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미치겠습니다......지금은 좀 괜찬은데
시시때때로 그여자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제소개부터 하자면 20대 여자구요.....대학생입니다.
얼마전에 피시방에서 혼자 열라게 겜과 톡등을 즐기고있는데
옆사람이 말시키더라구요........ 담배한개만.........
기꺼이 드렸습니다. 얼굴도 봤는데 딱 제스타일이었습니다.
무테안경이 너무나도 멋지게 잘어울리는 그였습니다.
그래서 서로 연락하고 지내기로 했죠..... 손에 반지는 못봤습니다.
29살이라는 나이가 걸리긴했지만....전 순진해서인지 반지없으면 미혼인줄알았습니다.
둘이서 데이트라면 데이트도 하고 문자질도 자주하고 정말 잘되가는듯 싶었습니다.
안정된 직장에........ 인물도 훤칠하고 .....저의 어린나이에 결혼을 생각했습니다.
어느날 감기로 인해 하루종일 자다가 밤 12시경 일어났더니
그오빠에게서 부재중전화가 한개 있었습니다.........늦었지만 전화했습니다.
왠 여자가 받더군요........그러더니 대뜸 "너 누구야!!" 이러더라고요
어이가 없어서 저도 소리질렀습니다. "넌 뭐하는년인데 오빠전활 니가받냐?"
저쪽에서 허 참 이러더니 "나 XX마누란데 지금이 몇신데 이시간에 전화야!!"
켁.........저 정말 그소리 듣는순간 이사태를 어찌 해석해야하나.......멍해졌습니다.
이여자가 거짓말하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장난일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 XX마누라세요? 어쩌나 그쪽이 세컨일텐데?"
라고 말했습니다.....그랬더니 전화를 뚝 끊어버리더라고요.
다시 전화할 맘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점심때쯤 오빠에게 다시 전화했습니다. 받더군요
"오빠 어제 그여자 누구에요?"
"마누라야"
..............................
그날 오빠와 만나서 얘기를 나눴습니다. 말하고 싶었지만 입이 안떨어졌대요.
어린나이에 임신시키는바람에 결혼하긴했지만 한번도 마누라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생각
한적이 없다..... 마누라보다 니가 더좋다....... 너만괜찮으면 이혼할수있따........
지금 마누라를 만나기전에 널만났으면 얘기가 달라졌을꺼라 등등말하는 오빠의
뺨을 후려치고 나와버렸습니다.
정말 전 한번도 결혼반지를 보거나...... 유부남이라고 생각한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마누라님께 참 죄송한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지만 연락할방법이 없어서 그냥 이오빠를 안만나면 땡이라고 지나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2일인가 지난후 밤늦게 이오빠와 뒷번호만 같은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고요.
단번에 그여자라고 생각됐습니다. 받았습니다.
" 예. 저번엔 정말 죄송했습니다. XX오빠와 다신 안만날께요"
" 이 XX년아 너 또 지금 같이있지? 어? 너 진짜 (쌍욕) 간통죄로 감방가고싶어? 어?"
꼴을보아하니 밤늦도록 이오빠가 집엘 안가니까 저한테 전화한거같습니다.
진짜 쌍욕을 참을라고 했는데 그여자가 심하게 나오니까 저도 욱해버렸습니다.
"아 그래 같이있다 왜! 그러게 니한테 관심도없는남자한테 매달려서 왜살어? 그러고 사냐?
니랑 이혼할꺼래 애는 내가 안키울테니 니가키워라? 응?"
하고 끊어버렸습니다. 이여자 잘못이아닌데 이여자한테 화풀이 한셈이죠....
그리고 전 잠수를 타버렸습니다....... 길이없었습니다.......
이오빠한테서 전화오길래 한번 받았더니 그여자여서 또끊어버렸습니다.
보아하니 이오빠는 밤늦게 집엘 안들어가는날이 많은것같습니다. 그때마다 저한테 전화....
하는것 같구요......아 그냥솔직히 말해야 하나......
근데 이여자가 너무 개념이 없이 말해서 상대하기도 싫은데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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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럴수가.......톡이 된건가요.......맙소사 ㅠㅠ
그냥 내인생 왜이러고 돌아가나 싶어서 한탄풀이나 하려고 쓴게.......
리플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제잘못......있죠.....압니다. 암요.....
본문에는 약간 생략했지만......정말 마누라님과의 통화내용중에
모든 쌍욕을 참는 내용을 뺐군요.........끝까지 죄송하다몰랐다 다신안만나겠다
저 그런사람아니다 모르고 만난거다 첨에도 몰라서 그런말한거다 이런말했지만
도통 믿질않고 제부모까지 거들먹거리며 정말 미안하단맘이 싹 사라질만큼의 욕을들으니
결국 마지막에 저렇게 소리지르고 끊은겁니다.....ㅜㅜ
하.............모든 악플들 쓴소리 다 이해갑니다. 저라도 제남편이 바람피면
저렇게 나올만합니다..........
전정말 꽃뱀이아니거든요 ㅜㅜ
오빠한테 온전화받은거는 일단 오빠랑 대화를 할려고 한겁니다....마누라님은
욕부터 나와서.....자꾸 제가 욱하게 되거든요...... 오빠한테 우리안만나는거 마누라님께
말하고 나한테 전화하지 말라고 해라.....이것도 안좋은방법이긴 했지만....그래도 절박했기에....
그리고 제목은 왜저렇게 됐는지 모르겠는데 저 수정한거 없구요
채팅은 한적도 없는데 ㅡ.ㅡ;;; 저건 먼소리지.....운영자님이 실수하신듯......
나름대로 결혼하면 현모양처가 되고픈여자중 한명인데 이건아니죠......
오늘 다시 전화해서 사실대로 다 말하고 욱하지않고 끝까지 사과하고 끝내렵니다.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