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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한 그릇..

옥동자 |2007.10.31 11:38
조회 140 |추천 0

얼마 전에..

 

집에 오는 길에 본..

 

고기집..

 

거기에 써있는 냉면이라는 말을 보고..

 

우울해졌네요..

 

저의 철없던..옛날이 떠올라서..

 

군대있을 때..

 

전 다리다쳐서 2달정도를 밖에서 있었거든요..

 

돈을 버는 입장도 아니니..

 

그런데 하루는 너무 냉면이 먹고싶었어요..

 

그래서 어머니께 막 졸랐던..

 

어머니께서는..

 

돈없으시다고..

 

그 때의 전 투정부렸었네요..

 

냉면하나 사줄 돈 없냐고..

 

결국 제 비상금으로 어머니랑 같이 가서..

 

먹긴 했지만..

 

어머니께선 생각 없으시다고..

 

한 그릇만 시켰어요..냉면 한 그릇만..

 

어머니의 마음은 얼마나 찢어지셨을까요..

 

결국 그 이후에..

 

전 그 때의 어머니께 죄송스러웠던 마음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

서..

 

군인월급을 모아서 어머니 옷을 사드리고..

 

어머니께 밥을 사드렸어요..

 

그래도..

 

이 채울려해도 채울 수 없는..안타까움이라 해야하나..??

 

지금은..학교를 다니면서 돈을 벌기 때문에, 자금적 여유가 조금은

생겼네요..

 

그래서 얼마 전에, 동생과 어머니를 모시고..

 

해물샤브샤브와 고기를 먹으러 갔어요..

 

물론 제가 샀죠..

 

그래도..아직도 그 때의 죄송스러움이..

 

마음 한 곳에 남는..

 

이 이유는 무엇일까요..

 

집에 오는길에..

 

갑자기 눈에 눈물이 고였다..그 때의 철없던 제가 떠올라서요..

 

앞으로도..

 

어머니께 꼭..용돈을..드리리라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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