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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렬하게 전사하신 아이폰님의 침묵

호주댁 보... |2010.11.14 21:10
조회 304 |추천 0

 


아잇폰님의 침묵 - 호주댁 보라딩구

아잇폰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아잇폰 님은 갔습니다.

막아놓은 병뚜껑을 깨치고 

가방 속 물건들을 향하여 난 

아이스티 강에 빠진채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애플의 사과같이 달고 

한입 먹은것 같은 옛 맹세는

차디찬 벽돌이 되어서 한병의 아이스티의 홍수에 날아 갔습니다.

 

무궁무진한 앱스토어의 추억은 나의 수면시간을 줄여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자동수정으로 가끔 사람 곤란하게 하는 아잇폰님의 키보드에 말문막히고, 

뭔가 사용하기 쉬운듯 어려운 님의 아이튠즈로 동기화되었습니다.


A/S도 사람의 일이라 살 때에 미리 고장날 것을 염려하고 조심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고장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가슴은 붉게 변한 침수라벨에 터집니다.

 

그러나 고장을 쓸데없는 돈지랄의 원천으로 만들고 마는 것은

A/S는 리퍼만이 살길이라고 외치는 애플 인것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본인과실의 힘을 옮겨서 새 리퍼본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24개월 약정때에 고장/분실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insurance와 함께 새것으로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아잇폰님은 갔지마는

나는 아잇폰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Genius Bar의 Genius(라고 쓰고 nerd라고 읽는다는)들을 못 이기는

리퍼금액 $249의 노래는 아잇폰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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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만 알아들을수 있는 아잇폰님의 침묵..........

내가 한때 너무나도 열렬히 좋아한 한용운님의 "님의 침묵"을 조금 손보았다.

물론 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아름다운 시를 가지고 장난을 쳤다는

비판도 걱정은 되지만 개그는 개그일뿐 오해하지 말아줬으면 한다.

 

P.S 그래 나 가방에 아이스티 다 흘려서 찰박거리는데 아잇폰 담가놓고 몰랐다.

점심부터 식음전폐하고 죽을 지경임..ㅠ.ㅠ... 하..하지만 괜찮다. 정말 나는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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