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의 남자입니다.
어제 건대에서 친구와 만나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하며
나와 맥주 한잔하고
집에 갈려는데
아래배가 살살 아파 오는겁니다.
괄약근 조절도 안대며
설사같고 조금만 힘주면 나와버릴거 같고
아 식은땀이 흐르고 아무생각도 안들고 온리 화장실 화장실만 생각나더군요
급할대로 급해진 저는 근처 상가에 보면
계단 사이에 있는 한칸짜리 화장실로 띠어갔습니다.
순간 놀라서 무슨일 있는줄 알고 친구도 급하게 띠었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미친득히 벗어버리고 안도감과 함계 한숨을 쉬고 볼일을 보는데
어처구니 없이 없어하며 지랄지랄 해대더라고요
볼일을 보며 주위를 보니 휴지가 없길래
친구보고 휴지좀 가따 주라했습니다.
투덜투덜 하더니 사러갔는지 조용해지더군요
한참후
적막을깨는 발자국 소리가 들리기에 친구인줄 알고 밑으로 손을 빼는데
휴지는 안 쥐어주고 노크만 하는겁니다.
아 이새끼가 장난치나
그럼 그렇치 순순히 사줄놈이 아닌데
노크만 3번 넘게 하길래
고만해라 미친넘아 하며
같이 두들겨 댔죠
그런데 이윽고 들ㄹㅕ오는 소리
그녀:저기요~~
안에 사람 계시죠?
없는 척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네.
제가 급해서 그런데, 좀 비켜주실 수 있나요? 제가 정말 급해요.
저의 사고는 점점 마비되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저.....저도 비켜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요.
여자는 잠시 멈칫거리는 것 같았습니다. 이내 더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빨리 해결하고 나오세요. 저 정말......빨리요.
그게 하여튼......전 못 나가요
한 1분은 그렇게 실랑이를 벌였던 같습니다.
갑자기 그 여자가 으흑 거리더니 빨...빨리 나......와. 라고 말했습니다.
ㅅㅂ...왜...바...반말이야...;;; 안나가...
XXXXXX,XXXX
한참후.....
조용해지길래 담배 한대 물고
다른데 갔나보다 하고 느긋하게 기다리는데
붕~~
철퍼벅
이런개;;;
샥련이....물받아서 부어버리고 도망간겁니다.
진짜 떵에 떨어지는 물 맞아서 다 티기고
떵 폭탄 맞고 어이가 없어서
바지 대충올리고 그 샥련 잡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
한참후 대충 정리하고
똥물빠진 생쥐꼴로 집에 가는데
내가 오늘 부터 거기 잠복하고있다
약간 코맹맹이 소리 비슷한 20대 후반목소리
신발머리콕에 꽃 달려있는 검은 구두
너 걸리믄 죽는다.
아직도 냄새 밴거 같이 찝찝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