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소내용이 좀 길어질수있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어디서부터어떻게 얘기를 해야될지.. 정말 난감하고 복잡한데요..
살아온 환경이나 상황설명까지 구구절절 하기에는 너무나 길어질것같아
간추리자면,
저와 친오빠가 태어나 얼마후 친부모님들은 이혼을 하셨고
오빠는 아빠가 , 저는 엄마가 키우면서
그렇게 20년이 흘렀습니다
물론 두분다 재혼은 하셨지만 저희엄마는 제가 5학년때 재혼하신분이
사고로 돌아가신후 쭉 홀로 저를 키워오셨어요.
그리고 현재,
저는 친아버지와 새엄마와 함께살고있으며..(1년째입니다)
오빠는 2년전에 결혼을 해 올케언니와 분가해살고있고
지금은 70일된 아기가있으며
저희 친어머니는 저를키워오셨던 그시골고향에 홀로 계십니다.
홀로계신친어머니를 두고 왜 친아버지와 새엄마와 살고있냐 의문이신분들도계실텐데
그땐 그럴사정이있었고 앞으로 조만간 독립해 나올꺼라 그이유에대해선 언급하지않겠습니다,
올케언니를 처음 보았을땐,
수줍음도 굉장히많고 내성적인 성격인것같드라구요.
오빠역시도 저에게 새언니가 처음본사람에겐 원래 낯가림도심하고 내성적이니까
너가 이해하고 좀 친하게 지내라고..
저도 같은여자고 남자하나믿고 시댁에들어와서 얼마나 어렵고 어색하고 불편하고
힘들까...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기에, 정말 잘대해주려고..
언니없는저에겐 언니삼으면 좋겠다싶어 친해질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람을 아주 잘못본것같네요.
결혼할때부터 문제는조금 있었습니다.
친아버지밑에서 자란 오빠는 또한 지금계신 새엄마의 손에 길러왔고..
결혼식또한 친아버지 새엄마가 자리를 차지하는게 당연한지라 저희친엄마는
결혼식조차 보지못하고 눈물로 보내셨었죠..
어쩔수없기에 이해했습니다.
결혼식은 그렇다쳐도.. 전 적어도 결혼식전에는 한번 인사 갈줄알았어요
그런데 안갔더군요. 그리고 결혼후에도 몇달후 겨우 한번 찾아갔더군요..
물론 올케보다는 오빠를 탓했죠 니가그러고도 엄마뱃속에서나온자식이냐..
아무리 키워오진않았어도 낳아주신 엄만데.. 너무했다고.. 제가 난리를 치르고..
그렇게 정신없는 틈에 결혼을 올렸고...
둘은 그렇게 잘살고있었습니다.
올해 3월경.. 시골에계신 친엄마는 대장암3기 판명을 받으시고
10시간에 거친 대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전 그때 태어나처음으로 죽을만큼 힘들었고..
오빠역시도 말도못했죠.. 저희는 엄마를 병원에 모셔놓고
주말마다 4시간을 꼬박 왕복으로 다녀가면서 병수발을 해드렸습니다.
자식된도리로써 해드려도 항상 모자란것같아 마음아팠죠..
그런데 올케라는사람.. 한번을 안찾아오드라구요.. 전화도 거의없었던걸로
알고있습니다. 해봤자 오빠가 시켜서 몇번했을꺼란게 예상이 되더라구요.
솔직히그때는 경황이없어서 이사람저사람신경쓸 겨를도없었죠
그저 엄마가 살기만을 기도했었으니까.. 그렇게 무사히 수술을 받으시고는
지금은 항암치료를 받고계시지만.. 암이란게 언제재발할지도모르고 항상 조심해야하고
또한 항문에 암이생겨서 항문을 들어내고 옆구리에 인조항문을 만들어
평생을 옆구리에 봉지를 차고 사셔야합니다... 그거생각하니 정말또가슴이미어오네요...
여튼 그래야하기에 여간 신경이쓰이는게아닙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올케가 그렇게 괴씸할수가없드라구요.
요번추석명절.. 또한 전화한통화없었더랍니다.
그리고 어제, 손자를 보시겠다고 그먼곳을 올라오셨어요.
그리고는 오빠가 마중을 나와 저와엄마랑 오빠랑 셋이 오빠네 집엘 갔죠..
문턱에 들어서자마자 아무도없는겁니다.
오빠가 한 세네번 부르자 그때서야 안방에서 얼굴만 빼꼼히 내밀더군요.
꿀을 삶아먹었는지 오셨어요 라고하긴하는데 아무도 듣지못했고 저만 조금 들었었습니다.
애기 젖을 맥이고있대요..
사람이 왔는데.. 아니 하물며 지 시어머니가 왔는데 당장 나와보지도않고는
애기 젖다물릴대로물리고 그재서야 나오더니 인사도없이 그냥 주방으로 향합니다
따그락따그락 저녁을 준비하던군요..
그때부터 엄마는 눈치를 보기시작하데요.. 참 내가 그장면을 보면서 얼마나 억장이
무너지는지.........
저녁먹을때도 자기는 쏙빠져서 애기젖물린다고 방으로 기어들어갑디다
"어머니 차린것없지만 우선식사많이 하고계세요~ 전 애기 젖좀먹이고 다음에 먹을께요^^"
라는!! 말도없이!!!!!!!! 끼들어갑디다
오빠가 들어가서 밥먹고 맥이라고 그러는데도 머라중얼거리더니
오빠가 우리끼리먹자고 하면서 먹었습니다..
시엄마하고 처음밥먹는자리에 참.. 진자..
엄마가 말시켜도 대꾸도안합니다 항상 머리뒷통수를 엄마 얼굴에 대고있으니
니는 씨부려라 나는 할거한다 이런 모션이였죠..
그러면 오빠가 또 자기가 민망한지 엄마왜?? 이럼서 자기가 받아쳐주고..
아주 가관도 아니더군요.
심지어는 오빠가 말을시키는데도 3~4번은 그냥씹고 넘어갑니다
그래서 계속 말걸면 그때서야 짜증내는 말투로 한번 말하고... 하더라구요
난정말 저게 왜저러나... 진짜 속에서 수천번씩 이걸뒤집어엎어말아 생각했지만
나이도 한참 어리고 엄마도계시고 애기까지있는데 엄마도 참고있는데
제가 그럼 안되겠다 싶어 계속 참았습니다.
저희엄마가 또 시골에서 이것저것 아들내 준다고.. 챙겨오셨드라구요
도라지며..인삼이며..드룹이며..나물..뭐 심지어 민물고기 이런거
그리고 애기옷들하며 애기금반지.. 참.. 두손을 너무 무겁게 들고오셨드라구요..
그거하나하나펼치며 엄마가 애미야 이거는어떻게 해먹고 이러면서 얘기하니까
듣는척도안하고 옆눈질만 몇번하더니 또 왓다갔다하면서 자기할일을 하는거에요..
그래서 오빠랑 저가 이건머야 하면서 다 물어보고 대꾸해주고 하는데..
진짜 승질나서..
그래고 와서 한다는 소리가
"성의는 알겠는데요 저희집에서 밥잘안해먹고 더군다나 둘이있는데 무슨 도라지를
이렇게 많이 가져오셨어요 또 이사람은 열이많아서 인삼먹지도못해요
이거 냉장고에 냅두면 다썩어서 버릴텐데 뭐하러가져오셨어요"
이지랄 합디다..
사람 말이래도..
"어머님 뭐하러 몸도안좋으시고 힘드신데 이런거 챙겨오셨어요~
이거 제가 너무좋아하는건데 잘먹을께요 어머님~ 그리고 앞으로는 이런거 챙겨오시지마셔요
몸에좋고 비싼거는 어머님이 많이드셔야지요^^"
이러면은 어디가 덧나냐구요..
설사 진짜 먹지못하고 버리더라도.. 그 무거운거를 가지고 시골서이까지
들고오느라 누가 보따리 훔쳐갈까봐 화장실도 못가셨다는 분한테 한다는소리가
참.. 진짜
제남자친구네누나가 저희오빠 애기낳다고 비싼옷을 하나 사줬는데
그거 주니까 "왜이런걸사줬대요?" 이러고있지는않나
시골에서 밭일나가서 하루반나절꼬박히 일해도 돈삼만원버는거가지고
그 몸힘든데 나가서 일해서 비싼애기옷이며반지며 꼬박 40~50은 들었을텐데
고맙다는 말은 못할망정 한번쓱 쳐다보고 말더군요..
그리고서는 오늘 엄마 모셔다드리기전에 올케는애기때문에 집에있고
오빠랑 저랑 엄마랑 밥을먹고있는데 오빠한테 문자가왔답니다
어머님하고 아가씨한테 애기옷고맙다고전해주라고........
참... 할말을 잃었습니다.
원래는 2틀쯤 묵으시고 내려가실라그랬는데 제가 오늘내려보내드렸습니다.
저도 출근해야되서 와야되는데 저없을때는 얼마나 또 그지랄 떨까봐 불안해서 못두겠드라구요
저희엄마... 홀로 저하나 쎄가빠지게 키우시고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시면서
돈모아둔거 사기당해서 집다말아먹고 아직까지 월세사시다가 보험료로 겨우
전세하나잡으시고.. 하루먹고하루사십니다..
빚도많으시고.. 해서 오빠결혼할때 아무것도 못해준것도 사실이고..
오빠 명의로 핸드폰해놨다가 요금밀려서 돈 30만원인가 오빠가 물어준적이있습니다..
그래서 올케언니가 저희엄마를 개무시하나봐요
여기 친아빠랑 새엄마한테는 엄마아빠 이지랄하면서 싹싹하게 잘한다고
아빠가 얼마나 좋아하시는데... 참..
정말 이제 더는 못참겠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되나요 엄마말은안해도 속상해하시는거 보내드리고나니까
정말 억장이 무너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