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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파는 할머니한테 장난치지 마세요..

JJu.B |2007.11.01 17:01
조회 99,926 |추천 0

글쓴이에요........

사실 아침에 잠깐 쇼핑몰 링크 올리고 나서

쇼핑몰 홈페이지에 악플 남기신 분때문에

마음이 괴로워서 링크 지우고 톡톡 쳐다보지도 않았는데요..ㅠㅠ

정말..... 세상은 살만한가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쇼핑몰에 적힌 제 핸드폰으로 몇몇분이 문자가 오셨네요 ㅠㅠㅠㅠㅠ

악플 신경쓰지 말고 기운내라면서....

진짜 감동했어요...ㅠㅠ

주소 알려달라는 분이 많으신데 일단 주제는 쇼핑몰이 아니니까...

또 괜히 링크걸어놨다 홈에 악플이라도 남기면 어쩌나요......

링크 안걸어요인제! 궁금하신분은... 네이버에 "쭈비닷컴" 만 치세요~

이래도 악플의 소지가 있으려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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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톡하면서 난생 처음 쓴글이 톡에 뽑히다니 ㅠㅠㅠ

저 완전 감격 감격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쇼핑몰 홍보를 할까말까 할까말까......

오픈첫주라 홍보가 급하지만 글의 의미가 무색해질까 걱정되고..ㅋㅋㅋ

커다랗게 주소를 쓰지는 않을래용 ㅋ

혹시 톡보시다 심심하시면 들러주세요 ~ ㅋㅋ

 

(쇼핑몰 링크 걸어놓은거 지웁니다.

홍보할 목적 아니었구요

악플 달릴까봐 주소 적어놓지도 않고 링크걸어놓은겁니다.

쇼핑몰 오셔서 악플달지마세요...

갓 오픈한 쇼핑몰에 망해버리라뇨,

맘에 안든다고 그렇게 말 함부로 하시는거 아닙니다.

 

 

아참 그리고 그 할머니들이 잘사시던 못사시던 상관없구요..

그래서 안도와드리려다가 나이 많으신분이 그 추운데 목도리도 안하시고

덜덜 떠시는게 안쓰러워서 오백원이나마..(모이면 큰돈이겟지만서도..)

도와드리고 싶었던거에요 ㅋ

근데 다만 그 젊은이들이 ㅡㅡ; 그딴 장난 치는게 너무 열받아서........

저도모르게 타자를 다다다다다다다다다 치고 있었던거고...

대한민국 아직 살만한 세상이잖아요 ~ 그런놈들은 1000명중 1명이라고 믿고있어요....ㅎㅎㅎ

금요일이다~~ 롯데월드 가기로했다 빵꾸나서 꿀꿀했는데

톡이 살려주다니,, 헉, 글을 읽으시려는 분에게 방해되겠군요? ㅠㅠ

주저리주저리 감격의 글은 이만쓰고, 이글을 보신 모든 분들 행복하시기를 바래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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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ㅠ 저는 톡을 즐겨보는 (꼭등장하는;) 20살 여자입니다..

 

제가 직업상 동대문을 자주나가는데요..

동대문 포장마차에서 떡볶이 등등 식사를 해보신 분들은 알겁니다

껌파는 등굽은 할머니들 들어오셔가지고 껌 살포시 내미시는거..

지금까지 열번넘게 동대문엘 갔지만 가는 족족 밥먹을때마다

못본 적이 없네요.. (아 첨에 갔을때만 빼고)

암튼 그렇게 껌파는 할머니들 많이 계신데요~

저는 그런거 사주면 안된다는 소리를 많이 듣긴 했는데

그 추운 새벽에 등굽은 할머니께서

(들은말론 거기서 나오면 등펴고 잘걸으신다고도 하지만 ㅡㅡ;;)

추우실텐데도 껌사라고 하시는거보면 쫌 안쓰럽기도 하고 해서

잔돈 있을땐 하나씩 사드리고 만원짜리뿐일땐 죄송하다고 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문제는 어제 새벽 아니 오늘새벽이었어요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시장을 가기위해서 막차를 타고

동대문으로 갔습니다.

시장은 4시 반 이후에나 열기때문에 시간을 떼울곳을 찾다가

포장마차가 밀집해있는 곳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죠

어김없이 할머니 등장.

하지만 아무것도 안사고 바로 은행에서 돈을 찾아서 온 터라

잔돈이 없었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우리는 (아는 동생)

밥을 먹고 있었어요

근데 저희 앞 테이블에 (출입문 바로앞이 우리테이블, 우리 앞옆 (대각선) 테이블에

사건의 주범이 ㅡㅡ++++++)

남자 세명이서 먹고있었는데 테이블을 보니 소주병이 4~5병 보였습니다.

그래서 무슨 동대문와서 술취할일 있나 ㅡㅡ; 하고 보고 넘겼는데

할머니께서 그 테이블로 가더니 껌을 좀 사달라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할머니께서 껌파실때 "백원짜리 있으면 좀 사줘~" 이러시거든요

(맞나 ㅡㅡ 목소리가 작으셔서.. 아무튼 백원짜리있으면은 맞아요 ㅋ)

근데 그중에 한놈이.. ㅈㅅ 한명이 술이 좀 취하셨는지 목소리도 짱크게

"할머니, 진짜 백원짜리면 되요?" 하시더라고요

그래갖고 동생이랑 그쪽 테이블을 봤어요

근데 이놈....이분들이 계속 장난을 치더라고요 -_-

"백원짜리 몇개? 한개? 두개? 세개?"

할머니는 계속 고개 끄덕이면서 으응..으응..하시고

"아이고, 백원짜리가 없는데, 천원짜리네 ㅋㅋ 거슬러주세요 할머니 ㅋㅋ"

옆에 앉은 놈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쳐웃고 ㅡㅡ

할머니께서 그냥 달라고 하셨나봐요 (안들림)

그랬더니 목소리 엄청크케

"아니, 껌이 원래 얼만데 무슨 천원을 줘요, 이할머니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심하다 싶었습니다..

술기운에 그랬다 할지라도 주위 시선 다 집중되고 할머니 혼자 서계시면서

벌벌 떨고 계신데 그짓거리를..

그러면서 마지막 히트.. 그들의 건너편에 앉은 지켜보고만있던 또다른 친구 한명..

무지 귀찮은듯이..

"야~ 불쌍하잖아. 그냥 줘버려. 냄새나.."

냄새나.....냄새나.. 냄새나..냄새나..

그게 어른 앞에놓고 할소린가요 ㅠㅠㅠㅠㅠㅠㅠ

당장에 가서 한마디 하고 싶었는데

솔직히 무서웠어요 -0- 험상궂게 생긴 남자 세명과 4병의 소주병..;;;

소주병으로 날 치면 어떡하나 싶기도 하고... -_-;;

암튼 할머니께서는 그놈이 던지다시피 준 돈을 쥐고 힘겹게 밖으로 나가셨답니다.

우리 테이블 말고도 주변에 몇테이블이나 더 있었는데 그쪽은 가시지도 못하고

그냥 나가셨어요. 얼마나 창피하셨겠어요..ㅠㅠ

 

아무튼, 아무리 돈을 거저번다 말들은 많아도 그래도 할머니시잖아요 ㅠㅠ

진짜로 돈을 쉽게 버신다고 한들.. 그래도 힘드신 분들인데

우리가 놀리고 비웃고 할 입장은 아닌거같아요 ㅠ

장난치지 맙시다.. 오늘은 기분이 꿀꿀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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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아ㅅㅂ |2007.11.02 09:09
리플 다는 ㅄ들좀 보게 글의 포인트를 못찾냐?할머니가 잘살고 못살고가 아니고 젊은것들이 예의라곤 전혀없다 이거 아냐 ㅄ들
베플개념없는것들|2007.11.02 11:24
몇십년 후에 네놈들이 껌팔러다니는 수도 있어 캐새끼들!
베플누가그랬잖아|2007.11.02 11:41
"저사람들 다 앵벌이에 사기꾼들인데 왜 도와주냐"고 "그 중에 혹시 한명이 정말로 어려운 사람일까봐 그래서 도와주는 것" 이라고. 정말 절박한 사람들도 있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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