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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날라리 친구와 그녀.. 그리고 이별..

마음한켠 |2007.11.08 11:51
조회 241 |추천 0

전 대학에 다니는 남자입니다.

여친은 같은 학교 후배고요.

 

제가 대학 락밴드에서 보컬로 있어서 OT공연 후 뒷풀이 장소에서

그녀를 만나 서로 첫눈에 반해 사귀게 됐습니다.

제가 볼때 그녀는 정말 모범생처럼 자라온 스타일입니다.

마음도 착하고, 순수한것 같고..

 

아무튼..

 

그녀와 같이 다니는 친구가 총 4명인데...

그 중에 2명은 아직 남자와 사귀어본적도 없는 공부만 하던 친구들이고,

한명은 지극히 평범한 친구고,

또 한친구는 속된말로 [개날라리]라고 불리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그녀는 재수를 하고 대학에 들어온거라 다른 친구들보다 나이가 한살이 많은데..

그 개날라리 친구가 '언니! 언니!' 그러면서 잘 따르는 편이라 하더군요..

 

그러다가 저한테 친구들끼리 나이트 가봐도 돼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가보고 나한테도 어떤지 얘기좀 해줘.. ^^" 라고 했습니다.

(사실 저도 아직 가본적이 없어서;)

 

그게 화근이 됐었나봅니다..

 

언젠가부터 친구들 모임이 부쩍 늘어나고, 전 점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게 돼고..

기분 나쁜 내색을 했더니..  놀러가는걸 저한테 숨기고 놀러다니는군요..

 

그러다가 어느날 강의 끝나고 그녀 자취방(집이 지방입니다) 앞에서 기다리는데,

올 시간이 됐는데 오질 않아서 연락해보니 전화도 안받고, 전화도 안오고..

그렇게 시간이 너무 늦어 전 집에 가고..

결국 밤새 연락 기다리다가 새벽녘에 전화가 됐습니다.

나이트에 있었다고.. 전화온지 몰랐다고..

 

결국 그날 찾아가서 화를 냈습니다.

너 요즘 왜 그러냐고..

나 솔직히 너랑 같이 다니는 개 정말 맘에 안든다..

개 때문에 니가 점점 변하는 것 같아서 솔직히 너무 불안하다.

이제 그만 놀러다녔으면 좋겠다..

라고 하면서 타일러도 보고, 화도 내보고 하면서 계속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야기를 하던 도중 그 개날나리 친구가 그녀의 자취방에서 나오면서..

 

"언니 이제 그만하고 가자" 하고 말을 하는 거였습니다.

정말 순간 너무 화가 나서 그 개날라리에게 

" 너 때문에 애가 자꾸 변하잖아!!! " 하고 소리를 꽥 질르면서 막 화를 냈습니다.

(정말 마음 같아서는 그 개날라리를 한대 때려주고 싶더군요)

 

저도 놀래고, 그녀도 놀래고 그 개날라리도 놀래더군요..

.....................

 

저는 잠시 멍해있었고...

그녀는 그 개날라리 차를 타고 가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이별을 통보받았습니다.

 

헤어지고 일주일동안 정말 밥 한톨을 못 넘겼습니다.

그리고 2달 정도를 완전 눈물 흘리는 시체처럼 지냈습니다. ㅠㅠ

 

예전에 방학때 그녀가 집(지방)에 내려갔는데,

너무 보고 싶다고 해서 찾아 간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부모님들도 뵙고..

한 3일 정도 묵으면서 그쪽 지역 관광도 다니고 뭐 그랬던 적이 있는데..

 

그때 그녀의 고등학교때 사진을 봤었어여..

정말.. 순진, 순수 그 자체였는데..

 

대학 들어와서 왜 하필 그런 개날라리를 만나서...

지금 이렇게 됐는지...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요...

 

그녀와 헤어진지 5개월이 다 되가는것 같습니다..

 

어차피 학교 후배라...

 

이런 저런 소문을 듣는데...

학교도 그만 뒀답니다...

 

정말 너무 슬프더군요..

 

그녀와 다시 만나지 않아도 좋습니다..

하지만, 학교라도 다시 다녔으면 좋겠네요..

그녀 집이 부유한 것도 아니라..

정말 어렵고 열심히 공부해서 온 학교인데..

그녀의 나머지 친구 3명에게 연락해서

너희들이 어떻게 잘 구슬려서 학교라도 다니게 하라고..

그게 친구로써 해야될 일 아니냐고 하면서 말을 해봐도..

자기들도 연락이 안된다고 하네여.. ㅠㅠ

 

정말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어떻게 학교라도 졸업하게 하고 싶은데...

 

에혀.. 그냥 서글픈 마음에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네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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