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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땜에 펑펑 울었어요~

워킹맘홧팅 |2007.11.13 16:37
조회 1,039 |추천 0

2개월 된 애기를 친정에 맡기고 출근을 했습니다. 발이 안떨어지데요~

그래도 결혼 전에도 손주 안보신다던 친정엄마가 애기가 넘 이쁘다며 봐주신다고 하고

시어머니도 봐주신다고 해서 다행이었죠~

 

주말에 집-친정-시댁-친정-집 이렇게 몇주 강행군하니

완전 넉다운되고 ,,,  평일보다 주말이 더 바쁘고 피곤하더라구요

 

그렇게 몇 주가 지나고 시댁에서 봐주시게되서 친정에 애를 데리러 갔는데

눈 흰자에 피가 번져서 빨갛게 된거에요

조심스러워서 엄마한테 애가 왜이러냐고 자세히 물을 수도 없고

병원은 월욜에 열고,,,,, 정말 속상했어요

 

눈이 빨갛게 된 애를 시댁에 데려와서 짐을 풀고 저녁이 되니깐 엉엉 우는겁니다

아마 집이 바뀌어서 그런게 아닌가싶은데

저는 우는 애기 잘 달래지도 못하는 터라 저랑 남편이랑 서로 1시간을 넘게 달래는데

(시부모님은  외출중이라 저희 부부 고전 좀 했죠~)

어찌나 서럽게 엉엉 우는지 그 빨간눈에 눈물까지 흘리니 마음이 찢어지더라구요

엄마 아빠인 우리가 직접 키우질 않다보니 애가 이집 저집 옮겨다녀서 힘들어서 우는거같아서 정말 미안했어요,,,, 그런데 애를 달래던 남편이 자기도 힘이 들었는지 이불위에 눕히면서 ' 네 맘데로 해' 이러는데 남편한테 섭섭한 맘까지 더해져서 너무 서러워서 애데리고 들어가 애 보며 눈물 콧물 쏟아버렸습니다.

 

워킹맘들 제 맘 아시죠TT

애 아프고 울땐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내 자식 내 손으로 안키우고 직장 다닌다고

애를 이렇게 힘들게하나 싶은게 너무 속상했어요

눈에 피까지 번져있는 애가 엉엉 우는데 직장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싶었답니다.

 

남편이랑 집에 와서 우리가 힘들어도 애기 데려오자고 상의를 했습니다.

결국 애봐줄 아줌마를 구했고 내일 애기 데려오기로했어요,,,,, 감격~~~~!!!!!

좋은 아줌마를 구해서 맘도 놓이고 넘 좋네요

(애기 목욕, 빨래, 젖병세정, 유아식까지 다 손수 해주신다네요~~^^)

 

친정엄마랑 시어머님이랑 애기 정말 잘 봐주시는 분들이에요~

그런데 저희 편하자고 어른들 고생하시는것도 너무 죄송하구요

애한테도 너무 미안해서 우리가 힘들어도 데려오자고 했어요

 

애기 키우고 직장 다니고 아마 상당히 힘은 들겠지만

애랑 같이 살면서 얻는것도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제 주위 선배들은 어르들이 키워주신다고 할 때까진 못이기는 척 하고 그냥 맏기라고들 하시는데

지금 제 귀에는 그런 말 안들리네요^^ 오로지 내일 올 애기 생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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