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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성으로 변해버린 나

정신이 말... |2003.07.11 02:57
조회 975 |추천 0

요약: 처음 연애를 해봄.

         2년동거를 했음... (일년은 우리두리, 또 일년은 아이들과)

         후회한적 한번도 없었음 (2주년 얼마 지나지 않아 여자문제가 생김)

         적응못하고 떨어져 지낸지 4개월째(필요한 연락만 했음:카드문제, 전화번호 명의변경)

         4월8일이 이주년 되는 날이었음 (그 후로 지금까지 혼자서 지냄~ )

        

 전 그 사람을 사랑합니다.

여러가지 문제로 절 아프게 했던 그 사람 그래도 신경이 쓰입니다.

사랑하지만 원망스럽고 미운마음이 커져버려서 맘에없는 말을 해댑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전 그 사람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나: 카드 결제일 되면 알아서 입금좀해!!

     집전화랑 핸드폰도 명의변경 빨리해줘!!

남: 무자르듯 그렇게 빨리 해결될수 있는 문제 아니잖어~

     카드는 돌려쓰고 있으니 3개월안에 해결해줄께!!

     너 참 대단한 여자구나~

나: 누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데~~ 

    

그래도 그 사람 본인 자존심상한것만 가슴에 담아둡니다.

가진거 없다고 카드가지고 협박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용불량자라 본인명의로 카드 발급안됩니다.

2년동안 제껄로 먹고 살았죠~

본인이 사회생활 잘못해서 그런거라며 신세타령을 합니다.

그럴때마다 마음이 약해져서 카드를 다시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뿐입니다.

잘하겠다고 저를 안심시켜놓고는 카드 가져가고

전화해서 3초면 끊습니다. 뭐하냐? 어디냐? 어 알았다..끊어~~

그럴말 할바엔 뭐하러 전화합니까~ 의무적인, 형식적인~~

그리고 또 절 외롭게 합니다.

도저히 열받아서 참을수가 없어서 한마디 했습니다.

 

나: 그렇게 당신 마음대로 살꺼면 깨끗하게 헤어지고 서로 상관없는 사람으로 지내자.

     필요할때만 사람맘가지고 이랬다저랬다 하고 좀 간섭한다 싶으면 제발 좀 가만히 내버려두고

     신경쓰지 말라고 하고!! 뭐하자는 거야 지금!!

남: 내가 카드땜에 너랑살았냐?

     바쁘다보니까 연락못할수도 있지~~

     그만좀 달달 볶아라~

나: 당신 나 힘든거 알면서 날위해 뭘하는데~

     술먹으러 가게되면 아예 전화한통 안하고 돈 필요할때만 연락하고~~

     내가 왜 그런 대접받으면서 이렇게 지내야하는거지? 사람 마음 가지고 이용하는거야?

남: 그럼 니 하고싶은대로 해라~` 어쩔수 없지~~

 

어쩌면 나도 카드를 핑계삼아 그 사람을 잡고 있는건지도 모르죠~

하지만 이제 이 방법도 안통합니다.

조금만 간섭한다 싶으면 카드부터 꺼내어 던집니다.

그런데 괘씸한건 결제일되면 저를 또 살살 달랩니다. 돌려쓰려고 그러죠~

아쉬운거 없으면 저한테 큰소리 떵떵 칠 사람인데~~

그리고 더 괘씸한건 그래도 본인이 숙이고 나오면 제 맘이 약해진다는걸 알고

술먹고 울면서 전화하면 다정스럽게 전화받아줍니다. (시커먼 늑대속!!)

 

남: 항상 눈뜨면 옆에 보이는 사람이 없으니까 아무리 피곤해도 잠이 안온다. (그건 저도 마찬가지)

      잠들기 전까지 팔다리 주물러주고 잠들면 얼굴마사지 해주고 손발톱깎아주고 그러던 사람이

      옆에 없으니까 허전하지만 너 다시 들어오라는 말 못하겠다. 애들이 너 왔다가 갔다가 그러면

      적응못하고 눈치보는거 싫어서 힘들어도 아무리 늦게 들어와도 빨래다해놓고 널어놓고 애들

      줄 반찬거리 몇개 만들면 새벽 2-3시 되고...또 잘려고 해도 잠이 오냐~~ 힘들지만 너 없는 생활

      적응하면서 살아볼란다...그치만 오늘만 재워주면 안되냐? 가더라도 나 잠들면 가면 안되냐?

나: 가슴아파서 암말업이 눈물만 뚝뚝!!

남: 미안해~ 그렇지만 지금 당장 너에게 어떻게 해주겠다고 얘길할수가 없다. (그러면서 한번 안아줌)

 

그리고 혼자 필받아서 관계를 가지려고 합니다. 구구절절 신세타령 잔뜩해놓고 위로해주는척하면서

눕힙니다. 그렇지만 거기서 벗어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말한마디면 됩니다.

나: " 결국 이거였군!!~" , 왜 그냥 하고 싶다고 ,, 따지지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얘기하질 그래?

남: 순간 동작을 멈추고 주섬주섬 옷을 입힌다. 냉정한 말투로 "얼렁 집에가라~~"

 

솔직히 깨끗히 끝낸게 아니면 전 항상 이런식으로 질질 끌려다녀야 합니다.

그 사람한테만은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되고 싶고 또 여자이고 싶고 맘에서 우러나는 사랑받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게 그 사람한테는 이제 부담인가 봅니다. 그리고 필요할때만 저를 찾습니다.

오늘은..아니 어제는 (자정넘었으니까) 옷을 사러 같이 가자고 연락을 하더군요.

나: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우리 끝내기로 했는데 왜 그런말을 나한테 하는거지?

남: 그러지 말고 바람이나 쐴겸 나와~~~

나: 혼자있는데 익숙해져서 당신 만나는거 낯설고 어려워~~

남: 너무한다. 알았다..

 

전화번호 명의변경 6월말까지 해준다고 하더니 벌써 7월 11일~ 내일해줄께 라는 말만 날마다 듣네요~

솔직히 중요한건 명의변경 카드뺏는거 이런게 아닙니다.

그 사람이 진심으로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돌아와주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한데 이제 그사람

한테 그런 기대는 못합니다.

내가 다가가려할때는 냉정하게 막습니다. 보고싶어도 보고싶단 말도 못합니다. 자존심 상해서~

하지만 본인이 아쉬울때는 막무가내로 어린애처럼 오기를 부리죠~ 그때마다 받아주니까요~~~

그러니까 쉽게 말해 제 약점을 이용합니다. 본인만 좋아하고 본인밖에 모른다는걸 아니까요~~

 

그래도 오늘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맘은 아프지만 거절했습니다. 그 사람 제가 그렇게 나오니까

또 말투 달라지더군요~~  그래도 참았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와 돌아오지 않는한 있으나 마나니까요~

항상 살부대끼고 칭얼댈사람없이 지낸것도 벌써 4개월인데 지금까지 불면증에 잠을 못이룹니다.

정말 악몽같은 하루하루죠~ 제 몸이 상하더라도 이젠 흔들리지 않을려고 합니다. 언젠가는 맘편하게

잠들날이 오겠죠? 입맛도 없어서 밥한숟갈 넘기는것도 고문입니다. 급속도로 몸이 안좋아져서 병원에

가봤지만 소용없습니다. 스트레스와 심한 신경성으로 인한 홧병은 고치지도 못한답니다. 맘을 편하게

가지고 다른일에 열중을 하면서 즐겁게 살라고 합니다. 속모르는 의사들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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