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4세 男 건장한 청년입니다. ㅎㅎ 학교를 잠시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구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대기업 아르바이트 자리가 나서 지금 그곳에서 일한지 2달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취업을 할 시기가 아니라 취업관련 기사 나오면 그냥 훑어 버리고 말았는데.. 그래도 사람
들이 선호 하는 곳이 대기업이다 라는 것쯤이야 지나가던 개도 아니까 그러려니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막상 대기업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보니 (아르바이트라고 해도 장기파견직이라 1년 계
약으로 4대보험가입돼있고 꼬박꼬박 세금도 걷어 간다는.;;; ) 왜 사람들이 대기업 대기업 하
는지 알것 같더군요 ㅎㅎ
일단 급여부터 살펴 보면....
제가 정규직이 아니라 계약직에 게다가 알바 개념이라 정규직 분들 얼마나 받는지는 잘 모르
지만 제 기준보다야 훨씬 더 받으시겠죠 모 ㅎㅎ
두달 일했는데 한달에 거의 160씩 받았습니다.
기본급이 115 + [야근수당+석식비+이것저것 지원금]
여기에 저번달 추석때 보너스로 30만원 추가로 받고...
아 이 대기업은 인터넷 포탈 업체 입니다. 막일 심부름 이런일하는건 아니고 어느정도 좋은
경험 배울수 있는 일을 하고 있어서 만족 스럽고 급여도 만족하구요.
다음으로 시설면에서 살펴보면...
일단 저희 사업부 빌딩은 두채가 붙어 있는데 다 쓰는건 아니고 층별로 회사가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 일단 지하에 구내식당 있고 까페테리아 있는데 모 다방커피도 아닌것이 (마끼아
또 막 이런거 ㅋ ) 비싸바짜 800원이라 완전 잘 이용하고 있고 (현금 지불도 아니고 사원증으로
결제하면 다음달 월급에서 까임) 화장실 변기마다 비대설치 되있고 층마다 이것저것 냉장고,
전자렌지 무료자판기 등등등등 편의시설이 되있어서 참 좋답니다 (쓰다보니 이거모 자랑 같
지만 자랑은 아니고 느낀점을..; ㅎㅎㅎ ) 회사내에 각종은행 ATM기 다 있어서 불편없이
돈 뽑을수도 있고 건물도 항상 깔끔하게 청소되서 상쾌하고 의자도 듀오백 비슷한거(듀오백은
아닌듯)라 일할때 피곤하지는 않습니다 ㅎㅎ 이 정도 시설이면 갠찮다고 생각
다음으로 기타 부수적인 혜택이 있다면
각종 사원 복지가 너무나도 잘 되있다는거.. 주변 대리님 과장님 보면 출산 휴가 결혼 휴가 아주
잘 챙겨 드시고 휴가일수 보장되고 모 이런건 기본일태구 아이 나면 월 15만원인가? 가 어느정도
까지 보육비 차원에서 계속 나온다구 하고..
회사에 큰일 있으면 그냥 넘어 가지 않고 그걸 사원들한테 나누어 주는 (얼마전에 회사에 큰일이 있어서 쇼핑몰 지원금 10만원씩을 전직원한테 쐈다는.;; ) 것도 좋았구요... 석식비 나오는것도 무려
6000원이나 야근하면 무조건 나와서 월급에 추가되고..
야근하고 12시 넘어서 퇴근하면 돈 나오는거랑 상관없이 택시비 지원해주고 ( 저는 그래서 모범
콜로 서울에서 부천까지 갑니다 으하하)
저는 계약직이라 아직 더 모르는게 많은데 얼핏 보면 이것저것 선택적 복리후생인가 몬가 해서
받는게 꽤 있나보더군요
글을 쓰다 보니 몬가 횡설수설 자랑질 같은데 그런건 아니고 슬슬 취업에 관심이 가져 지는 입장
에서 겪었던 경험을 통해
'대기업 가려다 맨날 떨어지고 그냥 눈 낮추지?'
라는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고나 할까요? 그만큼 해주니까 대기업을 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물론 다른 회사는 어떤지 중소기업은 어떤지 잘 모르지만.;)
막연하게 눈낮추라 하기 보다는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해라!"
라고 주변 사람에게 말해주었으면...
슬슬 취업에 관심 가지기 시작하는 24세男 청년 이러쿵저러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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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하시는 분 있어서 쓰면 알바로 일하는거구요 ㅎㅎ (그러니 당근 진짜 직장인보다야 적게
받죠;;;) 자랑하는거 절대 아니고 (아니모 여기 취업한것도 아니고.;; 저희 엄마도 나중에 진짜
취직하면 얼마나 좋을고~ 하시지만.; ㅋㅋ ) 진짜 느낀점을 쓴글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