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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남편..(제목수정)

우루이 |2007.11.08 14:12
조회 1,226 |추천 0

결혼4년차 주부입니다.우리 부부는 현재 맞벌이 중이고 아직 애기는 없습니다.

요즘 날씨 탓인지 모르겠는데 이유없이 무기력하고 짜증이 늘어만 가네요.

생각해 보면 원인은 아마도 남편 때문인 것 같아요,..저는 올해 29이고 남편은 저보다 두살 많아요.

평소에는 매우 자상한 사람인데(집안일도 할 수 있다면 도와주는 편이고 제 일도 많이 이해해주고요..) 지난 2년동안 술 문제로 많이도 싸웠습니다.

결혼 초 2년은 주말부부로 지냈는데 그때 술버릇이 합친 후에도 잘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술먹으면 주사가 있고 뭐 그런건 아닌데요...전화도 잘 받지 않고 들어오겠다던 시간을 자꾸어기면서 어쩔 때는 외박도 합니다. 외박은 아주 가끔이요...술자리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요.회사 동료중에 주말부부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사람 거처가 고시원이에요. 고시원들어가기 싫으니까 저녁때 회사사람들 불러서 같이 술을 먹는데 우리 남편이 그 맴버가 되버렸어요. ㅜㅜ

처음엔 화도내고 짐싸서 나가라고도 하고 달래도 보고 했지요. 다음엔 조심하겠다고 하는데 그게 일주일이 못갔습니다.  그러구 나니깐 딴에 일찍들어 왔다고 해도 화가나고 어쩔 수 없는 회사 회식이라도 화가나서 견딜 수가 없었어요. 사람 마음이 정말 이렇게 괴로울 수가 있는지 제 자신도 놀랬답니다.

또 한가지는 잠자리 문제인데요..매일 같이 피곤하다고 말하는데 정말 꼴보기 싫습니다.

. 한달에 한번 할까? 그것도 눈치 봐가며 하자고 해야 하고..그래서 술먹고 늦게 들어오는게 더 싫어졌어요. 술먹으면 그 여파가 그담날 까지 가고...피곤하다..피곤하다 또 노래를 부를테니깐요..

 

얼마전 술자리 때문에 또 싸웠는데요...그사람 말이 ' 자유롭게 살고 싶데요.여자문제는 아닌데(이건 확실합니다) 뭐가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건지...

사람들과 술먹고 싶은 만큼 먹고 놀겠다는건지..정말 그 소리 들었을 때 딱 이생각이 떠오르더군요

' 이제야 먹고 살 만 하니깐 별 철딱서니 없는 말을 다하네..애가 없어서 저러는 건가?'

애기가 없으니까 책임감도 없는 것 같아서 아기얘기를 했더니 지금은 아빠가 될 자신이 없다네요.정말 철도 없고 가장으로서 책임감도 없는 사람같아요.

저희 부부 보증금 5000만원에 월 15만원짜리 에 살고있고 제가 장사를 하는데 요즘 좀 잘되어서 돈을 좀 모으고 있거든요. 저두 하루에 12시간 이상을 일하는데 일찍와서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그런소리를 들으니 정말 바보같이 살았구나 싶어요.

요즘은 일도 잘 되지 않고 자꾸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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