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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 천국은?ㅋㅋㅋㅋ

호주에 워킹홀리데이온 20대 여자에요ㅎㅎㅎ

 

워홀이라곤 해도 제가 쫌 게을러서 1년동안 시드니에만 있었어요ㅋㅋㅋ

 

처음엔 호주가 선진국이기도 하닝까 전 시드니가 엄청 깨끗할줄 알았거든요...ㅠㅠㅠ

 

왠걸 와보니 여긴 바퀴벌레 천국..ㅠㅠㅠㅠㅠㅠㅠㅠ

 

한국에서 1월달에 왔으니 그떄 시드니는 여름이었어요.(호주는 계절이 한국이랑 반대에요ㅎㅎ)

 

더우면 바퀴벌레가 더 들끓는거 아시죠?ㅠㅠㅠ

 

막 시드니에 와서 쉐어하우스에 들어갔는데 진짜 장난아니고 엄지손가락만한 집바퀴를 여러마리 봤답니다...ㅜㅜㅜ 그집이 엄청 깨끗했는데도 말이죠....ㅠㅠ

 

집뿐만 아니라 공원에서도 레스토랑에서도 보실수 있답니다...

 

제가 시드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웨이추리스로 많이 일해서 청소할때마다 바퀴벌레 시체를 치워야 했답니다ㅠㅠㅠ

 

오빠한테 왜이렇게 시드니에서 바퀴벌레가 많을까?하고 물어보니까 해충박멸시스템이 잘 안되있어서 그렇댑니다.. 해충박멸하는 머 그런 회사들 들어오면 정말 잘 될거 같아요....ㅠㅠㅠ

 

제 남자친구는 정원이 딸린 쉐어하우스에서 살았는데요.. 정원에 바퀴벌레가 한국에서 개미지나가는만큼 들끌어서 남자친구 집에 갈떄마다 초긴장상태였어요..

 

이렇게 시드니에서 겨울까지 나고 최근에 집을 옮겼는데요..

 

정말이지.. 전 집은 약과였습니다... 세상에서 젤 바퀴벌레가 많은 집으로 이사온거 같아요..ㅠㅠ

 

바퀴벌레가 어두울때 활동하니까 첫날은 눈치채지 못하다가 이사온지 이틀쨰부터 눈치채기 시작했습니다..

 

이틀쨰 오므라이스 해먹으려고 열심히 계란만들고 밥까지 딱 볶아서 접시에 딱 담아 놓으니까 천장에서 바퀴벌레가 투둑하면서 떨어지더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해외나와서 돈아낄라고 맨날 라면먹고 시리얼먹고해서 오랜만에 밥좀 해먹을라니까 하필 바퀴벌레가...ㅠㅠㅠㅠㅠ

 

그거 다 버리고 그날 하루는 밥을 못먹었습니다.

 

다음날 다시한번 마음을 굳게 먹고 라면을 끓이려고 주방에있는 서랍을 딱 여니까 바퀴벌레들이 놀라서 사사삭 어둠속으로 숨어들어가더이다..ㅠ 그날도 먹기를 포기했습니다...

 

너무 배고파서 밖에나가서 먹으려고 옷장을 열었는데 내 옷위에서 바퀴벌레들이 사사삭 숨어가더이다.........아아악!!!!!!!!!!!!!!!!!!!!!!!!!!!ㅜㅜㅜㅜㅠㅠㅠ

 

내가 돈이 없어가지고 이런 싸구려 집에 들어와서 이런 고생을 하나...라고 생각하니 화가났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주인한테 전화하려하니까 룸메가 주인 2주동안 홀리데이라 연락못한다고 하더이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1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게 이사온후 3일째 였습니다...

 

다음날엔 커튼에서 미끄럼타는 바퀴벌레를 보고.. 그 다음날엔 룸메 침대위에서 바퀴벌레를 봤습니다.....

 

제 룸메는 태국여자앤대요.. 얘는 태국에는 더큰 바퀴벌레가 있어서 별로 안무섭대요.

 

얘가 착해서 내가 주방에 못들어가니까 주방청소를 종종해줍니다..당번이 아니더라도요...ㅠㅠ

 

주방청소하면서 나한테 항상 '투데이 노 코코로치(바퀴벌레) 돈워리~' 이러는데.. 왜 내눈엔 수납장, 싱크대 등등에 코코로치가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신경이 곤두서다 보니 큰거뿐만 아니라 아기 바퀴벌레도 눈에 보입니다...

 

내 상황을 알게된 학교친구가 날 불쌍히 여겨서 바퀴벌레 약을 줬어요.. 여기저기 뿌려놓으니까 다음날 바퀴벌레가 다여섯 죽어있었어요...매우 흡족했습니다ㅠㅠㅠ

 

최근엔 그래도 좀 적응이되서 퀵으로 요리가 되는 라면정도는 주방에 들어가서 끓입니다..

 

근데 오늘은 가스렌지가 말을 안들어서 1분이상 체류했는데.. 그만 3마리의 바퀴벌레를 보고말았습니다... 그래도 라면은 먹었습니다... 그래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ㅠㅠㅠㅠㅠㅠ

 

빨리 이사를 하고 싶은데 미니멈이 2달이라 참 큰일입니다...ㅠㅠㅠㅠ

 

이대로 참고 살아야 할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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