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알바생입니다.
야간알바생이라 밤 12시부터 아침 9시까지 알바를하는데.
요새들어 근처고등학교아이들이 8시정도부터 와서 PC를 이용하는겁니다.
처음엔 아 수시 붙었나? 생각하고 별관심없이 봤었는데,
최근 하나 둘 개체수가 늘어가더니.
꽤 많은 아이들이 찾아오더군요.
아~나도 저렇게 교복입고 짤짤대고 돌아다닐때가있었는데. 하며 귀엽게 아그들을 바라보는데.
삼일전아침-_-;왜이리 둔감한건지. 아이들이 모두 흡연을하고있다는걸 발견했습니다.
나의 마음을 배신하다니!!정도의 생각으로 한 아이를 갈궜습니다.
순진한 어린양같은 표정으로 4시간 선불정액이요 하면서 돈을 내는 아이에게.
나이를 캐물었습니다. 이분 왜이래?라는표정으로 19살이요 라길레.. 그럼. 학생이시네요?
라고하니까 네, 고등학교 3학년이요. 라고 대답하는 학생!
잘걸렸다 요놈!
하고, 저, 이런말씀 드리는거 좀 그런데, 학생분들 흡연을 방관하는게 좀 힘들거든요.
라고하며 가져가신 재떨이 친구분들꺼랑해서 가져와주세요. 라고하고,
왠지모를 뿌듯함을 갖고있었습니다.
그리고 교대시간이되어 퇴근을했는데.
이틀전, 청소를하다가 놈들의 저를향한 응징을 발견했습니다.
재떨이를 뺏었더니 바닥에 꽁초로 탑을쌓아뒀더군요.
순간 어지로움을 느끼고 이 겐세이들 내일아침에 오기만해봐라!혼내주마!
라고생각을하고 기다렸더니 짜식들 내 교대시간을 숙지하고있어서인지..
혹은 다른피씨방으로 옮긴건지..(사장님한테 혼날텐데..)라는 불안감으로 퇴근을하고,
출근을했더니!!!녀석들의 2차 응징을 발견했습니다. 으드득!
매우 화난 저는 녀석들 기다리긴 귀찮고해서..
사장님께 쪽지를한장 남겼습니다.
아 악필 안습, 그림도 안습..
사장님께선 그에대한 보답이신지..
피씨방 곳곳마다. 심지어 화장실까지.
이런 공고문을 작성해 붙여주셨어요.
알바와서 마음껏웃고 기분좋게 글써봅니다 히히히
내일월급나와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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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왕따당하던여학생 지켜주지못했다는 글 이후로 두번째톡이네요-_-;;
식사는 하고다니세요!!
월급은 가불 65만원 띠고 21만 5천원나왔구요...ㅜ.ㅜ
싸이 주소는 http://www.cyworld.com/0010022 놀러와주세요~~
많이들 아쉽겠지만..저 공고문 누가 귀뺨을 치냐는 논쟁으로 주말에 폐기되었습니다...
그래도 별 포인트 없는글 재밌게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