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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친구한테 배신감 느낍니다.. 어떡할까요

ㅇㅇ |2026.04.12 22:58
조회 2,660 |추천 14
너무 화나서 머리가 어지러워요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남편이랑 저는 중고딩 동창이고
제가 남편을 오래 짝사랑 했어요
남편은 그때 당시에 좋아하는 누나가 있었는데
그 누나는 남편의 마음을 안받아주고
해외로 유학갔구요
직후에 제가 고백했다가 한번 까이고
몇년 후 우연히 재회했을때 제가 다시 고백해서
남편이 받아줬고 2년 사귀다 남편이 프로포즈해서
결혼한 케이스에요

남편 친구중에 딱 한명
일도 잘 안풀리고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거든요
(공부 안하고 자격증도 안따고 공부라는걸 하려는의지 자체가 없어서 안정적인 직장을 못 잡음. 일단 팩트로 설명 드리는겁니다)
남편이 안쓰러워해서 저희집에 자주 불러서 밥도 먹이고
놀러갈때도 끼워가고(매번 빈손으로 오고 돈 한푼 안써도 우리 형편이 좋으니까 괜찮다 하면서 다 이해했음)
좋은거 생기면 항상 챙겨주고 제 회사 포인트로 가전 선물도 해주고 엄청 잘 챙겨줬어요
주변에서도 가족도 아닌데 뭘 그리 챙겨주냐 할 정도
그 친구랑 동갑인데도 저를 장난삼아 누나라고 부를 정도였어요
(누나가 남동생 챙기듯이 살뜰히 챙겨준다면서)

그러다 제가 아버지한테 부탁해서 좋은 일자리도 주선해줬거든요
솔직히 그 친구 스펙으로는 서류자체도 못내는 회사에요
지 인생에서 이렇게 큰 월급 받아본거 첨이라고 너무 고맙다하길래
성실히 잘 다니라고 응원 해줬어요
3개월째 다니는 중인데 이제서야 취업턱 낸다 하길래 지난주에 삼겹살 한번 얻어먹었구요


설명이 필요한 얘기라 서론이 좀 길어졌네요
아무튼 그렇게 제가 할수있는 선에서 잘 챙겨줬고
저한테 고맙다고 했고
남편보고도 어떻게 이렇게 예쁘고 착한 아내를 얻었냐고
부러운놈이라고 그랬고
저희부부 보면 결혼하고 싶어진다고 항상 그랬었어요

그런데 남편이 예전에 짝사랑했다는
유학간 여자분이 한국에 돌아왔고
남편 친구랑 연락을 하고 지내나봐요
뭐 둘이서 연락을 하는건 신경 안쓰고 관심도 없어요
근데 제 남편한테 연락해서

누나 한국왔는데 예전보다 더 예뻐져서 놀랐다
나랑 셋이서 한번 만나자 누나가 너 보고싶어한다

이따위 말은 안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남편이 ‘됐어 지난 인연인데 만날 이유없다, 와이프한테 찔리는 행동 하기 싫다’고 거절했는데
거기다대고 또 ‘말 안하면 되잖아. 누나가 맛있는거 사준다는데 한번 나오지 그래? 어?‘ 하면서 조르는 이모티콘까지 보냈어요

남편 친구도 전부 다 알아요
남편이 그누나 짝사랑했고 유학가서 힘들어한것도 알고
또 제가 남편 오래 짝사랑한것도 알고 처음 사귈때
축하한다고 맘고생 드디어 끝내는거냐고 장난치기도 했구요

근데 어떻게 뒤에서 이따위 연락을 할 수가 있을까요

그동안 내가 지한테 해준것만 해도
돈으로 환산 하기도 힘들 정돈데

짐승도 이정도로 잘해주면 배 까고 꼬리 흔들던데
머리검은 짐승 거두는게 아니라는 말이 이제서야 와닿아요

너무 배신감 느껴지고 화나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회사 집어넣어준것도 무르고 싶고
찾아가서 귀싸대기 치고 그동안 내가 해준거 다 뱉어내라고
다신 앞에 나타나지말라고 쌍욕하고 싶거든요 지금

몰래 본 내용이라 아직 남편한테 티 못내고
혼자 꾹꾹 삭히는중입니다

남편은 잘못 없는거 아는데 앞으로 그 친구랑 계속 친구할거면
전 싫거든요
대놓고 다 얘기하고 친구랑 연 끊던지
나랑 이혼하던지 선택하라고
강수두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남편 오래 짝사랑했고 이뤄졌을때 너무 좋고 행복했던건 맞지만
내 뒷통수 때린 놈을 친구로 품어줄만큼 제 아량이 넓진 않거든요

남편이랑 먼저 얘기하고 친구놈을 조지는게 맞는지
아니면 걍 친구부터 불러내서 따지고 다신 눈앞에 나타나지말라고 하는게 맞는지 어떤게 현명한 방법일까요
추천수14
반대수4
베플남자ㅇㅇ|2026.04.13 02:32
팩트 말해드려요? 너희집 부러워서 망치고 싶은거임 사람 심리가 그래 특히 저렇게 무능했던 놈들은 더더욱 질투를 느끼고 시기심에 평온한 너희집이 망가지길 바라는거야.
베플ㅎㅎ|2026.04.12 23:50
따질것도 조질것도 없음. 은혜를 모르는 인간은 은혜를 거둬들이면 됩니다. 아버지 연줄로 입사시켰으니, 그 연줄 끊으세요. 애초에 그런 인간이라면 회사에서도 쓰니 아버지 봐서 참아주고 있을 수 있음. 아버지께 말씀 드리세요. 그친구 봐줄 필요없고 대단한 인연도 아니니 필요없으면 자르라는 언질 아버지가 은근히 알아서 내비치시면 됩니다. 안잘려도 그친구 운인거고, 잘리면 그친구 잘못이 있을거임. 사람 자르는거 쉽지는 않으니까요. 그정도만 하시고 쓰니는 구경하세요. 그동안 제공했던 친절은 거두시고. 남편도 이미 기혼자니까 처신 잘했는데요. 남편과 다툴 필요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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