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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일 조금 넘게 사귄여친이랑 헤어졌네요

꼬맹이 |2007.11.04 20:56
조회 847 |추천 0

 

  ㄷ ㅏ 못난 제탓인거 같네요.

 

  210일 가까이 사귄여친이 있었는데

  알게된건 고1때 같은반이어서 알게되었구요

  사귄건 졸업하고 3월초쯤에 만나서 사귀게 되었네여.

  한 일주일전에 헤어졌습니다.

    사실 헤어지자고 직접적으로 말한건 아니지만 제가 먼저 간접적으로 돌려말했습니다.

  대체 내가 무슨생각으로 그런건지..

  저랑 여친은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었거든요

  둘다 스무살인데 여친이 삼성 취업을 해서 천안쪽에 기숙사에 가게 됐습니다.

  저는 부산에 살고 있구요. 

  사귄지 한 80일정도쯤에 여친이 기숙사에 올라갔었구요.

  전 솔직히 거리 멀어도 그다지 문제 없을거 같았습니다.

  그저 서로가 서로를 생각해주고 배려해주고 그러면

  자주는 못만나더라도 매일 문자하고 전화하고 그러면

  행복할줄 알았거든요.

 

  처음 몇달간은 여친이 거기서 적응을 잘 못해서

  매일 전화하면 우는소리하고 관두고 싶다고 해서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제가 할수 있는게 전화로 위로해주는것 밖에 없다고 생각하니

  이것도 답답하구요

  제가 매일 시간내서 꼬박꼬박 전화랑 문자해주는게

  조금이라도 그녀한테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휴일날 내려와서 몇일 시간되면

  전 학교고 약속이고 다 때려치우고 그녀랑 만났습니다.

  학교 안가냐고 물어보면 공강이다, 휴강이다

  이런저런 핑계되고 있었지요.

  

  아무튼 이렇게 지다나가 몇달 뒤에

  그녀가 거기서 적응좀 하고 그러던중 어느순간

   문자랑 전화가 좀 이상해지더군요.

 

  아, 제가 눈치가 좀 비약적으로, 심하게 빠릅니다.

  이게 우리가족 내력인줄 몰라도 눈치 정말 빠릅니다.

  사람표정만 봐도 그 사람 기분이 어떤지 판단되고

  뭐 , 아무튼 눈치 더럽게 빠릅니다.

  어느 순간 그녀의 목소리 듣다보니 이상한 느낌이 왔고

  감이 딱 오더군요.

  다른 남자 생긴것 같다는 느낌요...

 

   저 그냥 모른척 했습니다.

   제발 내가 생각하는게 틀리길 바라면서

   쓸대없는 생각이길 바라면서 말이죠.

   그러다 몇일 뒤 전화하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결국 그녀에게 사실을 들었습니다.

   다른 남자와 진도 나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한테 미안하다면서 원하면 헤어져주겠다고..  그러더군요

 

  이 얘기 딱 들었을때 그다지 놀라지는 않았습니다.

  아예 안놀랬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거든요

  오히려 눈치빠른 내 자신이 싫어지더군요

  그리고 지금 생각하면 신기하게도

  그때 제가 화가나기 보다는

  오히려 그녀에게 미안했습니다.

  제가 못해준거 같아서

  그래서 그녀가 다른 남자와 진도나간거라고

  그런거 같았습니다.

  그냥 그만할까 이런 생각도 들었지만

  그녀없이는 안될꺼 같아서 그녀를 잡았습니다.

  이번 한번은 눈감겠다고 앞으로 잘하라고

  그랬더니 그녀도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 뒤로 몇달은 또 잘 지냈습니다.

  저도 여전히 다른여자는 쳐다도 안보고 공부에 집중하고 있었죠.

  절 잘아는 사람은 이 얘기 들으면 거짓말이라고 하겠지만

  진짜 2학기되니 공부좀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고등학교때도 잘 안하던 공부에 빠져있었습니다.

  공부하는 도중에도 문자오면 바로 답장해주고 그랬습니다.

  그녀가 주간에 근무하다가 시간 바껴서 야간에 근무하게 되면

  혹시나 잠 늦게자서 못일어 나면 어쩌나 싶어서

  그녀 일어나야 하는 시간마다 매일 전화하고

  야식시간이랑 퇴근시간도 맞춰서 해주고 그랬습니다.

  전 뭐 옛날부터 게임하면서 밤 새는걸 잘해서

  시간맞춰서 연락해줄려고 일부로 밤도 새고 그랬습니다.

 

  그러다 그녀가 거기 생활한지 꽤 지나고

  친구도 생기고 그러다 보니

  연락도 조금씩 뜸해지고

  친구들이랑 밖에 나가 술마시고 노는시간이 늘어나더군요.

  전 뭐 적응잘해서 다행이다 싶어서 그냥 있었습니다.

  근데 여친이 술은 못마시면서 ( 소주 한병도 못마셔요 )

  친구랑 술마시러 나가는 날이면 연락이 안됩니다-_-

  술이라도 잘마시면 걱정이 안되겠는데

  못마시면서 연락도 안되니 조금 그렇더군요.

  그래서 다음날 연락하면 자기는 술 많이 안마신다고

  그러지만 가끔 술마시고 저랑 통화한거 기억도 못하고 그러니

  걱정이 안될수가 없더라구요.

 

  그때부터 제가 좀 짜증났던거 같네요.

  최근에는 제가 전화하면 막 얘기하다가 피곤하다면서

  전화 일찍 끊고,  문자하면 한 몇시간 답장없다가 나중에 답장오면

  피곤해서 그랬다 하고,

  진짜 피곤한거면 이해라도 하지만 그런 날에도 매일 친구들이랑 술마시러

  나가고 가면 연락 또 안되고

  계속 이런생활이 반복되더군요.

  그래서 제가 싸이로 헤어지자고 간접적으로 말했고 그녀도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한 3일뒤에 휴무라서 그녀가 부산에 내려왔습니다.

  겨우 3일이었는데도 헤어졌다고 생각하니 죽겠더군요

  그래서 헤어지자고 한거 실수라고 하고 미안하다고 할려고 그녀를 만났습니다.

  그녀가 도착한 날에 저녁에 도착했거든요.

  제가 집에 일이있어서 마중은 못갔구요.

  그래서 도시락 직접 싸서 공원가서 저녁이나 먹고 올려고 가서 만나고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 왔습니다. 

  이날은 왠지 말하기가 그래서 그냥 헤어지고 다음날 다시 만났죠.

  점심때 만나서 밥먹고 카페에 갔습니다.

  가서 내가 잘못했다고 다시 사귀자고 말할 생각이었는데

  문뜩 그녀의 폰을 딱 봤는데 문자중에 다른남자가

  사랑해,라고 보낸 문자가 있더군요. 

  이거보니까 기분 확 상하더군요.

  누구냐고 물어보니깐 그냥 친구랑 아는 아저씨래요

  친구랑 아는 아저씨랑 왜 연락하냐 그러니까

  어디 놀러가서 만났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 놀러갔다는걸 전 들은 기억이 없습니다.

 그 문자 보니까 다시 사귀자고 말할 기분이 싹 사라지더군요.

 그래서 그냥 나와서 영화한편 보고

  그녀가 7시에 자기언니랑 약속있어서 저도 그냥 7시에 간다고 했거든요

 한 10분남아서 둘이 잠시 서점에 들어갔습니다.

 10분있으면 이제 헤어지고 그녀 다시 기숙사에 올라가고

  전 군대가고 그러면 앞으로 몇년은 못만날텐데

 이런저런 할 얘기 되게 많을줄 알았는데

 그녀한테 전화한통이 걸려오더군요.

 그 아저씨라는 사람 전화였습니다. 그러고는 통화하면서 막 웃으면서

  저보고도 실실 웃더군요.

 아, 10분남았는데 진짜 저러고 싶나 그래서

 통화하는거 옆에서 듣고있다가 짜증나서

 "나 간다" 이러고 걍 나왔습니다.  그리고 택시타고 집으로 왔죠

 가면서 그녀한테 10분남았는데 다른남자랑 전화하고 그러고 싶냐고

 화내면서 문자했죠.

 

 그렇게 헤어지고 그녀는 기숙사에 올라가고 그랬습니다.

 근데 진짜 헤어지고 나서 못본다고 생각하니

 가슴속에 너무 허전한 느낌이 들더군요.

 딱 자고 일어났을때 뭔가 공허한 느낌드는거

 이걸 뭐라고 해야하나,

 진짜 죽고싶다는 생각들더군요.

 아, 진짜 그렇다는게 아니라 그런 생각이 드는거에요;

 그정도로 너무 이상하더군요.

 그 느낌때문에 잠 자기도 싫어지더군요.

 요세는 잠 잘려고 누워있어도 그래서

 매일 술먹고 잡니다..

 취해서 자니 좀 낫더군요.

 

 아 이대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몇일뒤에, 1주일도 안되서 네이트에서 만났습니다.

 그래서 말했어요

 진짜 많이 생각했는데 너 없인 안되겠다고

 그랬는데도 돌아온 그녀의 대답은

 자기 벌써 남자친구 생겼다더군요.

 저번에 통화하던 그 아저씨란 사람이라더군요.

 그러면서 저한테 군대갔다와서도 그 생각 안변했으면

 그때 만나잡니다.

 제가 헤어진지 몇일이나 됐는데 벌써 생기냐고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저보고 그 아저씨는 자기 되게 챙겨준다면서

 누가 그런남자 안좋아하냐고 그러더군요.

 어이가 없더군요.

 내가 매일 문자해주고 전화해주고 도시락싸주고 이런거는

 챙겨주는걸로 안보이고 뭘로 보이냐니까

 그녀가 그러더군요.

 "남자친구가 그정도는 당연한거 아니야?"

 이 한마디 듣고 진짜 기분 싹 더러워지더군요.

 다른 남자가 챙겨주면 자상하고 그런거고

 제가 챙겨주면 당연한거라네요?

 그녀만 보고있던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비참해지더군요.

 그뒤로 잘살으라고 말하고 연락 안하고 있습니다.

 

 200일땐 제가 다이어리 하나사서

 여친이랑 내사진이랑 다 오려서 붙이고

 이런저런 좋은얘기 써서 챙겨주고 그랬거든요

 사귀는 동안  전 받는게 없어도

 기숙사생활때문에 피곤하니까 그럴수도 있지 그러면서

 그냥 내 옆에 있어주는것만도 고마워서

 그냥 웃으면서 지냈거든요.

 그런데도

 이런말까지 들었는데도

 그녀가 돌아오길 바라는

 제가 너무 싫네요.

 화도 나구요.

 몇일이 지났는데도

 도저희 안잊혀지네요.

 

 

 쓰고 나니까 되게 기네요.

 제가 지금 이걸  왜 쓰고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독후감한번 제대로 써본적이 없는데

 왜 쓴거지 진짜...

 

 이거 보시는 분들..

 밤에 잠안올때 술 말고 다른방법 뭐 있는지

 그거나좀 가르쳐 주세요..;

 아 왜썻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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