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톡 읽기만 하다가 고민하고 올려봐요
저랑 남자친구는 이제 겨우 사귄 지 25일밖에 안되는 유학생커플입니다
제목대로 1살어린 연하남자친구랑 사귀고 있어요
저는 올해 들어와서 성적이 그닥 좋지않아^^;
1년꿇어서 들어가게 됬어요
남자친구는 작년에 여기 와서 자기 나이에 맞게 들어가
학년은 같은 학년으로 들어가서 만나게 됬어요
첫인상은.. 사실 잘생긴 편이여서 눈이 안갔다면 거짓말이죠
말도 별로 안하고 친구들이랑 다 같이 만나도
둘이서만 말안하는 그런 사이이다가
갑작스런 남자친구 고백으로 사귀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무지 고민 많이 했었어요.
알게된지 얼마 안되 아직 알지도 못했고
유학오기 전 직전 했던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 정말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리고 사람 믿었다가 받은 상처들이 너무 많아 거의 노이로제수준으로
저 사람 믿지 못해서
이 사람 정말 믿어도 될까라는 생각으로 저혼자 밤지새다가
자길한번믿어보라는 그 말에 힘들게 승낙했어요
나와 약속해서 그런지 이 사람 너무 잘해줍니다. 정말요
나 배려해주는 게 정말 느껴지도록요.
친구들이
처음 사귄다고 말했을 때 다들 의아해하더라구요
누가 먼저 고백했냐고 물어보길래
남자친구했다고 하니까
다들 반응이 뻥쪄있어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자기는 남자친구가 그런 감정이 있는줄 몰랐데요
제가 오기전에도 아무도 사귀지 않고 그저 친구만 하고
다가오는 사람도 받아들이지 않아서 그래서 그런쪽에는 전혀 감정없는 로봇이라고 생각했데요
그 말 들으니 고맙더라고요
나는 그사람한테 뭔가 다른것 같아서요.
기뻐서 저도 열심히 노렸했어요
이 사람은 믿어 보자고 의심하지 말고 그냥 믿자고
그런데 요즘 너무 힘드네요
사귀기 전에 친구들에게서 그의 단지 친구뿐이라는 여자얘기를 들었었어요
저랑 사귀기전에
친구들이 남자친구에게 그 여자랑 무슨 사이냐고 물어보니(남자친구 모든 물건에 그 여자애사진으로도배가 되있거든요)
'목숨'이라고 대답했답니다.
목숨이라는 단어 그렇게 쉽지 쓰지 않잖아요.
그 여자에 대해 물어보고 싶었지만 괜히 의심하는 거 같아 믿어보자 이러고 참았는데
남자친구가 먼저 당당하게 그 여자 친구 사진을 보여주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니 지갑, 방액자, 어디든 그 여자친구 사진이 없는 데가 없어
어쩌면 어쩔 수 없이 말한 거였을지도 모르겠어요
원룸에 액자가 딱 하나 있는 데 그게 둘이서 허리감고 찍은 이미지 사진이였어요
10년된 친구래요.그냥 단지 친구래요
기분은 좀 그랬지만 믿자고했습니다
싸이도 매일 그 여자가 도배를 해둡니다
제가 써도 아무렇지도 않게 그 위에다가
'보고싶어서죽을것같애'
'사랑해'
마치 그여자가 여자친구인 것 같은 느낌 정말 이상하더라구요
요즘 그 여자와 싸운듯 해요
제 생각엔 여자가 일방적으로 화낸 것 같은데 싸이에 보니
'날 버리고 그 여자에게 가버려'
'평생 사랑 못 할 것 같다던 그가 그 여자와 사랑을 합니다'
이런 글 사진 뿐입니다
여기서 '그 여자' 저겠지요..................................
제가 아무리 눈치잼병이라도 이건 맞는 것 같습니다
제남자친군 또 싹싹빕니다 '화내지말라고뭐때문에화났냐고'
남자친구싸이는 그 여자한테 사과하는 말로 도배가 되있습니다
제가 낄 곳은 하나도 없는것같아서
무지 속상하네요
이런 상태에서 ko샷을 한대 더 맞았습니다
친구말이 둘이 사귀진 않았데요
그런데 키스까지는 했다네요 술 먹은 상태에서 여자가 먼저 했답니다
남자친구가 직접 말했었다네요
할말이 없네요
누나라는 거 때문에 잡고 울지도 못하겠어요
남자친구잡고 나 이거 이거 때문에 기분나쁘다고 말하고 싶은데
못하겠어요
그런 거 있잖아요
먼가가 내가 더 힘이 되줘야 할 것 같은 느낌요
내가 먼저 힘들다고 말해버리면 안될것같아요
매번 나 혼자 고민하고
이해해줘야지 하고 넘어가려니
이제는 지칩니다
어떤글에서 이해하고이해하고이해하다가는 지쳐그만두게된다는말이 맞는것같아요
마냥 행복할 것만 같았는데
벌써 지치네요
그만두고 싶어지ㅣ네요
진짜 어디가서 말할 곳은 없고 후 한숨섞인 누나의 주저리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