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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시작한 사랑이라고..

소나무 |2003.07.09 18:36
조회 479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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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시작한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철부지 같았던 사랑이지만

후회한다고 말하지 않으렵니다.

나 자신을 질책하지도 않을겁니다..

다시 사랑할 운명이 온다면

기꺼이 받아 들일겁니다.

그 대신에...

앞으로는 천천히 하는

사랑을 하렵니다.

격정에 휩싸이지도 않고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텅 빈 시선으로

당신을 바라 보았듯이..

빈 가슴으로

당신을 바라 보겠습니다.

아무런 욕심없이...

지금 막 전화가 왔습니다...

술에 잔뜩 취한 목소리...

내가 모르는 힘든일이 있는건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해봅니다.

하지만...자꾸 미운생각이 듭니다.

당신의 목소린 듣고 싶은데...

난 아무말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주 짧게 대답합니다.

난...당신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하지만 잘 되질 않습니다...

지금 뭐하구 있었냐고 묻는 물음에...

당신께 멜을 쓰고 있었단 말을

하지 못합니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았었다고

말해 버립니다.

난...당신이...

휘청거리지 않고

걸어가길 바래봅니다.

거리에서 슬픈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부르는것도

원치 않습니다.

술에 잔뜩 취해서

사랑한다 지르는 소리도

듣고 싶지 않습니다.

그저 빨리 집으로 가서...

단잠에 빠지기만 바랍니다.

그래서 아침이면...

좋은 기억으로

아침을 열수있길 바래봅니다...

노래 : 사람과 나무의 ....쓸쓸한 연가 사진 : 류희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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