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처구니없었던 어제일을 써보겠습니다.
11월17일 어제 저는 회사를 마치고 모처럼 쉬는날이라서
부산에서 저의 고향인 울산에 왔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씻고 제가 고등학생때부터 줄곳 다니던 PC방을 친구놈 하나와 같이 갔습니다..
그런데 들어갈때 고등학생4명이 교복을 입고 당당하게 담배를 피우고 있더군요
위에 재떨이랑 담배갑도 올려 놓은체 말이죠.
저는 정장을 교복으로 잘못본줄 알고 다시 봤습니다.;;
옆에 있던 저의 친구가 그 고등학생들보고 담배를 끄던지 담배를 숨겨서 피우던지 하라고
충고를 했습니다.
맨처음에는 안피우는줄알고 게임에 열중하려고 스타를 켰습니다.
그런데 사운드가 안되서 주인을 불렀습니다. 주인이 오는 동안에 고등학생들을 보니까
또 담배를 피고있는겁니다.
주인에게 좋게 말을했습니다.
나 : "저기 사장님 뒤에 고등학생들 담배피는데 잘못된거아니에요?"
사장 : "뭐가요?"
나 : "아니 교복 입고 당당하게 담배피고있는데 막아야 하는거 아니냐고요"
사장 : "아니 고등학생은 담배 피우지말란법 있나?" (말까기 시작)
나 : "저렇게 교복입고 피고있는데 잘못된거 아니에요?"
사장 : "아니 학교에서도 못막는 애들을 어쩌라고 너희는 학생 시절에 담배 안폈냐?"
나 : "그럼 이게 똑바른건 아니잖아요?"
옆에 있던 친구가 과음지름
친구 : "야 너희 학교 어디고 ??"
사장 : "아 그냥 나가쇼"
나 : "경찰 신고 해도 상관없죠? "
사장 : "ㅇㅇ 신고해라 신고해 나가라"
친구 : "1~2분도 안했으니까 그냥 갈게요"
사장 : "돈은내야지 도망가냐?"
더러워서 돈주고 내려와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겜방밑에서 경찰기다리고있으니까
한 20분쯤 되니까 오더군요
경찰 한분이 오셨는데 처음에는 기분좋게 끝내려고 여유있게 올라가다가
사장이랑 말다툼했는지 내려와서 씩씩되면서 사장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많군요라고 하더군요 , 아 그 고등학생 4명도 같이 데려오구요
근데 경찰분이 화가 많이 나셨는지 그 게임방 전화번호랑 주소 자세하게 적을려고 다시 올라갔습니다. 일단 고등학생들은 경찰차에 타있었구요
근데 그 순간에도 그 고등학생들은 여유가넘쳐서 웃고있더군요
너무 화가나서 바로 문열고 욕을했습니다
나 : "마 xx놈아 웃음이 나오나 , 여유가 넘치내 xx새끼가
좀따 끝내고 한바리 할까?"
학생 : "아뇨~"
나 : "몇학년이고?"
학생 : "3학년이요"
나 : "내일 수능인데 조카 여유넘치내^^"
그 순간 경찰분 내려오셔서 그만둠
고등학생들은 경찰차 타고 경찰서로 가고
저희는 걸어서 갔습니다.
사건을 확실히하기위해서 진술서를 써야한다더군요
진술서를 쓰는동안에도 고등학생들은 킥킥대면서 웃더군요.
그래서 제친구가 머라고하니까 또 조용하더군요
그런데 더 가관인것은 고등학생들의 학부모님들이 오셨는데
역시나 다 어머님들이 오셨더군요 아버님들이 오면 무사하기 힘들테니까요
그분들은 자기자식들 내일 수능 망칠까봐 빨리 집에 데려갈려는 마음뿐이시더군요
그렇게 저희는 진술서를 쓰고 나왔습니다.
이런쪽으로는 관련 법이없어서 pc방을 처벌도 못하고
또 고등학생이라서 그냥 학교에 통보하거나 훈방조치를한다하더군요
결국엔 경찰분들이 훈방조치를 하셨습니다.
나중에 저녁에 친구들이랑 술한잔하고 집에와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고등학생들이 주 고객인 사장을 이해해야하나 ,
아니면 내가 그냥 지나갈수 있는것을 괜히 오버를 한건가?
생각을 아무리 해봐도 결론은 하나더군요
요즘 세상이 아무리 자유스럽고 세상이 막장테크를 향한다고 해도
지킬건 지켜야하고 또 학생들이 잘못된것을 지적해주는것이
선배들의 역활이 아닐까 생각을해봅니다.
중요한건 그 교복이 저의 모교라서 더더욱 가슴이 아프더군요.
더욱이 저는 그 학교 1회졸업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