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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의 사랑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첫사랑에 많이 데였기에.. 마음을 닫아두었던 제가,

그의 1년여간의 고백과 노력에 마음을 열어 그렇게 3년을 만났고,

그 3년이라는 시간과 그를 미친듯이 사랑했습니다.

나에겐 그밖에 없듯이, 그도 그럴거라 바보같이 착각했습니다.

 

5개월동안이나 나를 감쪽같이 속이고 다른여자와 놀아난 그가,

결국 내게 모든걸 들키자 하는 말은, '미안하다'가 아닌 '헤어지자'였습니다.

미안하다고하면, 실수였다고하면, 힘들겠지만 잊어보려 노력했을텐데..

그는 참 당당히도 헤어지자고 말합니다.

'니가 끝까지 몰랐으면 너한테 돌아갔을거야. 근데 니가 알았잖아. 더이상 무슨말이 필요해.. 헤어지자..' 라고 하네요.

 

다른여자에게 내게 했던 말들을 똑같이 속삭이며 행복해했을 그를 생각하는것보다,

그에게 듣는 이런 말들이 저를 더욱 비참하게하네요..

 

그와 만난 그여잔, 오히려 제게 그럽니다.

그에게 자신이 세컨이라도 상관없다고. 다 알고만난거라고. 다 이해할 수 있다고.

그가 자신을 만난건, 그가 가지고 있는 사랑의 전부가 당신것이 아니니까 가능한거라고,

자긴 다 상관없다고..당신한테 남아있는 마음도 자기가 가지면 되는거라고.

제앞에서 너무도 당당히 또박또박 말합니다.

 

그가 그여자에게 5개월동안 주었던 사랑이 얼마나 크기에 저렇게 당당할 수 있나싶고,

오히려 아무말도 못하고 입술만 깨물고있는 제가, 너무도 한심하고 답답하더군요..

하고싶은말은 너무 많은데, 목구멍까지 차오른 말들이 수없이 많은데

정작 입밖으로 꺼내지진 않고.. 그렇게 바보같이 아무말도 하지 못한채로

그여자와 헤어지고돌아와 그에게 만나자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와 만나서, 그여자 참 당당하더라.. 라고 말하자,

그는 '응 그래서 좋아해' 라고 합니다.

죄책감도 있었고 미안하기도 했는데, 막상 제가 다 알고나니 후련하답니다.

마음이 움직이는데 텅빈껍데기로 니옆에 있을순없지 않느냐며, 이해해달랍니다.

저에 대한 사랑이 끝났답니다.

하지만 그여자때문은 아니라고 합니다.

사랑이 끝나가서 어떻게 해야할지몰라 마음이 방황할때, 그여자를 만났답니다.

너한테서 멀어져가던 마음이 그여자에게 간거라고, 그건 나쁜게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너와 만나는동안은 너를 정말 사랑했었다고. 그건 진짜였다며,

넌 날 미워하겠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난 아직 사랑이 끝나지 않았는데, 단 한번도 우리 사랑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버릴거라

생각지못했는데, 그는 자신의 사랑은 끝났으니 너도 끝내랍니다.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살이 찢어지는 아픔보다 더 아픈것 같습니다.

그에대한 마음을 서서히 정리하며 떠나보낸뒤 상처받은 마음을 추스리고 일어서는데

또 얼마나 오랜시간이 걸릴지... 그저 무섭고 막막하기만 합니다..

 

3년동안 미친듯이 사랑했던 그 감정이, 추억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나봅니다..

추천수25
반대수0
베플포니|2010.11.17 00:58
얼마나 가슴이 아플지 눈에 자꾸 보여서 나까지도 마음이 저려오네요. 잘추스리고 일어나실거라 믿어요. 힘내요!
베플^*^|2010.11.18 10:32
하지만 저 놈은 3개월 뒤 문자 한 통 날리겠쥐 잘 지내니?
베플야이루마|2010.11.17 17:31
그렇게 끝난사랑 멋하러 5개월동안 붙잡아놓고 옆에있는사람 ㅅㅂ로 만들어 헤어질꺼 일찍끝내서 나이도 늙어가는데 일찍 다른사람만나게 놓아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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