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판쓰는 거 처음임.....
하도 언니오빠동생어른분들이 주의하고 사시라는 얘기를 많이하시길래 남김.
하굣길 주의하세요
혼자다니시는분...ㅇ...
다 짜르고,
일단 저는 했음체를 많이씀....이해바람...ㅜ.ㅜ....
전 중학생임여. 내주변인들은 다 중2병걸림 ㅜㅜ헤어나오질 못하고잇어
아무튼 하굣길, 저는 집방향이 다른애들과 달라서 나혼자서 쓸쓸히 가을길을 걷고잇엇음.
원래 같이 가던애가잇는데 전학가심......
아무튼 난 교복에다가 똥꼬머리를하고 갈색목도리를 두른채 걷고잇엇음.
혼자 잘걷고잇는데 갑자기 정면으로 흰색 차가 나에게 오는거임. (내눈엔 버스랑 택시빼고 차란 다 똑같이생겨서 무슨차인지모름) 아 그래서 그냥 차구나. 차네. 하면서 교복치마에 손찔러넣고 폭풍당당하게 걷는데 그 흰색차 창문이 내려가더니 내 옆에서 멈춤. 그래서 난 나에게 무슨 썸씽이 일어날까 생각하는데 그 흰색차 주인이
"저기 학생~ 서울대 어디있는 지알아?"
이러는 거임.
저희동네는 신림동ㅇ.ㅋ 학교가 서울대에서 버스타면 금방이라서 서울대근처ㅇ.ㅋ
어느학교인지는 알려고하지마쎄(th)요ㅜㅜ
쨋든, 그래서 서울대학교어딧는지 모르는 구식적인사람도 잇구나. 하고 난 착하고친절한21세기폭풍당당여성이니까 알려줌.
"서울대 이쪽으로 가시면 안되요. 저기로 다시 내려가야되ㄴ...."
"그나저나 학생~ 이쁘네 ^--^"
난 말허리 끊는 사람 제일싫음. 암튼 그딴 혀로 나보고 이쁘다이쁘다 지껄이는거임.
하지만 나란녀자...................기분좋아하고있엇음.
"정말이쁘다~"
"아...^-^넴.....^-^"
폭풍웃음 날려줌. 이쁘단말듣고 누가 기분나빠함. 나란녀자 단순한녀자.
근데 이쁘다는 소리에 점점 귀에딱지가 앉을랑말랑하는데 난 그사람의 차안을 초고속으로 스캔함. 근데 네비게이션이잇엇음. 저거잇는데 서울대 못찾는사람도 잇구나해서 불쌍하다는 생각이들으려는찰나, 그사람이
"얼굴도이쁘고...다리도 이쁘네^-^"
이러길래 난 초급당황함. 난 다리이쁘단소리 들어본적이없었음. 착하고친절한21세기폭풍당당한여성과는 비해 다리가 이쁜편이 아님. 암튼.
"..^-^....네?"
"종아리가이쁘네~ 저~기멀리한번가봐. 다리가 진짜이뻐"
그때 난 별생각이다들었음. 아 이놈이 날 서울대어디냐는핑계로 차에태워서 납치할생각인가 어쩌지. 헐. 망햇다. 근데 그때 하필 지나가는 사람도 없고 겁나 당황해서 주머니속에 칼만 드르륵 거리고 잇엇음. (내주변인들이 변태만난얘기가 한두번이아니라서 호신용으로 칼을 주머니에 넣고다님. 또 내가 아끼는 물건이 칼이라 잘 소지하고다님. 가끔 손톱손질용) 암튼 저기 멀리가보라는 소리에 난 안감. 왜감.
"어허, 다리이쁘다니깐. 치마쫌만더올려봐 쫌만"
난 일진도아니고침뱉침뱉하는언니오빠야들도아니고, 눈에다선그리고다니는여자가아니라서 치마길이는 어느정도 모범임. 근데 저말들으니까 아 이게변태구나! 했음. 진심 주머니에있는 칼로 이 차를 긁어버릴까 생각이 들었음. 암튼내가 암말도 안하고 뻣딩기고잇는데 그 변태가 정색빨더니 날 위아래로 자꼬 훑어봄. 짜증나서 나도 정색빨앗는데 뒤에서 다른 차가와서 그 변태샛기차한테 빵빵거리길래 그 변태는 그냥감. ㅇㅇ. 걍감.
별 얘기 아닌것같아도 막상당하면 ㅈㅈ임여... 초당황....
하굣길 혼자등교하시거나 인적드문곳가실땐 항상 주의하셈여... 아그리고 범죄자들 앞에선 당당해야된데여 ㅇ.ㅋ ... 저같이 당황하지마시고... 그냥 수상하다 싶으실땐 저도몰라요 하고 폭풍당당히 걸어가세요.....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