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25
여자친구 나이 27
저보다 2살 연상입니다. 정말 알콩달콩 사랑을 이야기하는 백일이 몇일 남지 않은 시점이죠.
우리는 거의 싸우지 않는데 이번이 두번째 싸우게 됐네요.
모두 술을 먹고 싸웠습니다.
한번은...
여자친구가 친구들과 만난다고 못만날꺼 같다고 해서 나도 친구와 술을 마시고 놀다가..
나 데리러 와달라고 하는 문자를 제가 못보는 바람에 싸웠습니다.
이렇게만 들으면 황당할수도 있으나...
그때 있던 친구들은 남자친구가 다 델러왔는데 그게 너무 부러워서...
왜 안왔냐고 짜증내는거 나도 술김에 화내고 그러다가 싸웠죠.
이번에는 조금 심하게 싸웠습니다.
얼마전 그런일도 있고해서 회사 과장님이랑 한분이랑 자기 3명이서 술을 마신다고 해서
데리러 갔습니다. 도착하기 6정거장 전부터 문자로 여기 어디 도착했어... 라고 말하고
그러다가 해당역에 도착해서 전화를 했죠.
근데.. 전화가 중간에 끊기더랍니다. 밧데리를 뺀게 아니고 뭐냐 핸드폰 옆에 보면은
지금 전화를 받을수가 없어~ ~ 라고 돌리는 걸로 안내음성이 나오더군요
두번째 전화는 10초만에 그렇게 돌아가는게 왠지 기분이 팍 상했네요.
전화 안되서 문자하고 30분만에 문자가 왔습니다.
어디냐고 묻는 문자에 우리 만나기로 한 역이름을 적어서 보냈죠.
그 뒤로도 깜깜무소식...
전화를 했더니 다시 어디냐고 물어봅니다....
순간 급 짜증이 밀려와서 대판 싸웠습니다.
내가 온다고 했는데.. 내 생각은 한거냐고 그러다가 내가 기다리기 싫다고 알아서 오라고 하면서 가버렸습니다.
여자친구는 날 아마 소개시켜줄려고 했던가.. 아니면 자기가 있는곳까지 와주길 바랬나봅니다.
근데...
이런말 하기 뭐하지만 나는 아직 스스로 자신이 없습니다.
25살의 나이에 공익근무요원을 하고있고 돈도없고 항상 만나면 여자친구가 맛나는거 사주고
여자친구 친구들 만나서 맨처음엔 좋았지만 만날때마다 얻어먹는게 스스로 못난놈이라고만 생각이 들더군요...
항상 친구를 만나도 얻어먹기만 한적도 없었고...
여자친구 친구들 나이가 있으니
(저도 빠른 년생이지만 여자친구도 빠른 년생입니다. 친구들 나이는 26 28인거죠..)
절 보면 왠지 현실적으로 안맞는데 왜 만나냐고 할꺼같고...
정말 스스로 못난놈이라 괜히 여자친구한테 짜증만 부리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