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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아빠가엄마친구와바람을피웁니다. 어쩌죠?

후우 |2007.10.26 20:36
조회 705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17살학생입니다.

후우..막상 글을 적으려니 매우 떨리는군요..

 

저희집은 아주 화목한 집이였습니다.

부모님월수입 400~500정도되구요.

돈이 부족하지도 또한 사랑이 부족하지도 않은 그런집입니다.

평소에 저희 부모님은 최고의 금실을 자랑하고 계셨고

또한 저희도 그런엄마 아빠를 잘 따르고 있었습니다..

저희아버지는 아주 온화하시고 엄하신 분이십니다.

저희 어머니는 유머감각이 뛰어난 분이시구요.

 

 

사건은 몇 달 전부터입니다.

그날도 저희 아버지가 컴퓨터 카드게임을 즐겨하시는데 그날 아버지가

카드게임을 또 하고 계셨지요. 전 자연스럽게 아버지의 휴대폰을 만졌습니다.

(아버지가 재난방송, 미아찾기등 이런거 확인을 잘 안하셔서 해주려구..ㅋㅋㅋ)

근데 그렇게 온화하신 아버지께서 갑자기 버럭! 하시면서 제 손에 든 휴대폰을 뺏어갔습니다.

전 그 엄청난 무안함과 당황함을 떨칠 수 가 없었습니다.

그 표정을 보신 아버지, 그제서야 이성을 되찾으시고는 저에게

" 아버지도 프라이버시가 있는 사람이야 딸 "

라며 억지웃음을 지으며  나가셨습니다.

전 허락도 안맞고 만져서 아버지가 그렇게 하신거구나.. 라고생각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휴대폰사랑(?) 은 심해지셨습니다.

샤워를 하시러 가시면서도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않으셨고 잘때도 목에 걸고자셨습니다.

전 평소와 다른 아버지를 보며 너무나 어이가 없었습니다.

평소에는 휴대폰에 관심도 없던 분이였습니다.  전화를 걸고 전화를 받을 줄 밖에모르시던

그런 아버지께서 문자도 하시는 겁니다.... 전 그냥 애써 넘기려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생각해도

너무이상해서 바로 어제 아버지께서 약주를 하신틈을타 휴대폰을 잽싸게 열어보았습니다.

문자가 2개가 와있더군요. 전 뭐 캐치콜이나 골프동호회에서 온 문자메세지인줄 알았습니다.

아무생각없이 확인을 했습니다. 번호는 "0000"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빠르게 눌렀습니다.

- 뭐해?

- 난이제일끝나고청소하는중~

 

...아뿔싸.......

전 순간 머릿속이 하애지다 못해 뇌가없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심장이 턱 하고 떨어지는 느낌, 손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보낸문자메세지함을 열었습니다. 문자가 없었습니다............................

좌절감이 들었습니다. 

번호가 0000이라서 알수도 없었습니다.

근데 문득떠오른 것이 있었습니다. 에니콜은 통화목록에 문자보낸번호가 뜨더군요

전 또 재빨리 통화목록을 열었습니다.

문자보낸번호가 몇개있었습니다.

번호는 011-xxxx-21xx

허......

그 번호를 보는순간 전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그 번호의 주인공은 바로 저희 어머니의 절친한 친구의 번호였습니다.

평소 우리 아빠와 그 아주머니는 존댓말을 쓰는사이였습니다.

그 아줌마는 평소 낙천적이시고 우유부단하시며 굉장히 재밌으신분이였습니다.

물론 그아주머니도 결혼을 하셨고 아들이 둘이나 있으신 유부녀이십니다.

꿈에도 생각못했던 일입니다.

혹시나 우리 아버지가 바람을 피우셔도 상대가 그 분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전 지금 너무 당황스럽고 힘이 듭니다. 이사실은 아직 어머니는 모르십니다.

어머니가 아시면 기절을 할지도 모릅니다..... 아직 어리고 생각없고 철없는 저라 이 큰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되죠...?

 

 

p.s= 여러분 저 이글 정말 맘크게 먹고 적었습니다.

    여러분이 저희 아버지 욕마저 하시면 전 정말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을거에요....

    아버지욕은 정중히 사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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