 번쩍든 b일병은...
수류탄 안전핀을 입에 물고 이빨로 잡아 당기고 있더랍니다.
예 , 서있는동안 꿈을 꾼 것이죠.
할머니가 쵸코파이를 달라고 했을때 그냥 줬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겠지요?
아, 그리구 근무 나갈때 누가 수류탄을 들고 나가냐느니
그런말은 하지마세요. 저도 복무당시 안들고 나갔었고, 총에는 공포탄만 넣고
나갔었지만,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니까요.
친구에게 들을 당시는 무서웠는데
이렇게 글로 적으니 임팩트가 없네용 ㅋㅋㅋㅋㅋㅋ
추운겨울에 무서운 얘기 해서 죄송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